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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언제 이리 컸을까

by 벗 님 2014. 12. 16.

 

 

 

 

 

 

아이들이 커가니 달랑 네 식구 외식 한 번 하기도 쉽지 않다.

딸들 스케줄에 맞춰야 하고..

다른 선약을 하지 않도록 미리 예고해두어야 한다.

 

평일의 하루..

예고도 없이 퇴근 무렵의 내남자가 외식을 하잔다.

딸들에게 타전을 하니..

다행히 둘 다 시간이 가능하단다.

 

딸들이랑 내가 좋아하는 막창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 All for the love of a girl

 

 

 

 

 

 

 

 

 

 

 

 

 

 

 

 

 

 

 

 

 

 

 

우나랑 성열이놈이 단골로 가는 막창집이란다.

쏭이도 언니 따라 몇 번 와본 곳이란다.

우나가 전에부터 막창집 맛난 곳 있다고

엄마랑 함 가보고 싶다고 한 곳이다.

 

딸들은 지들이 몇 번 와본 곳이라고..

주문도 척척 알아서 하고..

우나는 막창을 구워서 알맞게 익은 것을

엄마 아빠 앞에 놓아 주기도 한다.

 

 

이젠 컸다고 딸들이 엄마와 아빠를 챙긴다.

언제 이리 컸을까..

내심 뿌듯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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