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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목련꽃 피는 거리

by 벗 님 2015. 3. 31.

 

 

아침 운동 가는 길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새도 없이

바삐 가는 아침 운동길..

 

안다미로 카페 골목으로 들어서는데 ..

주택가 창가에 목련이 벙글었다.

화안하게..

 

급한 마음 접고 가던 발걸음 멈추고,,

목련꽃 그늘 아래 잠시 멈추어 선다.

 

엊그제까지 꽃망울만 부풀었더니..

어느새 그리움 같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푸른 사거리 멀찍이서도 환한 달빛처럼 보이는 하얀 목련꽃..

내가 사는 곳에도 목련꽃 피는 계절이 왔구나..

 

활짝 반가운 맘 ..

금새 가버릴 것만 같은 아쉬운 맘 쪼끔..

 

아침에 걸치고 간 하얀 조끼패딩이 조금 덥게 느껴지는

봄날의 하오..

 

목련꽃은 햇살보다 화사하게 거리를 비추이고 있다.

 

 

 

 

 

 

 

 

 

 

 ♬~~4월의 노래- 목련꽃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빛나던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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