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베네에 앉아 우나를 기다리며..
창을 통해 비추이는 햇살을 조명 삼아
쏭이랑 나랑 셀카를 무지 찍어대었다.
♥
"엄만, 머리 묶으니까 더 예쁜 거 같아.."
"나두 머리 묶고 찍어야지.."
흔들려 뿌옇게 흐리지만 ..
쏭이는 이 사진이 예쁘단다.
"엄마, 우리 엽기표정으로 사진 찍자."
"엄만, 엽기표정 같은 거 못하겠어."
"나중에 보면 이런 사진이 더 재밌어"
쏭이의 엽기표정들..
난 한껏 예쁜 척..
쏭이랑 나랑은 마니 닮았다.
웃으면 눈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눈웃음이 특히 닮았다.
"엄마, 난 요즘 엄마 아빠 생각하면 괜히 눈물이 나.."
부쩍 철이 든 자근 딸 쏭이..
지 아빠한테나 나한테 을매나 살갑게 구는지..
뻑하면 지 아빠더러..
"울아빠 왜 이렇게 귀여워용.."
내가 무슨 말 하면..
"우쭈쭈..울엄마 그래쩌용~~?"
이런다.
속 깊고 정 많고 의젓하고 듬직한 울 쏭이..
♬~~
The Power Of Love ... Celine Dion
- 벗 님 -
'♥사랑 > 쏭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쏭이 열여덟 생일에 (0) | 2015.04.20 |
---|---|
쏭이 백신고 축제 공연영상 (0) | 2015.03.07 |
쏭이 고1 체육대회 댄스공연영상 (0) | 2015.02.01 |
쏭이 친구 희망이 (0) | 2015.01.30 |
참 사랑스런 아이2 (0) | 2015.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