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
사량도에서 1박 2일..친정으로..대구 결혼식..
마지막으로 시골 어머님댁으로..
이렇게 3박 4일의 일정을 잡고
목요일 아이들 일과 끝난 늦은 저녁에 출발했다.
꼬박 밤을 새워 도착한 가오치 항구..
첫 출항이 오전 7시라 차가 막힐지 모른다며 서두른 내남자..
우리가 항구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경..
새벽 바닷가는 오슬오슬 추웠다.
여튼..성질 급한 내남자 덕에 차 안에서 아이들이랑 오들오들 떨며
4시간여 쪽잠을 청해야 했다.
♥
흐린 하루..
회색빛 구름 자욱한 하늘을 비집고 바닷가의 여명이 밝아온다.
하나 둘..사량도로 들어갈 사람들이 가오치항으로 모여든다.
관광버스로 온 단체 산행팀들이나 가족여행 온 사람들이 대부분..
♬~~
약속의 땅 (작사 작곡 편곡 : 김두수)
잠못 이루는 밤에 난 들었네
저 멀리서 부르는 기쁨의 노래 약속의 말씀
평화로운 세상, 초록이 춤추는 곳
푸른 하늘 저너머 약속의 땅으로 약속의 땅으로
변하지 않으리라 믿었던 그 모든 것이 변해가네
그러나 영원한 건 저 대지의 숨결
텅 빈 가슴으로 가자 약속의 땅으로 약속의 땅으로
하늘 날아 가려네 온갖 기쁨 누리려네
마음껏 봄 ·여름 ·갈 ·겨울 영원히 사는 사람이 있을까
저 계절의 바람처럼 대지의 침묵처럼
드디어 출항..
마루가 깔린 사량호의 객실은 너르고 난방이 되어 따스했다.
딸들이랑 객실 안에서 몸을 따스히 데핀 후..갑판으로 나간다.
새벽바람이 차가웠지만 이런 아침 바다를 어디서 또 만나볼 수 있을까..
40분 정도의 바닷길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침바다 풍경은
아름다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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