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올해 처음 만난 노오란 봄..
사거리 큰 대로변..
그 길가 화단엔 소나무가 아름아름 심어져 있고..
그 아래 마른 솔잎 사이를 헤집고..봄이면 ..
민들레 제비꽃 봄맞이 아기별꽃 꽃마리..
아기자기 풀꽃들이 피어나곤 했다.
오늘 처음으로 노오란 민들레가 퐁~하고
꽃망울을 터뜨렸다.
꽃샘이 잠시 시샘을 하더니 제 풀에 기운을 잃고..
마른 땅 마른 풀을 헤집고 마침내..
민들레가 노오랗게 고개를 내밀었다.
♥
♬~귀촉도(歸蜀途) /김두수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임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西域) 삼만 리.흰 옷깃 여며여며 가옵신 임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巴蜀) 삼만 리.
신이나 삼아 줄 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銀粧刀)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 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 하늘
굽이굽이 은핫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歸蜀途)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임아.
어김없이 오시는 봄..
어김없이 오시는 님..
내가 사는 곳엔
민들레가 노오랗게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그대의 봄은 어디만큼 오셨는지요?
마음 무너지는 날..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는 날..
그런 날엔..
니 생각이 나더라..
- 벗 님 -
그래요
노랗게 오셨네요.
네거리에 만난 할머니께서 물으시기를
"대곡산에 가시나요?"
"네ㅡ"
"저어기 아파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곳에 진달래가 피었든가요?"
"엊그제 부터 피기 시작했으니 사나흘후면 많이 필겁니다.
그기까지 꽤 힘드실탠데 가시게요?"
할머니 활짝 웃으시며
"예ㅡ 참꽃 많이 피었으면 꽃구경 가려구요"
여기는 할머니의 마음인듯 봄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벗님 건강하시죠?
노랗게 오셨네요.
네거리에 만난 할머니께서 물으시기를
"대곡산에 가시나요?"
"네ㅡ"
"저어기 아파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곳에 진달래가 피었든가요?"
"엊그제 부터 피기 시작했으니 사나흘후면 많이 필겁니다.
그기까지 꽤 힘드실탠데 가시게요?"
할머니 활짝 웃으시며
"예ㅡ 참꽃 많이 피었으면 꽃구경 가려구요"
여기는 할머니의 마음인듯 봄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벗님 건강하시죠?
그래요
이 세상 변함없는것은 오로지 계절....?^^
이 세상 변함없는것은 오로지 계절....?^^
노오란 민들레 아기꽃은 ...
차디찬 땅 속에서 얼마나 간절히 봄을 기다렸을까요....
누군가 ...
꽃은 피는게 아니라 그리움이 터지는것...이라 하더군요..ㅎ
아마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린 그 그리움 만큼 이쁘게 핀것같네요....^^*
차디찬 땅 속에서 얼마나 간절히 봄을 기다렸을까요....
누군가 ...
꽃은 피는게 아니라 그리움이 터지는것...이라 하더군요..ㅎ
아마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린 그 그리움 만큼 이쁘게 핀것같네요....^^*
오시는 봄을
마중나가려고 합니다
와이프가 쑥을 캐러간다는데
따라가려고 합니다
봄을 실컷 마주하고 오렵니다 ㅎㅎ
마중나가려고 합니다
와이프가 쑥을 캐러간다는데
따라가려고 합니다
봄을 실컷 마주하고 오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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