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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내남자의 선물 MCM

by 벗 님 2012. 11. 21.

 

 

 

 

 

 

 

MCM..

 

지난 주말 내남자가 우나랑 나에게 선물해준..MCM..

 

명품이니 다이아니 그런 거에 무심한 척 했더랬는데..

나두 보통의 여자는 여자인가 보다.

 

집에 와선 안방에 들어가 혼자 히죽히죽 웃었다.

입이 자꾸만 귀에 가 걸리는 걸 어쩔 수 없었다.

 

 

 

 

 

 

 

 

 

 

'Le Couple - Wishes'

 

 

 

 

 

 

 

 

 

웨돔(웨스튼 돔) ..MBC드림센타가 있는 곳이다.

무한도전이랑 나가수..위대한탄생..기타등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곳..

우나랑 쇼핑을 하러 나왔다.

 

우나는 빨간 단화를 한 켤레 사고..

나는 바이올렛빛 꽃무늬가 있는 회색톤의 머플러를 하나 장만했다.

기집애..수제화코너에서 새빨간 하이힐을 사달라고 보채기 시작한다.

니가 당장 그거 신을 일이 무어가 있냐니..

너무 이뻐서 소장용으로라도 갖고 싶단다.

하긴 새빠알간 하이힐을 신은 딸의 모습이 하 이뻐서..사

줄까..잠깐 현혹 되기도 했다.

쇼핑하는 내내..그 하이힐 타령을 하면서 툴툴거리는 우나..

 

우나랑 한 바퀴 쇼핑을 하고는 버거킹 창가에 앉아

학원 마치고 온다는 쏭이를 기다리는 중이다.

청소년 성범죄예방에 대한 캠페인을 하고 있는 학생들..

나와 딸들도 서명을 해주고..

스킨푸드에서 딸들에게 필요한 화장품 몇 가지를 사고..

삼성직영점에 앉아 최신스마트폰에 대한 상담을 받으며..

내남자를 기다린다.

 

스마트폰 가격이 거의 90만원대..

요금도 기계할부까지 하면 거의 기본이 8만원에서 10만원..

돈이 돈이 아닌 세상 속에 살고 있는 듯 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나가 등촌 칼국수가 먹고 싶대서..

 

 이 집은 마늘향이 강한 알큰한 육수랑

 

꼬소한 볶음밥이 별미다.

 

 

 

 

 

 

 

 

 

 

 

 

 

 

 

 

 

 

 

 

 

 

 

 

 

우나 수능 끝나고 우나랑 나에게 명품백을 사주겠노라 호언을 하던 내남자..

백화점에 가서 맘에 드는 것을 미리 골라 놓으란다.

롯데백화점.. 루이까또즈에서 맘에 드는 게 있길래..

마침 쎄일 중이라 가격도 착하고 해서.."저거 어때? "

내남자 가격을 보더니 이런 거 말구 더 비싼 걸 골르란다. 나참~~ ^-----^*

 

 

내남자 어디서 미리 알아보구 왔는지 프라다 매장을 찾는데..

롯데에는 없어서 현대로 가기로 한다.

삐까뻔쩍한 명품매장..우나랑 나랑 다른 매장에서 구경을 하는 동안..

아래층의 프라다 매장에 먼저 들어갔던 내남자..

 "한 번 들어가서 봐.."하구는 내빼듯이 먼저 나가버린다.

이거 얼마예요? 묻는 거 마다 2백만원을 호가한다.

 

우나랑 나랑 킥킥~~웃으며..아빠가 마니 놀라셨는갑다.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이노무 딸래미가 프라다 지갑이 맘에 쏘옥 든다고..

그걸 사주면 안되겠냐고 애교짓을 해댄다.

지 아빠땜에 간땡이만 부어가지고..

내가 도끼눈을 치뜨니 그제야 무척 아쉬워하며 다른데 가보잔다.

 

 

MCM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MCM 여사장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어..

평소에 호감도가 높은 브랜드다.

역시..첫눈에 맘에 쏘옥 드는 백을 발견..

우나도 쏭이도 괜찮다 그런다.

게다가 쎄일을 해서 가격도 착한 편이고..

내남자도 만족해하는 눈치다.

 

 

우나도 드디어 맘에 드는 지갑을 발견한 모양이다.

장지갑으로 쓸 수도 있고 작은 핸드백 겸용도 가능하고..

손에 드는 크런치 용도로도 쓰일 수 있는..핑크 미니백..

이건 여분의 물건이 없어 주문을 하고..

 

 

핸드백..하나에 갑자기 세상시름이 확 날아가버린 듯..

후훗~~나두 어찌할 수 없는 보통의 여인네인가 보다.

 

좋아 죽겠으니..

 

 

 

우나랑 쏭이가..백 하나 샀다고 촌시럽게 블로그에 올리고..그런 거 하지말랬는데.. 

 

어째..??자랑하고시퍼 입이 근질근질한 걸..ㅎ

 

 

 

 

 

 

 

 

 

 

 

 

- 벗 님 -

 

멋진 남편입니다.
제 아내도 백과 구두 매니아입니다.
제가 선물한 것은 없고 본인이 알아서... ㅎ~

저번에 사모님 사진 올리신 거 뵈었는데..

상당히 멋쟁이시던 걸요.^^



것두 다 낭군님의 든든한 빽이 있으시니..가능한 것 일 터..

맞죠?
생각해보니 저는 아내에게 변변한 선물 하나 해본 기억이.....없네요. 반성해야 겠습니다. 명품 ... 벗님도 가족들에게 이미 명품이리라 생각 됩니다.지금처럼 늘 기쁨 가득한 날들 되소서!

후훗~~반성까지야~~

살며 하나하나 챙겨주시면 되죠..
부부도 가는 정..오는 정..인 듯 합니다.


모르시는 말씀..참 부족한 아내..엄마..랍니다.
그래도 그리 보아주시니..감사해요. 가짜시인님..^^*

좋으시겠습니다
우리네 남자들이야 아무 거나 다 좋은데
여자분들은 역시 명품에 빠져들게 되나 봅니다
저 멋진 가방 들고
외출 자주 하세요~~^*^
후훗~~

저두 명품..그까이것~~하구..무시했더랬는데..

막상 내 것이 되고 보니..좋더군요.ㅎ~~

후훗~~그럴게요..미산님..

이제 외출할 때마다 들고 나가야지요.

저번에 딸들이 선물해준 거랑..교대로요..^^*

부럽습니다 벗님....
여자에겐 보석만큼 백이죠 ㅋㅋ
꿈속에서도 빨강색 미니스커트를입은 꿈을꾸면 재수가좋던데
빨강백이 행운을 불러올것같네요
투스텝이절로나오겠는데요~~~

믿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백이니 보석..그런거엔 별 관심도 욕심도..없는 편이랍니다.

이제껏 그래왔구요.


근데 나이들어가니..이젠 그런 쪽으로 실실 눈이 가게되네요.ㅎ~

그런가요? 빨간색..

행운이 왔음 좋겠어요.

비님에게도..^^*
.멋진 모습..!. 행복해 하는 모습, 눈에 선하네요. 멋진 남편, 격려 마니 해주삼.!!!!

LAX~wind님이야 말로..

멋진 가장..참 좋은 남편..아빠이실 거 같아요.

가족 사진에서 그런 느낌 받았거든요.^^*

와우! 입이 귀에 걸린다는 말
어떤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______^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것..... 무얼 넣고 다닐까
어디에 갈때 들고갈까 누굴 만날때 아닌척 번~쩍
들어올릴까? 고민하며 만지작거리다
손때 잔뜩 타지 않았을까

걱정되옵니다.....^^

명품은요.. 손 때 탈수록 더 멋스러 보인데요.ㅎ~

제가 야행성은 야행성인가 봐요. 낮엔 헤롱헤롱 정신을 못차리다가..

이젠 말똥거리고 있으니..ㅎ~

하루 마감하며..내일 하루 잘 살아내자..작은 다짐을 해봅니다.

소중한 순간들..소중한 시간들..소중한 나날들이예요.

찌르님..

핸드백도 멋있구(집에 보관하지 마시구 매일 들구 다니세요)

가족이 함께하는 등촌칼국수 예전 생각이 나네요

지나간 것들은..다 그리움이 되곤 하죠..

후훗~~그럴게요..

안그래도 자랑하고 시퍼 죽겠는데..

기회만 되면 들구 나가야지요.^^*

하하하~~축하드립니다.
역시나~~여자의 마음이란~~

준혁맘도 가 선물한 것중에,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데~~
이것은 아직도 가끔 사용하는 것을 보면!! ㅋㅋ

하긴 요즘은 고딩들도 ..

명품 아니면 창피해서 못 들고 다닌다고 하는 세상이니..

사실..격세지감을 느껴요.


이제 울 딸..웬만한 건 거들떠 보지도 않을 거 같으니..

그래도 능력만 된다면..폼나게 사는 거..

괜찮은 거 같아요.^^*


우나가 올리지 말라는 사진과 글을 올리시고
"그래도 어째 좋아죽겠는데..."
표현이 솔직하고 예쁩니다.

명품백 좋으시겠어요...^^

이 공간..제겐 일기장 같은 곳이니까요..

되도록 솔직 담백 진실 ..하려구요.

물론..감추고픈 비밀은 비밀로..ㅎ~


늘푸른산님..건안 하신 모습..참 뵙기 좋아요.^^*
몀품빽이 왜그리 좋은지....
남자들이 고급양복 입는거와 같은지....
아무래도 살아가는 마음같다
모양도 이름답고 더우기 좋은 분이 사주셨으니 축하합니다

고급 양복..

뭐..그런 거와 비슷한 기분이겠지요.ㅎ~

여자들..은근한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축하씩이나..ㅎ~

감사해요.. 서길수님..^^*
우나 시험도 마무리 됐고
동안의 보답으로 선물도 받고
부러워라~요.
지는요 ... ^ ^*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영 쑥맥이라.
우린 그렇네요.
한 잔 술에 회포로 풉니다.

가이아님..이리 깊은 시각에 깨어계셨던가 봅니다.

전..오늘 새벽..
그니까..잠시후면 시골로 김장하러 떠납니다.ㅎ~

어머님께서 배추 다 절여놓으셨다니..가서..
양념 만들어 버무리고 오면 될 듯 합니다.
그냥 여행처럼 즐건 마음으로 다녀올려구요.

참? 가이아님네는 김장 하셨나요?

후훗~~'

한 잔 술에 회포..
부부사이..그거면 오케이지요.

내남잔..가끔 자기가 엄청 멋찌다는 착각하에..
저런 폼나는 일을 저지르곤 하네요.ㅋ~

오~~ 우나가 전교 5등안에~!!!
정말 대단한데요 ㅎ
그토록 이쁜데다가 공부까지 ..그리고 춤에다 ~
정말 세상 부러울게 없으실듯 합니다.
누굴 닮았을까~~
물론 언니를 닮았겠죠 ^^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움과 행복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그 행복..아주 오래도록...

후훗~~

다행하게도..우리 우난 절 안닮고 지 아빨 마니 닮았어요.

물론 이쁜 구석도 많지만..에휴~~하구 한숨 나올적도 많아요.

나랑 마니 달라서..서로 부딪칠 때도 있구요.

여튼..나랑은 머리털 하나도 닮지 않았다니깐요.ㅎ~

그래서 부러운 점도 있구요.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 했네요.

기집애.지각을 밥먹듯이 해대니..에휴~~

저도 수능 끝난 큰딸 데리고 가
스파트 폰을 사 줘야 겠습니다

고생했다고!

따님이 참 착하네요.^^*


울딸들은 스마트폰 없으면 왕따라고..

하도 졸라서..일찌감치 사줬네요.

요금이 장난아니게 나오네요,.ㅠㅠ~~

네 ㅎㅎ

오늘 개통했네요
삼성이 아니고 엘지 폰으로


좋은 밤 되셔요

따님이 참 좋아라..했겠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들여다 보느라..

아빠 얼굴은 잘 안 볼텐데..ㅎ~

충분히..자랑질할만 합니다..^^..부러버서..죽겠습니다...ㅎㅎㅎㅎ

그럼요...이것이 사는 것이죠..ㅋㅋㅋ 헌데...MCM이..명품인가요??

울딸래미...생일로 가지고 싶은 것으로 제일 저렴한 것 가지고 싶다고..하면서...대신 2년가 생일선물은 없다하고..약속받고 싸준 지갑...기억이...ㅋㅋ 비싸기는 비싸두만요.ㅎㅎㅎ

헌데..싸주고는...제가 기분이 좋턴데요..그녀석..표정보니..세상 다~가진 넘..처럼..아마...부군도 제맘 같지 않았을까요?? 쪼매..부담은 되지만...그래도...저..순간의 표정...^^;;;; [비밀댓글]

내겐 명품인데..아닌가 보죠??

요즘 애들..브랜드 아니면 안할려구 하니..

그것도 문제인 거 같아요.

하긴 백은 여자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것이니..

능력 된다면..좋은 거..선물 해주면 좋죠.^^*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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