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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조문국의 역사 속으로

by 벗 님 2015. 2. 24.

 

 

 

 

 

 

박물관 안에 포토존이 있었다. 

 

조문국시대의 의상이 진열되어 있어..

 

나와 딸들은 마음에 드는 옛옷을 걸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다.

 

메일주소를 입력하니

 

폰으로 바로 사진이 전송되어져 온다.

 

 

 

 

 

 

 

 

 

 

 

 

 

 

 

 

 

 

 

 

 

 

 

 

 

 

나와 딸들은 꺄르르 깨알웃음을 쏟으며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딸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순간들이 행복하다.

 

훗날에 이 사진들을 보며 ..

 

나도 딸들도  이 날의 행복을 또렷이 상기할 것이다.

 

 

 

 

 

 

 

 

 

 

 

 

 

 

 

 

 

 

 

 

 

 

 

 

 

어렸을 적엔 막연히 나의 전생이 공주였으면..하고 바란 적이 있다.

열 살 무렵의 고만한 나이의 여자아이들의 바람은

누구나 공주가 되고픈 것이였을 것이다.

동화 속의 백설공주나 신데렐라나 인어공주 같은..

 

 

 

지천명을 바라보며 불혹의 강을 건너고 있는 작금의 나..

 

지금 나의 바램은 다정한 당신과

 

내가 늘 소망하는 별빛 맑은 곳에서..

 

소박하고 수수하게 늙어가는 것이다.

 

나의 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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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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