다음날 아침..
우나가 떠나기 전 아빠 생신선물로 사주고 간
유재석스타일의 바지가 커서..
한 치수 작은 걸로 교환했는데..
딸이 사준 바지를 입고 뒷태를 뽐내는 내남자..
우나에게 보여주고 시퍼 아침인사로
아빠의 뒷태사진을 전송한다.
♥
♬~~월량대표아적심-장국영
다음날 예지랑 둘이 시내로 나갔던 모양이다.
"엄마, 여기 한국화장품 다 있어."
화장품이며 샴푸며 바디제품들 종류별로 여유있게 사서 가져갔는데..
괜히 가방 무겁게..그랬나 보다.
거긴 물가도 더 싸다는데..
" 우나 점심..160달러..6400원.."
" 저걸 혼자 다 먹어?"
" 남겼응.."
둘 다 거의 다 남겼다.
일 인분 시켜서 둘이 먹어도 될 뻔..
"버카~~"
"버스카드?? 귀엽네``"
버스카드도 구입했나 보다.
"아침..삼겹살에 김취~~"
"어? 김치 있어? 밥은?"
"고기 밑에 밥 있엉~ㅎㅎ"
"건강검진은 머머 했어?"
"다 했응~ㅋㅋ 엄마가 상상하는 거 다 했음~"
" 건강검진비 580달러 ..23000원이넹~"
" 다들 머행? 우나 앙 보구찌쀼?"
" 보구 싶찌~~ㅠㅠ"
"우나..머해?"
"시간표 짜고 누워잇뜽~~"
"내 저녁.."
"굿 쵸이스~~"
"운동화 갈아 신고 언니들이랑 운동장 걷는 중.."
아빠가 샤프심은 안 넣었네..
안에 열어봐라 가득 넣어놨다.
어디?
샤프 안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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