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오고가는 이 길..
참 소박한 길이지만 온갖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빌라화단엔 진달래 목련 매화 자두 앵두가 꽃망을을 터뜨렸고..
빌라담장을 둘러 개나리가 폈고 벚꽃이 팡팡 망울을 터뜨렸고
철쭉도 자주빛 꽃망울을 머금었다.
길가의 풀섶에는
민들레 제비꽃 냉이꽃 말냉이 꽃마리 벌깨덩굴이,,
순서대로 피고 있는 중이다.
꽃풍년이다.
마음 또한 풍요롭다.
◆ 민들레
꽃말 :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
◆ 제비꽃
호제비꽃
매제비꽃
외제비꽃
꽃말 : 순진무구한 사랑
◆ 쇠별꽃
꽃말 : 추억 , 밀회
◆ 주름잎
꽃말 : 나는 너를 잊지않는다
◆ 냉이꽃
꽃말 :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
♬~~
냉이꽃이 피었다
네가 등을 보인 뒤에 냉이꽃이 피었다
네 발자국 소리 나던 자리마다 냉이꽃이 피었다
약속도 미리 하지 않고 냉이꽃이 피었다
무엇 하러 피었나 물어보기 전에 냉이꽃이 피었다
쓸데없이 많이 냉이꽃이 피었다
내 이 아픈 게 다 낫고 나서 냉이꽃이 피었다
보일듯 보일듯이 냉이꽃이 피었다
너하고 둘이 나란히 앉았던 자리에 냉이꽃이 피었다
너의 집이 보이는 언덕빼기에 냉이꽃이 피었다
문득문득 울고 싶어서 냉이꽃이 피었다
눈물을 참으려다가 냉이꽃이 피었다
너도 없는데 냉이꽃이 피었다
보일듯 보일듯이 냉이꽃이 피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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