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얀 철쪽이 너무 화사해 한참을 담고 있노라니..
빗방울이 똑똑 듣는다.
집으로 돌아와 컴 앞에 앉았노라니..
베란다창을 통해 보이는 참 고운 연두빛 길가에
우산 쓴 이가 보인다.
하교할 쏭이가 비를 맞겠다 싶어 부랴부랴
딸의 학교로 우산을 갖다 주러가는 길..
♥
저 주택가 골목길로 쏭이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지켜보고 서있다.
내 오랜 습관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할 때
그 사람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는 것..
학원 늦었다며 뒤도 안돌아보고 쌩~하니 멀어져 가는 딸..
혹 심심할까봐 학원까지 길동무라도 해줄랬더니..
내 몰골을 보더니 도리질을 치며..창피하댄다.
비도 오구 급히 나오느라..
운동할 때 입는 빨간 배기바지에..
(그것도 허벅지 앞쪽에 미키마우스 그림이 커다랗게 그려진..ㅎ~)
쏭이가 젤 시러하는 통굽슬리퍼까지 신었으니..
그래도 그렇지..
지지배~~ !@#$^%^&
다시 나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봄비에 젖은 풀꽃들이 너무나 새초롬하여 담을랬더니..
엊그제부터 내 디카가 고장이다.
백화현상..
저번 비 올 때 풀꽃들 찍느라 비를 맞은 후유증이지 싶다.
벌써 몇번째 그걸로 병원신세를 졌는데..
스마트폰으론 접사가 안되어..
내가 원하는대로 풀꽃들을 담을 수가 없다.
속상해..
소뒷걸음씩으로..
어찌 하다보니 폰으로도 접사가 되었다.
원하는 만큼의 선명함이나 뭉개짐은 아니지만..
보케도 살풋 보이고..앗싸~~
그런데..우나네 학교 가는 길가 가로수 아래 잔디밭에
민들레홀씨 하얀 군락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다시 시도했는데..
아무리 해도..접사가 되질 않는다. 에이 씨~~
- 벗 님 -
앞 산 수리봉은 운무에 갇혀 기가막힌 풍경을 연출하고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주변이 온통 생명들로 박자글 거리네요
봄
역시 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아름다운 계절
맞습니다
행복한 주말 설계하시옵길...
풀꽃들의 풍경도
촉촉하니 수채화처럼
맑고 싱그러움으로 다가 와요..벗님.
접사가 아니라도 좋은걸요~
어느덧 저리 푸르름으로 무성하네요..
가로수도 풀밭도..
그러고 보니 벗님 방에 올랜만에 나들이인 듯 해요.
여전히 따님들과 알콩달콩~
고우신 벗님..^^
서운하셨나 봅니다.
원하는 만큼 사진을 담아내지는 못하셨더라도
바라보는 이의 이만큼의 풍경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벗님!
이런저런 일로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잘 지내셨지요?저녁도 고운 시간 보내시고
주말도 내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미키마우스..... 취향이 참...
촉촉한 봄비가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 주던 날이였지요 .
잘 지내시는 가요 ?
오랜만에 안부 전하고 갑니다.
늘 그리 이쁜 풍경을 담으고 시고
이뿐 추억을 남기시네요 ..
요즘 보급형 카메라 중에 삼성 nx300 화질도 좋고 작은 것이 탐 나더라구요 .
어느새 주말 이네요 .
이쁜 주말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봄비 역시 푸르름을 한층 더 짙게 만들고...
5월의 풍성한 꽃들은 우리내 마음을 아름답게 수놓고...
벗님, 아름다운 추억여행 짙게 만들고,
언제나 고운 인연으로 ~~
5월..참 싱그러운 달이지요..
봄비가 내리면 ..
그 싱그러움은 극에 달하구요.ㅎ~
어찌..봄산의 싱그러움은 만끽하셨나요?
저흰 내일도 산엘 갈려구요.
초록빛이 한결 짙어져있겠지요.
독수리님도 언제나 안전산행하세요.
늘 고마운 인연이심에..감사드립니다.^^*
토욜..불암산엘 다녀왔어요.
별 기대없이 갔었는데..
야트막했지만 아기자기 이쁜 산이였어요.
독수리님께서도 주말산행 다녀오셨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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