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귀가시간이 한 시간 정도 늦어지기 일쑤이다.
어제부터 길가 화단이며 담장 아래며 거리며 골목길 모퉁이며..
목련 매화 진달래 개나리 제비꽃 민들레 냉이꽃..
봄꽃들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요즘 내 눈이 호사를 누리고 내 마음 뺏길 곳이 있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지루한 줄을 모른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
개나리꽃말: 희망, 깊은 정
엊그제 만난 쏭이네 학교 담장의 개나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오늘 내 시선을 끈 개나리..
어느 주택가 뒷뜰 담장에 갸웃이 고개 내민 개나리..
화사한 봄햇살에 샛노오랗게 빛나던 개나리..
아무때나 피어 지조 없는 꽃이라고들 하더만..'
꽃말은 반대로..깊은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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