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여행 이야기

바람의 언덕/영덕풍력발전단지

by 벗 님 2014. 6. 13.

 

 

 


바람개비 공원..

 

 

 


 

 


 

 

 


 

내 고향 영덕에서 한 고개만 넘으면 바로 울엄마의 고향 영양이다.

웬일로 내남자가 장모님 고향에 한번 가보자 한다.

 

엄마의 고향으로 가는 길..

전쟁통에 빨갱이로 몰려 억울하게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에

늘 마음이 아려오는 길..

저 산 어디메쯤 외할아버지 무덤이 있을텐데..

 

산길..외진길..낯선길을 드라이브처럼 달리길 좋아하는 내남자..

엄마의 고향땅 외길을 따라 유턴하지 않고 곧바로 달린다.

한참을 북으로 달린 후에야 동해안으로 빠지는 우회전 길이 나온다.

결국 영해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동해바다 타고 영덕으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 먼산에 하얀 풍차 같은 바람개비가 돈다.

멀리서도 장관이다.

내남자가 차를 잠시 늦춰줘서 먼산의 바람개비들을 한 컷 담을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예정에 없던 풍력발전단지에 이르렀다.


잠시 차를 세우고 이곳에 들렀다 가기로 한다.


저번 식목일..아빠산소에 왔다가 내려가는 길에

친정식구들은 모두 이곳엘 다녀갔다고 했다.

 




 

 

 

 


내남자도 한 컷 담는다.


지인들에게 전송할 모양이다.

 

 


 

 

 


 

노모를 모시고 손주를 데리고..


그렇게 4대가 함께 나온 나들이..


마음 따스해지는 풍경이다.

 

 

 



 

 


 

 

 

 


 




바람 불고 해도 뉘엿 기울어 조금 쌀쌀했지만..


바람 불어 좋았다.


시원히 돌아가는 거대한 하얀 날개들..


그야말로 장관 중에 장관이다.

 




 

- 벗 님 -

 

 

 

 

'♥삶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경여행1-출발  (0) 2014.07.28
영덕해맞이공원  (0) 2014.06.13
군위댐 아래 일연공원에서의 딸들  (0) 2014.06.04
울 쏭이의 눈웃음은 참 예쁘다  (0) 2014.06.03
어머님 모시고 군위댐에서  (0) 201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