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골 큰댁마을에서 만난 폐가..
이곳 큰댁마을도 예외는 아니였다.
마을풍경 담으려고 동네를 산책하다 만난 폐가들..
언제 이리 빈집들이 많이 생겨났을까..
담장 너머로 슬쩍 훔쳐 본 빈집들..
마당엔 잡초가 무성하고 창호지 문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바람에 너덜거리고..
환한 대낮인데도 귀신이라도 나올 듯..
을씨년스런 풍경이였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간이 콩닥거렸다. 무서워서..
♥
약속의 땅 (작사 작곡 편곡:김두수)
♬~~
변하지 않으리라 믿었던 그 모든 것이 변해가네 그러나 영원한 건 저 대지의 숨결 텅 빈 가슴으로 가자 약속의 땅으로 약속의 땅으로
하늘 날아 가려네 온갖 기쁨 누리려네 마음껏 봄 ·여름 ·갈 ·겨울 영원히 사는 사람이 있을까 저 계절의 바람처럼 대지의 침묵처럼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큰댁 바로 앞에 있는 친척어르신 집..
시아버님과 사촌지간이라니 내남자랑 촌수가 어찌 되나?
오촌 당숙어른..??
여튼 명절이나 혼사나 시댁 길흉사에 늘 가장 먼저 오시던 어르신..
명절날에도 자손들 앞세워 가장 먼저 시할머님께 인사를 오시곤 하셨는데..
언제 돌아가셨는지 난 소식조차 듣지 못한 듯 한데..돌아가셨단다.
담장 너머로 본 그 어르신의 집 뜰엔 아직도
사람의 온기가 흐르는 듯 하건만..
주인 잃은 감나무는 생기를 잃고 감이파리조차 퇴색해 보이고..
슬레이트 담장에 떨궈진 감조차 왠지 처량맞아 보인다.
♡
인생무상이다.
엊그제까지 뵈온 듯한 분들이..
어느 사이 명을 달리 하시고 저승의 객이 되셨다 하니..
누군들 그러하지 아니할까..
너도..나도..
어느 결엔가 세월을 먹고..
그리 홀연히 이승을 떠날 날 있을 것이니..
내가 요즘 자꾸 니힐리스트가 되어간다.
- 벗 님 -
처가집을 보는듯한 느낌...
집사람 중학교때 장모님 돌아가시고...
장인어른 혼자 전남 바닷가 사시다가 몸이 안좋아 청주로 모신 이후에...
10년정도 못가본 시골집....
지금 그곳도 아마 이 그림과 별반 차이없을거에요..
첫번째 사진이랑 너무 닮았어요...ㅠㅠ
시골 빈집들의 담장을보니 참 걱정이 됩니다~
울 고향은 다행스럽게 계곡을 끼고있어 관광지가 되다보니 빈집은 없는데
외지인들이 이사를 많이 들어옵니다~
참 정겨운 모습들이 사라지는게 아쉽네요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 두뺨~이 몹시도 그리웁구나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곱게 물들어
그 잎새에 사랑의 꿈~을
고이 간직하렸더니
아아아아 그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 가는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마음을 어찌하오 어찌하~오
너와 나의 사랑의 꿈~이
낙엽따라 가버렸으니
가을이되면 산책길 나홀로 입속으로 중얼거리는 노래 차중락의 <낙옆따라 가버렸으니-->
벗님의 빈집들이 가을의 쓸쓸함을 더 제촉하네요. 우리 이가을 외로운 이야기들 가능하면
회자시키지 않을수없을까요? 허긴 가을에 외로움 느끼지않으면 무슨 맛으로 --오늘도 화이팅!!
시선 설명글은 나의 시선이 아닌 몇몇의 우리쯤으로 조금 수정하고 내남자가 아닌 우리들의 그이쯤으로하고요 .....
개발두 멋지게 해서리 여생을 편히 쉴 수 있게 말이죠........ㅎㅎ
난 아파트도 편해 좋긴 하지만 지금도 잔디 정원 있고
텃밭도 조금있는 곳에 살고 싶더라구여,
시골엔 아무 연고도 없어 갈 일도 없으니 더 그리운 것 같아요.
걱정이 드네요. 젊은이들도 별로 없지만
다들 도시로~~도시로~~
글...
그 여린 감성들이 그리워 이렇게...
위안받고 다녀갑니다...
제 블은 아주.... 마니 쉬려구요...
시간날때 가끔 다녀갈께요...
환절기 건강도 챙기시구요...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