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입추에 말복이라 합니다.
입추(入秋)..
새벽녘 ..열려진 창을 넘나는 바람결이 차웠습니다.
오슬오슬 추운 듯 하여 이불을 꺼내어 덮었습니다.
어쩜 절기라는 것이 이리도 정확한지..
입추라 하니..
어김없이 밤공기에서 어제완 확연히 다른 가을내음이 물씬했거든요.
잠결이였지만 난 가을을 느꼈고..
잠결이였지만 행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추라 합니다.
아직은 섣부른 가을예감이지만..
가을을 미치게 사랑하는 난 ..
가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대도 행복하신지요?
나는 요즘 행복합니다.
슬퍼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슬픔도 행복도 인연도
머물러 있는 건 없다는 걸 압니다.
사랑조차..그러할 거란 걸 압니다.
흘러 흘러..어디엔가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 종착역이 어디인지는 차마 예감할 수 없지만..
살아가는 일이..
사랑하는 일이..
지금보다 더 아프고..더 슬프고 ..더 힘들거라는 걸 압니다.
물론 간혹은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 행복도 다시 또 흘러가버릴 거라는 걸 압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나는 말입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작은 행복에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만..
나만 행복한 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참 미안합니다.
- 벗 님 -
입추.. !!
벌써 가을을 생각해야 하나요..?? ^^
정말루요..
가끔은 취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벌써 가을을 생각해야 하나요..?? ^^
정말루요..
가끔은 취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복 다림을 제대로하셨네요
입추라서 그런지 밤공기가 차게 느껴집니다
좋은 시간 되셔요
입추라서 그런지 밤공기가 차게 느껴집니다
좋은 시간 되셔요
저녁이면 창문을따고 어찌나 션한 바람이 부는지~~
가을이 이제 오려나봐요~~
바람이 달라요~~달라~~ㅎ
저 이쁜 눈매를 이쁜 따님들이 닮은듯^^
가을이 이제 오려나봐요~~
바람이 달라요~~달라~~ㅎ
저 이쁜 눈매를 이쁜 따님들이 닮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