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낮술을 한 잔 했다.
제이쌤이 미니 아이스박스에 캔맥주랑 안주로 견과류를 가져왔길래..
춤 추고 난 후에..
우리는 센타 플로어에 둘러앉아 시원한 캔맥주를 하나씩 깠다.
아침을 안먹은 빈 속이여서일까?
꼴랑 캔맥주 반 캔 마시고는 알딸딸해져 버렸다.
이대로 아쉽다며 맴버들은 근처의 몽돌인가? 어딘가로 2차를 가기로 한다.
난 손님이 온다는 핑계를 대며 슬금 빠진다.
사실 2시에 케이블아저씨가 세톱박스 교체하러 오기로 되어있기도 했다.
금요일 오후..
웬일로 우나가 아직 집에 있다.
학원 없는 쏭이도 집엘 있고..
마침 내남자 전화가 온다.
애들 데리고 강화도에 한우 먹으러 가잔다.
♥
소고기 육회덮밥
한우라면..
쏭이 말에 의하면..
어제 아빠랑 티비를 보는데 저 한우집이 맛집으로 방영되고 있더란다.
그거 보구 아빠가 ..가자..하는 거 같다면서..
우리는 웃었다.
언젠가 휴일 아침에 티비를 보다가 인천 어디 조개탕집?이 소개되는데..
바로 준비하라며..인천으로 달려간 적도 있다.
우리가 그 집에 도착했을 땐 사람들이 바글거렸고..
마침 우리 바로 앞에서 그날 공수해온 식재료가 다 떨어져서..
그냥 돌아온 적이 있었다.
이곳도 티비를 보고 온 사람들이 한바탕 휩쓸고 갔는지..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강화쑥으로 키운 한우를 맛볼 수 있었다.
밑반찬이 한정식집에서나 나옴직하게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우리는 3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다.
내남자나 딸들이 저번 평창한우보단 못하다지만..
맛나게 먹었다.
- 벗 님 -
♬~~ 홍시-나훈아
'♥삶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겐 너무 이쁜 너1- 북경여행 첫째날의 셀카 (0) | 2014.08.10 |
---|---|
강화섬 나들이2 (0) | 2014.08.09 |
귀국 (0) | 2014.08.07 |
북경여행 마지막날-안녕, 베이징 (0) | 2014.08.07 |
춘휘원 온천호텔에서의 셀카 (0) | 2014.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