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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S언니랑3

by 벗 님 2015. 6. 26.

 

 

 

 

 

 

"얘, 우리 또 밥 먹어야지.."

 

요즘 공사가 다망한 언니 일정에 맞춰

 

근 한 달 만에 밥 먹으러 가기로 한 날..

 

지난번에 둘이서 갔던 센타 근처의

 

월남샤브집이 괜찮아..

 

이구동성으로 그 집엘 또 가기로 한다.

 

 

 

 

 

 

 

 

 

 

 

 

 

 

 

 

 

 

 

 

 

 

 

 

 

 

 

 

 

 

 

 

나는 블로그에 올리려고..

 

언닌 밴드에 올리려고..

 

간단히 인증샷을 담고..

 

맛나게.. 행복하게.. 푸지게..

 

언제 내남자랑 딸들이랑 다시 와보고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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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만나면 말 없이 있어도
또 하나의 나처럼 편안했던거야
널 만나면 순수한 네 모습에


철없는 아이처럼 잊었던거야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내겐 너무 행복한 너

 

 

 

 

 

 

 

 

 

 

 

 

 

 

 

 

 

 

 

 

 

 

 

 

사거리에 있는 카페 베르뜨??에 왔다.

 

언니 말대로 커피향이 찐하고 좋았다.

 

그리 넓지 않는 카페실내..

 

테이블마다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약간 소란하다.

 

 

다행히 구석에 아늑한 빈자리가 있다.

 

이곳에서 오후 5시가 훌쩍 넘도록 많은 애기를 나누었다.

 

이런저런 사는 얘기..살아온 얘기들..

 

어쩌면 나와 별반 다르지 않는 언니의 진솔한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 또한 마음이 무장해제되어 다른 사람들에겐 잘 하지 않는..

 

나 살아온 힘겨움도 조금씩 토해낸다.

 

 

 

서로 마음도 통하고 얘기도 통하고 살아온 날도 통한다.

 

새로 둥지를 튼 이 곳에서..언니를 만난 건 참 행운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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