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았으면 불꽃놀이에 화려하게 치루어졌을 장미축제..
작년 불꽃축제는 정말 환상이였다고
엄마는 해마다 불꽃놀이는 꼭 보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올해는 불꽃축제는 생략되고..
그저 조용하고 조촐한 음악회로 대신한다.
주로 7080 통기타 가수들 초청공연으로..
♥
김범룡
소리새
이용복
밤공기가 제법 쌀쌀했다.
월이가 가져온 점퍼를 걸치고 있어도 오슬한 한기가 돈다.
가수 김범룡,소리새가 나오고 가수 한 명당 4곡씩이나 부른다.
잠깐 옆을 보니 엄마가 살짝 졸고 계신다.
피곤하셨던가 보다.
엄마가 좋아하는 신유같은 트롯가수가 안 나오니
조금 지루하신가 보았다.
잠시 후에 가수 이용복이 나오니 엄마얼굴에 다시 화색이 돈다.
이용복은 앵콜까지 5곡을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월이가 엄마 피곤하신 거 같으니 그만 가자고 한다.
다음 무대로 가수 유익종이 나오는 걸 보면서..
나는 살짝 아쉬운 맘으로 일어선다.
♥
이날..나는 이 노래에 꽃혔다.
팍!
이용복의 <잊으라면 잊겠어요>
![](https://blog.kakaocdn.net/dn/lliYU/btrNnrvhffc/I5fJlXvV5AtfAFKPAE9ob1/img.jpg)
♬ ~~
잊으라면 잊겠어요 - 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이 잊으라시면
보고파도 잊겠어요 그리워도 잊겠어요.
먼훗날 당신이 보고파지면
당신이 주고 간 사진을 보며
아름다운 그 시절 아름다운 그 시절
꿈이었다 생각하고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의 행복을 빌며
보고파도 잊겠어요 생각 나도 잊겠어요.
먼훗날 당신이 보고파지면
당신이 주고 간 사진을 보며
아름다운 그 시절 아름다운 그 시절
꿈이었다 생각하고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의 행복을 빌며 보고파도 잊겠어요
생각나도 잊겠어요 생각나도 잊겠어요
- 벗 님 -
벗님의 즐거움이 나의 즐거움 이니까. (과분한 희망 미안, 그러나 진심) 주책.
제가 좋아하는 가수님들만 나왔네요 ㅎㅎ
전 그 어마무시했던 X세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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