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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함박눈 내리던 날의 아다지오

by 벗 님 2013. 12. 19.

 

 

 

 

 

 

내가 운동하는 센타 5층에서 바라본 풍경..

어제.. 눈이 내렸고 오후엔 질척질척 눈이 녹고..

오늘 아침..운동 올 때 까지만 해도 눈이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는데..

 

운동이 끝나갈 무렵..누군가 눈이 온다..하는 소리에

런닝머신 위에서 창밖을 내어다 보니..

하얗게 새하얗게 눈발이 날리고..

어느 틈에 온 동네 지붕 위를 하얗게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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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 그럴까..

 

괜스레 맘이 싱숭생숭해서 우리는 운동보다는 수다로 입운동에 열을 올린다.

장염으로 1키로가 빠졌다는 미옥씨..나는 축하를 해주었다.

 

"얘..너 약 묵지 말고 장염 쪼매만 더 앓아라. 살 쏘옥 빠지게.."

"그러까..언니.."

하하호호꺄르르~~

 

나의 시답잖은 농에 소탈하게 웃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런 소소한 일상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매니저랑 트레이너까지 총출동해서 센타 앞의 눈을 치워야할 만큼..

눈은 펑펑 내리는 중이였고 그렇게 소복소복 쌓여가고 있었다.

 

공원엔 하얀 동심에 젖은 사내녀석들의 눈싸움이 한창이다.

개구진 그 모습이 예뻐 폰으로 담노라니..현숙언니 왈..

 

"에구에구 저 소녀감성..또 시작이다."

 

자주 듣는 그 말이 싫지가 않다.

내게 아직 소녀적 감성이 콩알만큼이라도 남아있다니..

 

 

 

 

 

 

 

 

 

 

 

 

 

 

 

 

 

9단지 앞을 지나는데..새로이 붕어빵리어카가 생겼다.

반가운 맘에 나랑 집방향이 같은 미옥씨랑 붕어빵 하나씩 입에 물고..

사거리에서 파란 신호등이 켜지기를 기다리다 만난 풍경..

 

공중전화부스와 자전거..그리고 하얀 눈세상..

"이뻐라..이뻐라..야..이뿌지 않냐?"

 

나는 옆에 있는 미옥씨에게 동의를 구한다.

평소 같으면.."내가 이뿌지 않냐?" 물으면..

"응, 언니 이뿌지 않아." 하며..깔깔 나를 놀려대더니..

오늘은..언니 정말 이뿌다..하며..

저도 폰으로 저 하얀 풍경을 담는다.

 

 

 

 

 

- 벗 님 -

 

 

 

 

아다지오 (adagio )-아주느리게란 뜻의 음악적 용어

하양
빨강~~~~

여긴 눈이
아주 귀하게 오는지라
눈보면 좋아요

특히나
높은데서 바라보는 눈은 더 이뿌고^^
저도 예전엔 눈이 참 귀한 곳에 살았더랍니다.

울산..대구..

지금 사는 곳은 눈이 참 많답니다. 일산..ㅎ~

폭설도 잘 내리는 편이고요..

이곳에 온 이후로 눈은 정말 여한없이 보는 듯 합니다.


내남자..

자기 덕분이라고..시집 잘 온 줄 알라고..

참..별 유세를 다 떤답니다.ㅎㅎ~

빨강눈사람

순백의 설경에
진한 빨강
탐 잘 어울립니다

이곳은 밤 새 또 눈이 내리고도 모자라
지금도 눈발이 흩날리네요

벌써 올 겨울 들에 네 번 째 내리는 폭설

아무래도 미산은 겨울이면 ,.

내내 눈발이 흩날리고 쌓이고..

그럴 것 같습니다.

눈이 적당 내릴때 포근하고 어여쁘지..

폭설이 잦으면..지겨울 수도 있겠다 시픈 맘입니다.


그래도 미산산방의 겨울은 이런저런 온기로..

참 따스하겠지요.^^*

美玉? 아름다운구슬님 허물없는 이웃 4촌, 언젠가도 님의 블로그에 이름이 오르시더니---.
빌라촌, 저는 살아보질않아서, 아파트 같지않아서 이웃간에 서로 돈돈한 정 있는것이겟죠.
빌라단지 참으로 정겹게 보입니다. 게다가 흰눈이 잠시 온 세상을 클린업 하였으니.내 마음
이 고와서 다른 사물 모두가 이쁘게 보이는것입니다. 게다가 주인공까지 예쁘니---------.
이곳엔 아직 눈다운 눈 없었답니다. 늘 긍정적으로 건강하게 지내시기를-참으로 고맙습니다.

네..저보다 두 살 아래의 동생인데..

제가 다니는 센타에서 함께 운동하다 만난 친구입니다.

집 방향도 같고..마음도 통해..참 편한 동생일랍니다.


제가 사는 곳은 겨울이면 눈이 심심치않게 오는 편입니다.

설악은 눈이 엄청 내릴 듯 한데..


눈 치우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전 아직 동심이 남았는지..

눈이 내리면..마냥 좋습니다.ㅎ~


사실..빌라단지도 아파트랑 비슷합니다.

이웃이랑 그리 친밀하게 소통하고..그러진 않는 편입니다.


예쁘게 보아주셔서..감사합니다.^---^*


이곳 설악의 눈은, 예전에는 굴 窟을 파고 다녀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눈 고장입니다
오즉하면 속고양설 (속초,고성, 양양의눈)이라는 단어가 생겼을까요. 그러나 이제는 세월이 변
하여 서해안에,그러나 신년 1~2월이면 또 폭설 ( 1m는보통)이 올것입니다. 글쓰는이 감성깊은
사람들에게는 낭만이겟지만 생활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옛날 귀양지. 반대로
춘하추동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고, 산, 바다,온천이있고,서울 교통이 2시간대라서
이제는 살만한 곳이랍니다. 오늘 이곳엔 금년들어 처음으로 님의 그림 정도의 눈이 내렸읍니다.
빌라의따뜻함 그리고 눈길, 가로수 옆의 레드코트의 소녀 너무 보기 좋읍니다. 늘 행복이-- 화이팅!!

눈이 귀한 울산 대구에서 살다가..

이곳 일산으로 오구는..

해마다 겨울이면..눈은 여한 없이 보는 듯 합니다.

폭설이라 할만한 눈도 간혹 내리구요.


제가 사는 곳엔 ..벌써 서너번..눈이 쌓일만큼 내렸나 봅니다.


내일은 또 겨울 설산을 만나러 산행을 갈 예정입니다.

포천의 백운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폭설이 내리면..이래저래 불편한 사항이 참 많을 줄 압니다.

눈 피해 입으신 분들은 또 눈이 지긋지긋하실테구요.



마음 따스한 주말 보내셔요. 설악곰님..^^*
오늘은 바람도 많이불고 눈도내리고 막 춥네~~
빨간색 잘어울린다~~~

그래?

내가 빨간색을 쫌 잘 소화하는 편이지..ㅎ~


그러게..어제오늘 대따 춥네..

여긴 북쪽이라 더 춥지.

그래도 오래 살다보니..추위에도 웬만큼 적응된 것 같아.^^*
맞아요
별 근심없이
보살님같은 삶이십니다

너무 즐거우세요

참 삶--을 사십니다

살아갈수록..단순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런저런 고민들..
살다보면 흘러가리라는 걸..알기에..
스스로 초연해지려는 노력같은 것일 수도 있고요.ㅎ~


긍정의 힘을 믿는 편입니다.
누구에게나 녹록치 않은 삶..

되도록 웃으며 살려하지요.^^*

어제 송년 회식자리
실속은 없고 마음만 훵하고...
좋았던 일... 슬펐던일...,
미웠던 일... 예뻤던 일…
모다 내려놓고 왔답니다
년말이 오기전에
좀더 내 마음 비우고 비워
가볍게 할까 할렵니다.
벗 님...
얼마 남지않은 2013년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12월은 이런저런 모임이나 회식자리가 많을 때이지요.

그렇게..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겠지요.

실속보다야..사람 살아가는 정을 찾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친구여님께서도..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한테는 꿈같은 일이네요~
눈... 눈..
왜 우리동네는 안올까요~
딴곳은 다 오는데...ㅎ

일루..이사오셔요.

여긴 겨울이면..

눈이 심심치 않게 내려주거든요.ㅎ~

음...
매일 매일 일산에만 눈오게 기도드릴께요...
항상 소녀처럼 지내시게끔...
여기에도 오는 눈...
거기로 옮겨놓을까요???

후훗~~

그러실 거 까진 없으시구요..

여긴 눈이 마니 내려주는 편이라..

폭설도 가끔 내려주고요.


하늘이 맑은 날보단..

찌푸등하니 흐린 날이 좋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더 좋구요.

안개 자욱한 날도 좋구요.


허무한 폐인님도..그렇지 않나요???
머지않아 또 눈은 내리겠죠???ㅎㅎ

소녀적인 감성이 콩알이 아니라 노랗게 잘 익은 홍시만해보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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