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하는 쏭이..
오늘은 우렁쌈밥이 먹고싶단다.
먹고시픈 것도 참 많은 나의 자근 따님..
초등학교 때부터 이 동네까지 원정 와서 놀았다는 쏭이..
그 때마다 이 동네에 있는 우렁쌈밥이 무척 먹고 싶었었단다.
♥
공원벤치에 앉아 쏭이를 기다린다.
공원의 정자에는 동네 할머님들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시고..
학교를 파한 사내아이들은 시끌벅쩍 공놀이를 하고 있다.
저 멀리서 친구랑 환하게 웃으며 걸어오는 쏭이가 보인다.
별루였다.
그래도 쏭이가 초딩 때부터
그렇게 와보고픈 곳이였다니..
열아홉 순정 장사익 1집 하늘 가는 길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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