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나서려는데..
하늘이 캄캄해지고 바람이 나무를 마구 흔들어대더니..
후두둑 빗줄기가 거세진다. 정말 느닷없이..
집을 나설 때만 해도 햇살이라
양산이랑 썬글라스를 챙겨왔는데..
비가 내린다.
세차게도 내린다.
♥
망연히 서서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본다.
아픔도 슬픔도 아무 느낌도 없이 내리는 비만 바라본다.
정말 아무 느낌도 감각도 없다.
다만 허탈하고 허망하고 부질없다는 생각..
'하는 수 없지..저 비를 맞고 가는 수 밖에.. '
그러다 문득 들고 온 양산 생각이 났다.
우산 대신 양산을 쓰고 가기로 한다.
그렇게 이 비를 피해가기로 한다.
♬~~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가네요
조용하게
알수 없는 건 그런 내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피할 수 있으면 피해가야지..
슬픔처럼..아픔처럼.. 내리는 이 비를
고스란히 다 맞을 이유는 없지..
비가 내린다고 비처럼 울어버릴 이유도 없지..
아픈 거..슬픈 거..힘든 거..젖는 거..
이젠 나도 싫어.
비가 오면 우산을 쓰면 돼..
우산이 없으면 오늘처럼 양산이라도 쓰지 뭐..
이 비를 피할 아무 것도 없을 땐..
그냥 서서 기다릴거야.
이 비가 그칠 때까지..기다릴거야.
절대 젖지 않을거야.
절대 울지도 않을거야.
- 벗 님 -
옛날 대학시절
내리는 비 쫄딱 맞으며 둑길을 걷던 나
그 땐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참
한심한 청년이었던 같아요
그러고 보니
비 쫄딱 맞아보고 싶어지네요,또 바보같이,,,하하
날이 무척 덥죠?미산의 시원한 바람 보내드립니다
내리는 비 쫄딱 맞으며 둑길을 걷던 나
그 땐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참
한심한 청년이었던 같아요
그러고 보니
비 쫄딱 맞아보고 싶어지네요,또 바보같이,,,하하
날이 무척 덥죠?미산의 시원한 바람 보내드립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면 난감하지요?
그래도 양산이 있어서 다행.
그런데 양산은 빗물이 새나요?
궁금~~^^
그래도 양산이 있어서 다행.
그런데 양산은 빗물이 새나요?
궁금~~^^
휴일 낚시갔다가 비만 맞고 왔지요...
파라솔을 집에 두고오는바람에...흑흑...
벗님처럼 셀카하나 찍을까하다...인상드럽다고 소문날까봐...참았지요 ...잘했죠...
파라솔을 집에 두고오는바람에...흑흑...
벗님처럼 셀카하나 찍을까하다...인상드럽다고 소문날까봐...참았지요 ...잘했죠...
피할 수 있음 피해가야지
요기부터 마지막까지의 문장들,
증말 명언록에 수록시켜야 할 만큼 깊이 있고 가슴에 와 닿네요.
암요,
피해가야지요,
그리구 기다렸다 그치믄 가믄 되요,
아님 우산쓰구 가믄 되구여,
뭐 바쁠 것두 서두를 것두 없는 인생인데요 뭘......
내두 비 맞는 거 엄청 시러라 해요 벗님,
헌디 가끔은 흠뻑 젖구 싶다우
장마비처럼 정신없이 쏟아지는 비 말이에요
그럼 미쳤다구 정신병원 가라구 할래나요? ......ㅎㅎ
요기부터 마지막까지의 문장들,
증말 명언록에 수록시켜야 할 만큼 깊이 있고 가슴에 와 닿네요.
암요,
피해가야지요,
그리구 기다렸다 그치믄 가믄 되요,
아님 우산쓰구 가믄 되구여,
뭐 바쁠 것두 서두를 것두 없는 인생인데요 뭘......
내두 비 맞는 거 엄청 시러라 해요 벗님,
헌디 가끔은 흠뻑 젖구 싶다우
장마비처럼 정신없이 쏟아지는 비 말이에요
그럼 미쳤다구 정신병원 가라구 할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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