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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추억의 바다 진하

by 벗 님 2014. 9. 19.

 

 

진하바닷가..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유년의 앨범속에..동생들이랑 수영복 입고 튜브에 앉아 찍은 사진..

 

나랑 둘째 랑이는 오렌지색 수영복을

 

셋째 월이는 빨간 수영복을 세트로 입고..

 

조금 더 세월이 지난 사진 속에는..

 

우리 넷째 주야도 보이고 막내 영아의 통통하던 아기 적 모습도 보인다.

 

어느 날은 외가식구들과 함께 온 기억도 있다.

 

 

엄마는 진하바다가 깊이가 얕고 평평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고..

 

여름이면 간혹 기차를 타고 이 바닷가에 어린 우리 자매를 데리고 오셨다.

 

그러한 유년의 아스라한 추억이 있는 진하해수욕장..

 

 

 

 

 

바다낚시 준비 중인 내남자랑 제부들..

 

 

 

 

 

 

바다낚시하는 포스가 남다른 여자분..

 

 

 

 

어린 사총동생들 신발을 챙겨 오는 우나..

 

 

 

 

 

 

살가운 쏭이는..

 

바닷물에 젖은 유담이의 발을 닦이고

 

신발을 신겨준다.

 

 

 

 

 

 

 

 

 

 

 

 

 

 

 

 

 

 

 

 

 

 

 

남자들이 갯바위에 앉아 바다낚시를 하는 동안..

 

우리는 바위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조개를 딴다.

 

노다지라도 발견한 양..

 

엄마와 어린 조카들 그리고 내 동생 주야랑 영아..

 

두 시간여 저리 열심으로 조개를 딴 듯싶다.

 

나도 바닷물에 풍덩 들어가 조개 따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다들 폰을 나에게 맡겨놓고 바닷물에 들어가는 바람에..

 

나는 바닷돌에 일없이 앉아 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저만치서 홀로 낚시하던 내남자가 내게로 오길래..

 

왜 왔냐니깐..낚시줄이 무언가에 걸려 끊어졌대나..

 

나 참..난 그냥 웃고 말지요.

 

바다낚시랑 내남잔 아무래도 인연이 없나 보다.

 

그동안 제부들은 그래도 몇 마리 낚았는지 간간히..

 

잡았다..하는 환호소리가 들린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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