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간은 늘 촉박하다.늦지 않으려 잔걸음을 재촉하다 보면..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지만..그냥 지나쳐야만 하는 아쉬운 풍경들이 많다.
해서..춤추고 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내눈엔 하 고운 가을빛을 담아본다.
다행히 귀가길에 늘 동행하던 미옥씨가 없어 혼자 여유로이..가을을 담는다.
9단지 정문 관리실 앞의 단풍이 유난히 고와..오며가며..몇 번이나 발걸음을 멈추었던 곳이다.
♥
여느 날처럼 수업시간에 맞춰 바삐 걸어가는데..9단지 앞에 촬영팀이 있다.이곳에선 심심치않게 드라마 쵤영팀을 만나곤 한다.
오늘은 무슨 드라미인지는 모르겠는데..선우용녀씨가 택시 옆에서 무슨 촬영을 하고 있었다.얼른 지나쳐 가다가 뒤돌아서서 한 컷 담아본다.
센타 바로 앞에 있는 어느 주택 옆에..아주 키 크고 잎이 무성한 나무 한 그루가 있다.이름은 모른다.
봄 여름 갈 겨울..어느 철이건 나무는 그 계절에 맞는 빛깔로..한껏 아름드리 위용을 뽐낸다.
그 아름드리 나무 곁에 친구처럼 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주렁주렁 열린 대봉시감이 주홓빛으로 익어가던 감나무 또한..늘 내 눈길을 사로잡곤 한다.
다시 9단지 관리사무소 앞..단풍잎 색깔의 자전거가 한 대가..더욱 어여쁜 가을풍경을 만들어 준다.
늘 하는 말이지만..자전거가 있는 풍경은 다 이쁘다.
아침마다 이 길가 보드블록 위엔 길가 플라타너스랑 빌라화단의 벚나무에서 떨궈진 낙엽들로 수북하다.
내가 지나가는 아침 무렵엔 관리아저씨나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길가의 낙엽을 쓸고 계신다.내 마음 같아서는 그대로 두어두었으면 좋겠는데..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말끔해진 도로 위로 오후의 맑은 햇살이 비추이고 한 잎 두잎..낙엽은 또 뒹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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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아픔을 가만히 안아주는 너
눈물 흘린 시간 뒤엔 언제나 네가 있어
상처받은 내 영혼에 따뜻한 네 손길만
아무 아픔 없이 너만은 행복하길
- 벗 님 -
벗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당....
비오니 잠도 안오공...
그런 하루네요...잘자요..ㅎㅎ
나의 여자친구, 당신조카들이 선우용녀 닮았다고 우리고모 선우용녀라고 닉 네임부르
는데 나는 이놈들 선우용녀가 네 고모 닮았지 왜 네고모가 ? 누가 누구를 닮았든 아무
이유없는데 괜한 자존심. 벗님 ! 늘 자상하고 디테일 감정도 중요하지만 약간 모자른것
도 행동해보면 재미있는 경우 많답니다. 가볍게 웃으면서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길--.
비에 젖어 뒹그는 낙옆들이 을씨년 스럽지 않은까닭은???
몰아치던 모진 바람에 그동안 잘도 견디던 마당의 단풍잎이
거의 떨어져 버렸네요. 하지만 아침부터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은 상큼해 지는군요. 멋진 가을풍경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어제부터서
가을을 배웅하는 비가옵니다.
날씨도 바짝 추워진다고 하는데
김장은 하셨는지요?.
저희집은 이번 주말에...
친구님~
겨울 채비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컨디션 잘 유지하시기를요...
고맙습니다.
조만간...
식성좋으신 벗님덕에...다 사라질듯....
알고있음....벗님이...찜해놨다는것을......
불쌍한...감들같으니라고...
9단지에서...탈출하길...어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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