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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님이여, 어이해 안오시나요?

by 벗 님 2014. 7. 16.

 

 

 

 

 

 

지난 7월 1일의 사진입니다.

 

평소 잘 다니지 않던 동네 골목길..

그 골목길에서 만난 어느 집 울타리의 능소화 풍경입니다.

 

그날 이후 여직 가보지 않았으니..

저 찬란하던 능소화 지금은 어찌 되었을런지요.

 

 

지금쯤..

 

뚝..뚝..

 

그리운 님 기다리다 기다리다..

 

하염없이 슬퍼하다..

 

뚝..뚝..

 

제 온 몸 다 떨구었을테지요.

 

 

 

 

 

 

 

 

 

 

 

 

 

 

 

 

 

 

 

 

 

 

 

 

 

 

 

 

 

♬~ 그리움만 쌓이네 -노영심

 

 

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한 줄
난 정말 몰랐었네

 

~ 난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꽃들은 자기의 계절을 찾아 어김없이 피고

어김없이 저물어 간다.

자기만의 향기와 빛깔로 피어..

자기만의 사연을 들려주고는 진다.

 

 

꽃들은 사랑을 했다.

사랑을 하다 ..하다..

그 사랑이 너무 슬프고 아퍼서..

죽을만치 힘들어서..

차라리 꽃이 되었다고 했다.

 

 

무심한 님도 님이라고..

그토록 기루어 제 온몸을 분질러 울었던 능소화..

능소화의 사연만큼 가여운 사랑이 또 있을까..

세상에 잊혀진다는 것만큼 슬픈 일이 또 있을까..

 

 

능소화 다홍꽃빛은 저토록 고웁고 사랑스러운데..

 

님이여..어이해 안 오시나요?

 

 

 

 

 

 

 

 

 

 

 

- 벗 님 -

 

꽃이나 사람이나 같은 이치인것같읍니다. 능소화를 비롯하여 비교적 화려한 꽃들은
지는 모양도 너무 애처롭습니다. 그것도 자연의 이치. 우리도 거품없이 내실있게 살
다가 조용히 향기나는 삶을 택하고싶습니다. 벗님의 자태처럼, 너무 슬퍼마시고 달관
하며 그저그러러니. 우리딸들에게도 "커야박이냐 익어야박이지" 어머니 교육시켰으
면 좋겟읍니다. 늘 나의 생활 만드시고 마른장마,무더위 가정 건강하시기 바람니다.

크고 화려할수록..지는 모양이 더욱 처연한 건..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그냥 산에 들에 이름없이 피었다 지는 수수한 들꽃이 참 좋습니다.

그렇게 내 삶도..들꽃처럼 수수하길 늘 소망한답니다.

설악의 여름은 어떤가요?

여긴 낮엔 좀 더워도..올여름..무척 시원하고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설악산곰님도..여름 건강..유의하셔요.^^*
아이고..
부러운 집 풍경입니다~
저런 집에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ㅎ

그냥 소박한 동네 골목길에 있는 집입니다.

주택가이다 보니..작으나마..마당이 있어..

집집이 참 예쁘게들 꾸미고 사는 듯 합니다.

사실..저두 지나다니며..작은 뜰이 있는 집들이..

참 부럽답니다.^^*
가슴시린 꽃 소화..

죽어서도 꽃이되어

님을 기다리는 꽃..

실제로..

저런 가여운 삶을 살다 간 여인네들..많았겠지요.

이제..능소화도 다 지고 없겠지요?

요즘은 무슨 꽃이 피고 있으려나요?

요즘..며칠 두문불출했더니..ㅎ~

요즘은 연꽃이죠 ..ㅎㅎ
글쿤요..연..^^*

여기 호수의 연이랑 수련도 장관인데..

그러고보니..호수에 안나가본지도 한참이나 되었어요.

예쁘게 많이 피었을텐데요..
함 다녀오세요..ㅎㅎ

언제..이른 아침..해뜨기 전에 함 다녀와야겠어요.

사실..게으른 내가 실천할지는..미지수지만요.^^*

어제부터 이 노래를 계속 흥얼 거렸는데
여기서 듣습니다.
노영심이 부른건가요?
가공전 보석 원석처럼 백치미가 있습니다.노래 좋습니다
능소화 말고 마주 선 차량이
더 애틋합니다.ㅎ

그러셨던가요?

저랑 통했나 봅니다, ㅎ~

저 원곡자가 노영심인 걸루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수들의 버전이 있는데..

전 노영심의 순박한 음성으로 들을 때가..제일 좋더군요.


후훗~~

시선이 남다르십니다.

그러고 보니..서로 애틋하게 바라보는 모양같기도 합니다.
마지막 사진 저차 두대다 주차는 참 못하는갑따~

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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