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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비가 내립니다.

by 벗 님 201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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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참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립니다.

 

그리움도 함께 내립니다.

 

부엌창에 기대어 내리는 비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흔들리는 초록나무들 틈새로

 

우산 쓴 사람들이 언뜻언뜻 지나갑니다.

 

 

 

 

 

 

 

 

 

 

 

그대 생각이 났습니다.

고운 분 만나 살뜰히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실 거라..

내 마음이 자꾸 그 방향으로 기우는 걸 보니..

그러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메르스가 종잡을 수없이 번지고 있어..

그대의 안위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메르스가 아니더라도 자주자주 무탈하시길 바라곤 합니다.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죽지 말고..

 

 

살다..가끔..

마음 아득해지고 어디에도 마음 기대일 곳 없이

무너지는 날 있습니다.

그런 날은 내 마음 갈피없이 흔들리곤 합니다.

그대 생각이 납니다.

 

 

 

 

 

 

 

 

 

 

 

 

이 공간에 써내려간 나의 이야기들은

다 행복인 듯 보여도..

보여지지 않는 이면의 아픔..슬픔..힘듦..

왜 없겠습니까..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날..

왜 없겠습니까..

 

다만 어디에도 하소할 곳 없어 ..

내 안으로 삼키며 그냥저냥 살아가는 게지요.

 

그렇다고 나 사는 하루하루가

다 흐린 날들인 건 아닙니다.

오늘 내린 비처럼..가끔..

아주 가끔만..

 

햇살처럼 환하고 화사하게

웃음 짓는 날들도 많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리는 비는 내 눈물만 같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립니다.

 

그리움 함께 내립니다.

내 눈물도 비 되어 내립니다.

 

 

 

 

 

- 벗 님 -

 

 

빗길 걷다.


빗길을 걸어 가다
잠시 멈춰 서서
누군가를 생각했다 한들.

그냥.
그 건.

우리 살아가는
모습일 뿐인 거죠.



멀리 떠나와
홀로 걷는 사람들의
한 조각
시간일 뿐인 거죠


새끈 새끈 자거라.

한 마디 말이 그리운 밤이다.

별빛 청청한 밤

나는 무얼 찾아 이리 지새이고 해메이나.


홀로 있을제, 많이도 그리워........

내맘, 모닥불처럼 사위어 갈제.
청한 별밤 까만 시간속에 머물던
네 눈동자를 기억하네.

새끈 새끈 자거라.
고운 잠도 한켠 인생이란다.


기억하고 계신 것에 살아가는 맛.
밤 깊었으니 벗님.
아련 아련 바이 바이 손 흔드요.
별다른 거 뭐 있겠는가요.
좋은 사람 옆에서 좋은 사람 손 잡고.
좋은 꿈 한자락 무식하게 꾸시게 되기를 바람.
바람의 거리.

암요..기억하지요..

너무 예쁜글이였거든요.


가끔 보면..

바람님 글이 예뻐요.^^*


늘 바래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울 탐실이 어엿브게 살아가길..^^

비오는 날의 풍경이
그림이 되고 시가 되었네요
벗님의 글이 참 곱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비 오는 날엔 괜히 센치해져서리..ㅎ~

곱다 해주시니..고맙습니다.^^*
좋으시겠습니다. 비가 올때면 생각나는 분도 계시고....,^^

후훗~

세레드님은 그런 그리움..없으시나요?^^

비가 좀 더 많이...
아니.. 한참 더 많이 와야할것같은데..
눈물은 뚝~~ ㅎ
주말인데 남쪽은 흐릿한 아침입니다~
창밖 새소리만 조잘조잘.....
주말 즐거운시간 하세요~~^^

그래도 남쪽이..이 쪽 보단 비가 더 마니 내리는 듯..

큰일 났습니다.

42년만의 가뭄이라고..

이래저래..살기 힘든 서민들의 고초는 더욱 커져만 가는 듯 합니다.

일단 메르스라도 얼른 잡혀야 할텐데요..ㅠㅠ'

비....다운 비가
좀 흠씬~내려줬으면....

메르스를 말끔히 씻어갈듯한 정도의....

기우제라도 지내고프네요.....

그러게요..

지난주쯤엔 잡힐거라 그러더니..

어째 갈수록 확산되어가는 추세이니..


걱정입니다.

한 차례 비가 흠뻑 내린 후..

메르스도 확 씻겨가버렸음..정말 좋겠어요.
제가 사는동네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답니다...
유난스레 비가 내리는걸 좋아하는 이사람.....
가슴도 함께 메말라가는듯....타들어 갑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길상사로 가보려합니다
홀로 카메라 가방 챙겨들고....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애마가 없어진 수고로움을...이겨보려구요.....
그나마 대중교통이 가능한 곳은 행운이라 여기며...
그러게요..

비가 왜 이리 귀하게도 오시는지..

한차례 흠뻑 오나 싶더니..소나기성으로..

내리다 말다.. 감질나게 하네요.

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아무래도 감성도 남다르신 듯..ㅎ~


애마가 있다가 없으면 마니 불편하실텐데..

그래도 일장일단이 ..

차로 휙 지나면 놓칠 수 있었던 풍경..

지하철이나 버스로 다니다 보면 또 만나는 풍경이 있으니..ㅎ~


한경님에겐 카메라가 참 좋은 길벗이 되어주니..

부럽고 좋아 보이십니다.^^*
벗님의 눈은 항시 우수에 젖은것 같습니다.
분위기 있는 눈동자..... 금새라도 눈물이 쏟아 질것만 같은 그런~~
어느 영화의 주인공 처럼~~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비밀댓글]

어려서 부터..

그런 이야길 마니 들었던 거 같아요.

보통 사람들 보다 눈물샘이 발달해서 그렇다고..ㅎ~

그래서 눈물도 많은 듯 합니다.


청승맞아 보일 수도 있는데..

예쁘게 보아 주시니..감사해요. 흔적님..^^*
[비밀댓글]
오랜만에 뵙네요.
역시 비를 좋아하는 여인... ㅋ

소나기좀 내려 메르스를 싹 씻고 갔으면~~
온나라가 난립니다.

정말 오랜만이예요..

여전히 산 마니 다니시고 계시죠?

그러게요..

메르스때문에..정말 걱정이예요.

독수리님께서도 늘 건강 챙기시며..잘 지내셔요.^^*
벗님 이야기 속의 비는

쓸쓸하고 아련한 비처럼 여겨지지만

오늘 새벽에 내린 비는 .....단비예요.~~ㅎㅎ

후훗~

그나마 비가 좀 내려 주어서 다행이긴 한데..

2박 3일 후련히 내려주었음 좋겠어요.

가뭄도 해갈 되고..

메르스도 씻겨가게요.^^
참 예쁜 벗님 [비밀댓글]
맨날맨날..예쁘다..해주셔서..

감사해요.^^*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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