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
우리 친정가족은 다시 또 엄마네 집에 모였다.
어딜 깔까.. 무얼 할까..설왕설래 하다가..
바닷가엘 가기로 한다.
남정네들은 바다낚시를 하기로 하고..
여인네들과 아이들은 모처럼 바닷바람 쏘이기로 하고..
♥
온산공단..
국내 제일의 공업단지..
바닷가 마을의 파아란 꽃지붕이 예뻤던 집..
이불빨래 널린 마당풍경도 이뻤고..
진하바닷가를 왔다.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구석진 곳 외딴 모래사장에 돗자리를 편다.
쏭이는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벌써 바닷물에 풍덩~
그곳으로 걸어가고 있는 우나..
나도 아이들 모습 담아주고 시퍼 우나 뒤를 따라간다.
저 빨간 가방..
울 쏭이.. 어릴 적 들고 다니던 건데..
돌고돌아..유담이에게까지 갔나보다.
바다에 어치피 발 담글거면서..
굳이 파도를 피해 풀쩍 뜀질하는 우나..
내 발꼬락..ㅎ~
"유담아, 우리 쩌어기 아빠들 있는 데로 갈까?"
빨간의자에 앉은 부부 혹은 연인..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참 다정해 보였다.
" 엄마. 얼른 와.."
우나가 나를 부른다.
♬~~
lison Krauss-When You Say Nothing At All
아빠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갯바위 쪽으로
첨벙첨벙 걸어가는 아이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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