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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강건하세요

by 벗 님 2013. 5. 8.

 

 

 

 

 

 

 

네째 주야가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만들어 온 화환이다.

미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손재주가 남다른 주야..

요즘은 무슨 벽화 그리는 알바를 하고 있단다.

유난히 고운꽃을 좋아하시는 울엄마..

무척 흡족해 하신다.

 

 

화환 뒤로 보이는 옛사진들..

울엄마의 금지옥엽 막내 태야의 대학졸업사진이 유독 눈에 뜨인다.

더없이 흐뭇하신 엄마아빠의 환한 모습..

 

가난하고 고단한 세월 속에서도 못배운 게 한이시라며..

우리 육남매 대학교육까지 다 시켜주신 부모님..

 

 

 

 

 

 

 

 

 

 

 

 

 

 

 

 

 

 

 

 

 

 

 

 

 

 

 

 

 

 

 

 

 

 

범능스님 - 어머니의 손  (류진주 작사,  범능 작곡.노래 )

♬~~

 

어머니 그 두 손에 바람이 불어와 두 손을 가를 때
어머님의 맺힌 그 한이 가슴속에 사무친다

살아오신 그 땅에 물기 마른 그 자리에 가뭄 들고
무서리 지는 시린 그 바람을 어머님 아시네

어머니 그 얼굴에 설움이 몰려와 주름살 깊을 때
어머님의 작은 그 두 눈에 맑은 이슬 흐르신다

흰눈 쌓인 이 땅에 얼어붙은 그 자리에 봄이 오고
웃음 꽃 피는 다순 그 손길을 우리는 알겠네

 

 

 

 

 

 

 

 

 

 

 

 

 

 

 

 

 

 

나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나는 참 많은 것들을 잊고 살아왔다.

생각하면 늘 눈물부터 나던 부모님의 그 가이없는 사랑을..

내가 부모 되어 이만큼 살아보니..

육남매 키우시며 얼마나 노심초사 하셨을까를 생각해 보게된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살아갈수록 삶의 무게는 더해져만 간다.

허망하고 쓸쓸해져 가는 삶의 하루하루..

그래도 나는 감사하기로 한다.

고난의 연속일지라도 역경의 나날일지라도..

이만큼 주어진 것들에게 감사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무탈하다면

그 이상은 욕심이라고..

 

 

건강하시라고..

 

강건하시라고..

 

 

 

 

 

 

 

- 벗 님 -

 

도데체 아이가 몇이래유
넷째....
부러워유
난 아들 한넘 뿐이라 아이들이 많은집이 그리 부러워유
더구나....
딸 가지고 시퍼유 (ㅠㅠ)

1남 5녀여유(~)(~) 쫌 많쥬(?) (ㅎ)(~)

그리 부러우시면..
젊엇을적에 쪼매만 더 노력하시징(~)(~)(ㅋ)(~)
후(훗)(~)(~)이젠 마이 늦었쥬(~)(~)

그냥 아드님 얼른 장가보내서 이쁜 며느님 보시면서..위안하셔유(~)(~)

벗님네는 늘 부럽고, 닮고 싶은 가정입니다.
부모님들께선 참 다복하십니다.
모두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저도 늘 그게 내심 자랑거리였는데..
아버님 편찮으시고 이런저런 불협화음 없잖아 생기고..

그렇더라구요..
그저 몸건강히 사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거기서 행복의 원천도 생기는 것 같고요.


바름님네 가정도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난 어제 저녁에시골 다녀왔다~~~
현찰 몇푼 통장으로 계좌이체 하고~~~

후훗~~

선물로 현찰만한 것두 없지~~^.*~

잘 하겠지만..잘 해드려..


내남잔..아버님 돌아가신 후론..

하루도 안거르고 시어머님께 안부전화 드리더라..
이제 모두 떠난 분들이 그립네요.
다른 시간이면
열심히
원고와 씨름할 터인데
그리운분들 때문에
모처럼
블로그 산책합니다.
건강하세요^^*

다시 볼 수 없는 그리움..
그것만큼 사무치고 아픈 그리움도 없지싶어요.
살아실제 여한없이 잘 해드려야하는데..


오랜만에 다시 뵈니 참 반가워요. 다래님..
학생들과 함께 하는 모습..너무 좋아보이셨어요.


늘 당부드리지만..
건강은 미리미리 챙기시고요.^^*
여섯명을 전부 대학공부까지~
지금생각해보면~어떻게 그럴수 있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솔직히 한명 키우는데도 벅찬데~~

우리 시대 어버이들이 그러셨듯이..
본인이 못배우신 한을..자식들 교육시키시며..푸셨지요.

저도 그점에 대해서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어려운 형편이였거든요.

그래도 동생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대학 다니며..내내 아르바이트하구..장학금도 타구..ㅎ~


요즘 시대같으면..그렇게 못하죠..
자식 한 명 앞에 드는 돈이..어휴~~^^*

살아계실제 잘 하라고 하지만

지금 살아계신다면 또 제대로 할런지....

돌아가신 제 부모님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벗님네 부모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어느덧 부모님들도 연세만큼 약해지시고..
그저 건강히 오래 ..사시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자주 찾아뵈려 하지만..이핑계 저핑계..
그나마 전화도 생각만큼 자주 드리지 못하고..
그러네요..


부모님의 세월..
늘 그자리에서 기다려주는 게 아닐텐데..

그저 자식들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시기만을..

자주 어머니에게 전화해야겠어요^^

참고로..우리집 남잔..

매일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어마님께 안부전화 드린답니다.

물론 전,,그렇게 못하지만요..


자주자주..전화 넣어드리셔요.
저두..그래야겠어요.^^*
네에~
정말 효자이시네요^^
전 자주는 못하는데.

저두 무심한 성격이라서요..

전화라도 자주 넣어드려야 하는데..

무심한 성격?
그럼 잔 정이 별로 없는 성격인가요?
화환이 정말 탐스러워요~
조화로움의 균형도 괜잖고요~ 집안의 더욱 지적인 분위기겠는걸요^^

행복 이어가시길요.벗님^^*

네째동생이..손재주가 참 뛰어난 편이예요.
미술공부를 하고 싶어했는데..

그래도 뜻이 있으니..
그 방면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네요.



어째..어버이날에 아드님들 효도는 마이 받으셨는지요? ^^*
아뇨~교육으로 바쁘다고 밥값 보낸다 식사 하라 보낸돈 고스란히 상납하고 쌈지털어 식사시켜 줬슴다^^*

잘 보내셨죠^^?

뭐..그렇죠..
잘 지내다..못 지내다..
그냥 사는 일이 시이소를 타는 거 같아요.ㅎ~


에궁~~
그냥 받으시징~~^^*

섬길 어버이 계심은 행복입니다
어버이 살아실 제 섬기기 다하세요

어제
난 산방 뒤에 누워계신 장인어른 찾아뵙고
생전에 좋아하셨던 막걸리 몇 잔 올렸지요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네~~미산님..

그 행복이 개장 큰 행복인 듯 합니다.
그래서 참 감사하구요.

하늘나라에서도 장인어르신께선 참 흐뭇하실거란 생각이 들어요.
늘 지척에서 자손들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 지켜보실테니..

그렇다면 미산의 봄은 너무나 짧겠어요.ㅠㅠ
여긴 지금 비내리고..다시 선선해졌어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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