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행복했던 북경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
좀 니글거려 고추장을 추가한다.
딸들은 나란히 앉고 엄마랑 난 창가자리 앞뒤로 배정 받았다.
하늘을 맘껏 감상하고 시펐는데..
내 옆에 앉은 여자가 자꾸 말을 건다.
이번 북경여행 동행인이였는데..
북경공항에서 레일 타고 이동하다가 소매치기를 당했단다.
하필 여권이랑 비자를 훔쳐간 소매치기들..
한바탕 난리가 나고 한국대사관에까지 연락하고..
다행히 CCTV에 그 소매치기들이 찍혀서..
중국경찰들이 그들을 체포하고..
극적으로 여권이랑 비자를 무사히 돌려받았단다.
정말 식겁했겠다.
젤 뒷좌석에 나란히 앉은 우나랑 쏭이..
♬~~
Simon & Garfunkel - Scarborough Fair
기내에서..
드디어 한국땅이 보이고..
우리는 무사귀환했다.
이번 북경여행은 참 의미롭고 행복하고 즐거운 여정이였다.
달리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그래서 행복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
어디선가 읽은 이 글귀가 참 와닿는 여행이였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후원해준 내남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3박 4일의 북경여행 후기를 마름하려 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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