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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살림 이야기

베란다 텃밭

by 벗 님 2013. 5. 15.

 

 

 

 

 

3일과 8일은 일산장날이다.

장날에 내남자랑 아침장을 보러갔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판을 펼치지 않은 곳이 많았다.

 

장날이래야 그저 흔한 시장풍경..

옛날의 그 정스럽고 왁자한 시골장터 풍경을

이제 어딜 가야 만날 수 있으려나..

장터구경을 즐기는 내남자는 그런 시골장을

무척 그리워한다.

 

마악 판을 펴는 야채가게에서 새벽시장에서 금방 떼어왔다는

싱싱한 야채를 종류별로 구입한다.

마트보다 푸짐하고 싸다.

 

 

 

 

 

 

 

 

 

 

 

 

 

 

 

 

 

 

 

1470

 

♬~~

 

별빛 맑은 곳에서 사랑이 집을 짓고

알콩달콩 살고픈 그대 내 맘 아나요

 

 

 

 

 

 

 

 

 

 

 

 

 

 

 

여기 이사오고 첫 해..

 

베란다 텃밭은 처음엔 싱싱하게 자라 

 

매번 한 끼 정도의 쌈을 키워내더니..

 

어느 순간 시들시들..

 

 

 

 

 

 

 

 

 

 

 

 

 

 

 

 

 

 

오늘 장터에 온 나의 주된 목적은 쌈채모종이다.

베란다에다 다시 한 번 키워보려고..

요즘 내남자가 채식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고 있어서..

야채소비량이 많아진 것을 보충하려는 의도도 살짝 있고..

 

예전에 베란다에 미니텃밭을 몇 번 시도해본 적은 있지만..

그리 재미를 보진 못했다.

내 정성이 부족한 탓도 있었겠지만..

영양도 햇빛도 바람도 충분치 않은 베란다 환경상..

한계가 있었다.

 

그냥 간단한 몇 가지 모종만 심어보기로 한다.

별 기대없이 그냥 재미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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