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다녀오는 길에..
예쁜 집이 모여있는 전원주택지를 가로질러 집으로 간다.
마음 내키는대로 골목길을 돌아들며..
대문이며 담장이며 창문 그리고 뜨락..
내 눈에 이뻐보이는 풍경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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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밝은 밤이면 그대 더욱 그립고
미치도록 보고픈 내 마음을 아나요
바람부는 날이면 그대 향기 날아와
창문 밖에 머물며 잠못들고 울어요
보고싶은사람아 사랑하는사람아
오늘 하루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별빛 맑은 곳에서 사랑의 집을 짓고
알콩달콩 살고픈 그대 내 맘 아나요
단정한 목조주택..
현관 앞의 우산꽂이가 예뻐서..
우체통과 대문의 색감이 예쁘다.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화분..
따로이 담장이 없이 조각상으로 울타리를 대신한 집..
세월을 머금은 이끼 낀 맷돌?
지난 여름날의 연꽃이거나 수련의 마른 흔적..
개구리밥이나 부레옥잠도 동동 떠있었을 것이고..
올챙이 몇 마리 부유했을지도..
이담에 마당에 작은 연못 하나 꼭 만들어야지!
하얀 격자무늬 창 앞의 빠알간 열매 ..
앙상한 겨울나무가 창가를 더욱 운치있게 꾸며준다.
낙엽 수북히 깔린 뜨락..
나무 아래 하얀 의자..
나뭇가지 위에 작은 새집도 만들어 두고..
이른 아침이거나 어스름지는 저녁 무렵..
여유로이 커피 한 잔 마시고픈 자리..
귀농..귀촌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한다.
어느 귀촌한 집 뜨락에 대나무를 심었더니..
운치 가득한 푸른 울타리가 되어주더란다.
봄이면 죽순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오고..
바람이 불면 댓잎 서걱이는 소리..
노래가 되고 음률이 되고..
마음 맑은 날엔 시詩도 되리라..
"나중에 작은 농가 하나 사서 시골에서 살고시퍼.."
옆에 있는 내남자에게 혼잣말처럼 흘려본다.
- 벗 님 -
실패한 사람들 이야기도 많이 나돌지요
철저한 준비없이 그냥 귀촌 귀농했다간
실패하기 십상이지요
지금부터 미리미리 잘 준비하셨다가
성공적인 귀촌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흔적 남깁니다.
2월도 행복 가득한 달되시요. 벗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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