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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꽃들에게도 사는 시름이 있을까

by 벗 님 2014. 11. 10.

 

 

 

 

 

 

 

 

시월 중순 경..

 

길에서 만난 가을꽃이다.

 

쑥부쟁이일까?

 

꽃빛이 여느 쑥부쟁이보다 짙고 사랑스러웠다.

 

길가 가로수나무 베어진 자리에

 

누군가 동그마니 작은 화단을 만들어

 

저리 아름드리 가을꽃을 심어두었다.

 

 

 

 

 

 

 

 

 

 

 

 

 

 

 

 

 

 

 

 

 

 

 

 

 

 

 

 

 

 

 

 

 

♬~~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정영은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계절은 흐르고..

 

가을은 깊어가고..

 

꽃들은 시들어간다.

 

 

꽃들에게도

 

사는 시름이 있을까..

 

 

그럴테지..

 

햇살이 그리울테고..

 

비가 그리울테고..

 

메마른 날엔..

 

목마름에 갈증할테지..

 

 

 

 

 

 

 

 

 

 

 

 

 

 

 

 

 

- 벗 님 -

 

당연 식물들에게도

자신들만의 대화가 있고...

아픔이 있고 ..

사랑이 있을거에요....

근데 사람들은 ㅇ이 지구에 자기네만 생각이 있는듯...

동식물들을 너무 막대하는 경향이 있는듯해요....^^;;;;




사랑....

어쩌면 우린

사랑으로 살고...

사랑때문에 살고....

사랑이 다 하면 죽는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죽을만큼 사랑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죽을만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있어요.


내 아내..

어렸을때는 잘 몰랐는데...

살다보니

지금은 내여자를 죽을만큼 사랑하고싶어졌어요.....^^*

언젠가 다큐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두 개의 화분을 나란히 두고..

한 사람이 하나의 화분의 식물을 분질렀대요.

그리곤 나머지 화분의 식물에 센서 같은 걸 장치해서 실험했는데..

차례로 그 방에 한 사람씩 들어갔는데..

그 분지른 사람이 들어가자..

그 식물이 심하게 반응을 했어요.


결론은..

식물들이 비록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베란다의 화분에게도 이쁘다..이쁘다 말걸어주면 더 싱싱하고 푸릇하게 자란다고..


동물에게든 식물에게든..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겐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그 사랑이 이 거친 세상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

하물며 사람에게야 ..^^*



후훗~~

부럽네요..필님의 안해분..^^*



죽을만큼 사랑해도 절대 죽지는 않더라~ㅎㅎㅎ 오히려 더오래 살더라~
사랑하며 행복해서...

참나~~

그러니깐..

죽을만큼 사랑해봤단 소리지?? ㅎㅎ~~

아름다운 꽃들이 내년을 기약하네요~
죽어야 다시 아름다운 계절을 만나니... ㅠㅠ
고맙습니다... 벗님님~ ^^*

네.. 돌고 돌아..

꽃들은 또 자기의 자리를 찾아 올테지요.


이제 조금 있으면 온 세상이 하얗게..

눈꽃들이 피어날테구요.ㅎ~


날이 마니 차가워졌어요.

건강 조심하셔요. 솔체님..

전 여직..쿨적~~거리고 있어요.ㅠㅠ

없었으면 ....

삶이 정말 심심했을 것 같아요.

지금은 그 기억마저도 의심하게 만들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분명히 그 때는 그랬던 것 같아요.

한번 뿐이 었다면....

아쉬워겠지만....


그런데 이상하게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보다



생각나는 사람은 많은 시간을 공유했던 사람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나와 많은 것들이 잘 맞아서 오랜시간을 같이 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다른 사랑은 후회하지 않지만,

내가 어려워서 떠나 보낸 그녀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후회와 회한에 젖게합니다.

"그 때 보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비밀댓글]

그렇더군요..

그 당시에는 죽을것만 같았던 사랑도..

시간이 흐르니 색이 바래고..이픔도 기억도 그리움도 점점 희미해져가더군요.

그러다가..어느날엔 무덤덤하게 떠오르기도 하고요.


그런 것 같아요.

흘러흘러..그렇게 흘러가며..

사람도.. 사랑도 ..변해가는 것 같아요.

세상에 영원한 건 없듯이..



네..

정말 그런듯 합니다.

정말 소중한 사랑은 늘 내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나를 바라봐주고..오래 지켜준..그 사람.. 그사랑인 듯 합니다.


그래도..추억할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겠지요..^^*
[비밀댓글]
해보긴 해봤는데...상대가...그런지는 몰것담서..^ ^

벌써..가을이 아름다움의 절정이 되는 시간이죠..ㅎㅎ

늘건강하세요..ㅎㅎ

거긴 가을이 절정으로 가고 있나 봐요..

여긴..이제 가을도 그 막바지를 향해 가는 중이예요.

오랜만의 안부..고맙고요.

건강 챙기시며 지내길 바래요. 뿌나님..^^*
글쎄요..
아!
그눔의 사랑때문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우리가
치열한 삶믜투쟁을 벌이는듯..

후훗~~

결국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듯 해요.

사랑 없는 삶은 삭막하고..살아도 죽은 듯 하고..

꼭 이성간의 사랑만이 아니래두..말이죠.^^*

죽을만큼 사랑
어떤 것인가요?
저도 그런 사랑 해보고 싶네요.
나름
사랑했다고 생각 하는데
글세?
그 사랑이 죽을만큼 그런 사랑이였을까?

후훗~~

그러게요..

저두 그런 사랑 해보구 싶네요..

죽을만큼의 사랑..

어떤 것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