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경..
가을이 한창 익어가던 날의 어느 하루..
아침 운동 가는 길에 늘 지나치는
어느 집 뜨락의 감나무 한 그루..
다홍빛 감이 탐스러이 익어가고
그렇게 가을이 익어가던 날의 하루스케치..
♥
아침운동 가는 길에..
요즘은 도심의 주택가 뜨락에도 감나무 한 그루쯤은 다들 심어 놓고들 사는 듯 하다.아침마다 지나치는 이 집 뜨락의 감나무가 유난히 탐스러워..지나갈 적 마다 내 시선이 머물곤 한다.
바쁜 아침길에..잠시 여유가 있길래..
운동이 끝난 후에..
"언니, 우리 공원에 가서 커피 마셔요."
미옥씨가 커피를 가져왔단다.센타 바로 옆의 공원 벤치에서 소박한 커피타임을 가진다.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 여유로운 가을날의 오후..공원 구석진 자리에 놓여있는 빨간 벤치가 예쁘다.
집으로 가는 길..저 여인네들의 뒷모습에도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고..도로가의 가로수에도 벌써 가을이 물들어가고 있었다.
집으로 돌가가는 길에..
내가 사는 빌라 바로 옆..주택..아침마다 이 집 앞을 지나간다. 그런데..몇 년을 살며..이 집 현관이 활짝 열린 것을 처음 보았다.
오후의 가을햇살이 참 화사하게 저 소담한 현관으로 비추이고 있었다.피크닉바구니와 대바구니들..가을햇살 같은 노오란 국화화분..저 소박한 집앞의 현관에도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 벗 님 -
잘 계시죠?.
이렇게 추워지는 날씬데
그 모든게 추워지게 하네요
퇴근후 마트에 들렸더니
물가가 오른다고 그러는지
마트에 물건들이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한국은 참 좋은 나라인데
정치인들만 빼면.. 요.
참 요즘 세상 어려워 지네요...
그렇지만 굳게 살자구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말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가 부럽네요.
노영심의 저 노래....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는...
활짝 열린 현관처럼 저 집 주인의 마음도 열렸겠지요?
불쌍한....
저곳에...가면....
체격좋으신...아줌마 네분 볼수 있겠군요....
흐음...
어느날 갑자기...가자미 눈뜨고 있는 남자한명 있으면...
저에요...흐흐흐....
♬~~
그리움만 쌓이네 /노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