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잊으라면 잊겠어요

by 벗 님 2014. 7. 14.

 

 

 

 

 

 

 

 

 

난 하나에 꽂히면 하나밖에 몰라요.

 

이용복의 잊으라면 잊겠어요. 이 노래..

 

한 달여 전에 음악회에서 우연히 듣고는..

 

센타 오가는 길..도서관 오가는 길..

 

난 요즘 이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들어요.

 

 

 

 

 

 

 

 

잊으라면 잊겠어요 - 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이 잊으라시면
보고파도 잊겠어요 그리워도 잊겠어요.

먼훗날 당신이 보고파지면
당신이 주고 간 사진을 보며
아름다운 그 시절 아름다운 그 시절
꿈이었다 생각하고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의 행복을 빌며
보고파도 잊겠어요 생각 나도 잊겠어요.


 

 

 

 

 

 

 

 

 

 

 

 

 

 

 

 

무더위에 폭염이라고들 하는데..난 모르겠어요.

 

센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하오의 햇살은 강렬했지만..

 

진초록 벚나무 잎새를 요란히 흔들며 푸른 바람이 불어왔어요.

 

난 괜찮아요.  

 

괜찮은 거 같아요.

 

내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 걸요.

 

 

 

눈물이 말랐나 봐요.

 

이젠 울지 않아요.

 

여간해선 울보처럼 울고 그러진 않아요.

 

그냥..울아빠 가신 후론 속울음 우는 습성이 베였어요.

 

엉엉 소리내어 우는 순간 난 무너지고 말 것만 같거든요.

 

그래서 참아요.

 

그냥 참아요.

 

절대 뚝뚝 울진 않아요.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맹인가수 이용복의 음성이

 

너무 감미로워요.

 

너무 감미로와서 그래서 괜스레 슬퍼져요.

 

잊으라면 잊겠어요. 이 노래..

 

멜로디도 가수의 음성도 가사도..괜히 슬퍼요.

 

슬퍼서..자꾸 들어요.

 

듣고 들어요.

 

 

 

 

 

♬~~

 

 

 

잊으라면 잊겠어요.

 

보고파도 잊겠어요.

 

생각나도 잊겠어요.

 

그리워도 잊겠어요.

 

 

 

 

 

 

 

- 벗 님 -

 

까르보나라 한접 드시고 힘내세욧~!!

후훗~~

까르보 나라 ..안 먹어본지 쫌 됐네요.

그래서 그런가?? ㅎ~

잊는게 그리 쉬운게 아닌데...ㅋㅋ

이 노래 참 오랜만에 들어요..ㅎㅎㅎ

예전에 몰랐는데..

그땐 너무 어렸기도 했구요.

새삼 이 노래가 왜 이렇게 다가오는지..

멜로디만 듣구는 ..반햇거든요.ㅎ~


결국 잊지 못하겠다는 ..반어적 표현인 거 같아요.

그립다..생각난다..보고프다..

그렇게 노래하고 있는거죠.

잊으라고 잊어지나요? ㅎ
잊으라면 더더욱 그리운게 마음인것을..ㅎ

맞아요..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게..

사랑이고 그리움이겠지요..


그런 그리움..있나요? 레인님..^^*

이용복 노래를 즐겨하시는걸 보면 저랑 비슷한 세대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가끔씩 그렇더라구요. 저는 얼마전엔 김광석 노래에 꽂혀서
핸드폰에 잔뜩 실고 다녔고, 바로 그 앞에는 뉴에이지가 새삼스레
좋더라구요. 평소에도 좋던게 비오는 날 칼국수 땡기듯이 더
땡기는..... 이해 갑니다.ㅎㅎㅎ

후훗~그런가요?

사실 전 이 노래..예전엔 잘 몰랐어요.

최근에 듣고는..그냥 첫눈에 좋더라구요.ㅎ~


김광석..

맞아요..그의 노래는 다 時같아서..

저도 좋아해요.^^*

굳이 잊으려하지 않아도 이제 서서히 잊혀지는겨~~~
친구가 잘하는말 '까무룩~' 처럼 이제 슬슬 잊혀지는겨~~~
이제 건망증이 자꾸 도지려고해~

그런가(?)

더러는 잊혀지고..더러는 남고..

그러겠지..

야(!)(!) 아무리 그래도 그리움이 어떻데..

까무룩(~)잊어지냐(?)(?) (>.<)

"잊으라면 잊겟어요" 글쎄요. 마음대로만 할수있다면---. 보이는 물건이라면 버리면 그만 일것을--.
삶이 내마음대로 되는것이 몇 %일까요. 그러므로 그런대로 한세상 살아가자고 하는가 봅니다.
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것이 못쓸심사. 고로 인내는 쓰다 하는것인가 봅니다. 오늘도 화이팅!!

세상 만사 마음 먹기에 달렸고는 하나..

사람의 힘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불가항력적인 것도 있지요..

자기 마음..

자기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다스리지 못하는..그런 경우..


세월이 약이라는 말..

그럴까요? 설악산곰님..^^*


예전에 많이 들었던 노래네요~
이용복의 노래들은 들을수록 슬픔이 있는듯한 느낌...
애절함도 있고..ㅎ
이 노래 처음 들었나 봅니다~~

목소리가 감미롭고 슬퍼요..

처음 들은 건 아닌데..

저두 나이가 드나봐요.

예전엔 그냥 흘러들었던 노래가..

이제사 마음에 와닿아..절절하게 느껴지니..ㅎ~

벗님..보면 볼수록....참 아름답습니다.
물론 사진이라지만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나이는 잘 모르지만 나이보다 젊다는게 아니라
눈도 코도...모습이 예뻐요

예뻐서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제 사진만 보시고

제 글은 잘 안 보시나 봅니다,

글 곳곳에 제 나이가 나와 있는데..

낼 모레면 지천명이지요..ㅎ~


예쁘게 보아주시니..고맙긴 한데..

생각처럼 그리 이뿌진 않답니다.

요즘 사진 뽀샵기능이 좋잖아요..ㅎ~


여튼 감사해요..

예쁘게 봐주셔서..^^*



[비밀댓글]

오래 된..

제 예전글까지 챙겨 읽어주셔서..

마니 고맙습니다.


사실 블로그 하면서 가장 감사한 일이지요.

이렇게 관심가져 주시는 거..^^


[비밀댓글]
비공개   

'♡마이 포임 > ♣사랑한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백(告白)  (0) 2014.07.17
님이여, 어이해 안오시나요?  (0) 2014.07.16
느닷없이 내리는 비  (0) 2014.07.11
그대를 사랑합니다  (0) 2014.07.02
우체통  (0)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