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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스무 살 나의 딸

by 벗 님 2013. 10. 29.

 

 

 

 

 

 

까페베네에서 주말 알바(아르바이트)를 하는 우나..

과 MT랑 외할아버지 장례로 연이어 빠졌다고..

다음주가 중간고사인데도

미안해서 알바를 빠질 수가 없단다.

 

내남자랑 심학산 둘레길 돌고..

마침 우나 알바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딸마중을 가기로 한다.

 

 

 

 

 

 

 

 

 

 

 

 

 

 

 

 

 

 

 

 

 

 

 

 

 

 

 

 

 

 

딸아이가 알바를 하는 곳..까페베네..

 

내남잔 주말아침마다 데려다 주면서 몇 번 와봤지만..

난 처음이다.

 

주말의 오후시간 매장은 한가롭다.

저만큼 점원제복을 입은 우나의 모습이 보인다.

 

과일 하나 제대로 깎지 못하는 딸아이가..

커피를 내리고 파르페를 만들고 빙수도 제조한다니..

그저 신통방통하다.

 

갈색톤의 점원제복을 입고 단정히 올림머리를 한 딸아이가..

조금 낯설어 보이면서도 어엿브다.

의젓해 보이고..

 

마침 사장님이 나와계셔서 내남자와 난 손님처럼 가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시킨다.

 

우리 둘이는..

일하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이 잘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푹신한 쿠션에 기대어 우나가 알바 마칠 시간을 기다리기로 한다.

 

피곤한지 앞에 앉은 내남잔 꾸벅 졸고 있다.

쓴 아메리카노 앞에 두고..

 

 

 

 

 

 

 

 

 

 

 

 

 

 

 

 

 

 

 

무척 피곤해 보인다.

엄마 아빠가 뜬금없이 나타나서 조금 당황한 기색의 우나..

그래도 쫌 웃어주지..

 

밤새 시험공부하랴..이른 아침부터 아르바이트 하랴..

게다가 직원 한 명이 무단결석을 하는 바람에..

오늘은 초과근무까지 해야한단다.

 

 

내남잔 우나가 알바를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그 시간에 차라리 책이나 읽으라며..

그러나 나는 무엇이라도 하려고 하는 딸아이가 그저 기특하기만 하다.

더군다나 집에선 손도 까딱하지 않는 귀차니스트인 우나가..

고교시절엔 엎어지면 코닿는 곳에 학교가 있는데도..

지각을 밥먹듯이 하던 우나가..

 

아르바이트 시간만은 철저하게 지키고..

지가 맡은 바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다.

나는 그것이 신통방통할 뿐이다.

 

 

 

스무 살 나의 딸..

 

우리의 스무 살이 그러했듯이 한창 방황을 하고 있는 딸..

아침에 현관문을 나서며..

"엄마, 학교가 재미없어."

딸의 그 말에 가슴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나의 스무 살도 그렇게 방황과 번민의 나날이였다.

 

 

 

 

 

 

 

 

푸르른 청춘..

 

눈이 부셔..

 

너무 찬란해..

 

방황도 하는 것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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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지 못할 강물처럼 흘러간다

친구 승낙해주셔서 무한 영광입니다. 좋은 친구되도록 노력하겟읍니다. 진정한 친구는 무조건 바라지말고 기브 앤 기브
라는데---. 저는 욕심이 많아서 님의 글 , 그림 테이크 앤 테이크 하겟읍니다. 따님 정말로 보물입니다. 머리카락하나
터치할수없는 귀여움이네요. 멋있읍니다. 늘 건강하시고 짧은 인생 매일매일 즐거운 생활이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감사.

저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설악산 곰님..^^

후훗~~

전 그리 큰 욕심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가끔..마음가는 블로그방을 만나면..욕심이 생기곤 한답니다.

마음이 참 순수하신 분이란 첫느낌 받습니다.

저는..

소통이란..

주거니 받거니..하는

기브 앤 테이크..란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친구되어 기쁘단 맘을 전합니다.^^*

ㅎㅎㅎ 아빠가 손님이고 딸이 종업원이고^^

그러게..

귀차니스트인..우나가 저리 알바를 열씨미 할 줄은 몰랐네..

가을단풍 대따 곱더라..

여여하면..단풍놀이라도 함 가렴,,

가까운 곳으로..


심학산 가보까? 그리고 카페도 가보공^^ 여기서 가까운산 아님감?

심학산엘??

심학산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뎅??

여자 나이 스무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울 때겠지요
나름대로 알바를 하며
인생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값진 노동
격려와 애정으로 응원해주세요

우나양
야무지게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무어든 도전하고 부딪치며..

그러한 중에 방황도 하고 고민도 하고..

그러한 젊음이 아름답단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우나가..

나름 치열한 스무살을 살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미산의 가을..얼마나 고울까요?

친구님!
안녕 하세요?.
그 동안도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시는죠?.
저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자연속에
즐거움도 찾아보고 계시는죠?.
달력을 보니 10월도 이젠 이틀 남았군요.
오늘은 퇴근길에
독감 백신을 맞고 왔답니다.
친구님도 감기 조심 하세요
오늘 이곳은~
곧 겨울이 될것 같은
스산한 날씨가 느껴졌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건강한 생활속에
항상~ 행복한 날 되시고요 .
프로야구 보다가 소식 드립니다.
친구님 소식 고마웠어요.



그러네요..

시월이 어느덧 그 막바지이네요.

독감백신..전 아직 한 번 도 안 맞고도..

거뜬히 겨울나기를 하는 편이랍니다.ㅎ~

사실 주사 맞는 게..싫기도 하고요.

친구여님도..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부인사 ..감사합니다.^^

얼마 안있으면...
이 가게안엔....젊은남자들로....바글바글 ....하겠는데요....
스무살 그시절로 한번쯤 되돌아가고 싶은 밤인데...아직 감기기운이...쿨럭~~
그시절....참 좋았드랬는데....

그러셨구나..스무살..

허무한 폐인님은 좋으셨구나..

사실..전 스무살로 다시 돌아가라..그러면..

망설일 것 같아요.

힘들었어요..아름다웠던 기억보단..

아팠던 기억이..ㅠㅠ


그나저나..무슨 감기 같은 걸 달고 산대요?

어느 분이 감기엔..

소주에 고추가루 타서 마시면..직빵이라 그러던데..ㅎ~


가장 예쁜 나이지요..ㅎㅎ

다시 못 올 청춘..

나의 딸이 후회없이..누리고 향유했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스무살..

너무 눈부신 나이죠..^^*

가만히 바라보시며 정말 대견스럽고 이뻤겠어요..우나..
아르바이트하기 힘들텐데...
기특도 해라~

스무살..
인생을 생각해 볼 나이지요.
그래도 지나고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청춘...
우나도 쏭이도 만끽하며 살았으면 해요..^^

저도 우나가 알바를 그리 열심히 할 줄은 몰랐어요.

고3 수능 끝나자 마자..그렇게 알바를 열심으로 하더라구요.

돈 벌어서..이것저것 하고픈 게 많다네요.ㅎ~


집에선 손도 까딱안하는 딸아이가..

저리 알바를 하는 모습이..내 눈엔 어찌나 신통한지..ㅎ~


강민엄마의 스무살도..아름다웠겠죠.

눈이 부시도록..

그 나이의 특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아르바이트 같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젊은 날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돈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 때문에 가끔 아쉬운 시간이었지요.

오랜만이에요. 바람의강님..^^

가끔 안부가 궁금했었더랍니다.

언젠가도..그런 말씀 해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대학엘 가더니..

조금 방황을 하는 듯 합니다.

바라보는 제 마음도 안타깝습니다.

젊음 낭만 청춘.. 맘껏 누리며..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게 정열적으로..보내주길 바라는데..

 

다시 오지않는 아름다운 나의 청춘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