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나에 꽂히면 하나밖에 몰라요.
이용복의 잊으라면 잊겠어요. 이 노래..
한 달여 전에 음악회에서 우연히 듣고는..
센타 오가는 길..도서관 오가는 길..
난 요즘 이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들어요.
잊으라면 잊겠어요 - 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이 잊으라시면
보고파도 잊겠어요 그리워도 잊겠어요.
먼훗날 당신이 보고파지면
당신이 주고 간 사진을 보며
아름다운 그 시절 아름다운 그 시절
꿈이었다 생각하고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의 행복을 빌며
보고파도 잊겠어요 생각 나도 잊겠어요.
무더위에 폭염이라고들 하는데..난 모르겠어요.
센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하오의 햇살은 강렬했지만..
진초록 벚나무 잎새를 요란히 흔들며 푸른 바람이 불어왔어요.
난 괜찮아요.
괜찮은 거 같아요.
내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 걸요.
눈물이 말랐나 봐요.
이젠 울지 않아요.
여간해선 울보처럼 울고 그러진 않아요.
그냥..울아빠 가신 후론 속울음 우는 습성이 베였어요.
엉엉 소리내어 우는 순간 난 무너지고 말 것만 같거든요.
그래서 참아요.
그냥 참아요.
절대 뚝뚝 울진 않아요.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맹인가수 이용복의 음성이
너무 감미로워요.
너무 감미로와서 그래서 괜스레 슬퍼져요.
잊으라면 잊겠어요. 이 노래..
멜로디도 가수의 음성도 가사도..괜히 슬퍼요.
슬퍼서..자꾸 들어요.
듣고 들어요.
♬~~
잊으라면 잊겠어요.
보고파도 잊겠어요.
생각나도 잊겠어요.
그리워도 잊겠어요.
- 벗 님 -
이 노래 참 오랜만에 들어요..ㅎㅎㅎ
잊으라면 더더욱 그리운게 마음인것을..ㅎ
틀림없어 보입니다.
가끔씩 그렇더라구요. 저는 얼마전엔 김광석 노래에 꽂혀서
핸드폰에 잔뜩 실고 다녔고, 바로 그 앞에는 뉴에이지가 새삼스레
좋더라구요. 평소에도 좋던게 비오는 날 칼국수 땡기듯이 더
땡기는..... 이해 갑니다.ㅎㅎㅎ
친구가 잘하는말 '까무룩~' 처럼 이제 슬슬 잊혀지는겨~~~
이제 건망증이 자꾸 도지려고해~
삶이 내마음대로 되는것이 몇 %일까요. 그러므로 그런대로 한세상 살아가자고 하는가 봅니다.
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것이 못쓸심사. 고로 인내는 쓰다 하는것인가 봅니다. 오늘도 화이팅!!
이용복의 노래들은 들을수록 슬픔이 있는듯한 느낌...
애절함도 있고..ㅎ
이 노래 처음 들었나 봅니다~~
물론 사진이라지만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나이는 잘 모르지만 나이보다 젊다는게 아니라
눈도 코도...모습이 예뻐요
예뻐서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제 글은 잘 안 보시나 봅니다,
글 곳곳에 제 나이가 나와 있는데..
낼 모레면 지천명이지요..ㅎ~
예쁘게 보아주시니..고맙긴 한데..
생각처럼 그리 이뿌진 않답니다.
요즘 사진 뽀샵기능이 좋잖아요..ㅎ~
여튼 감사해요..
예쁘게 봐주셔서..^^*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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