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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뜰 앞의 가을

by 벗 님 2012. 11. 6.

 

 

 

 

 

가을햇살 해사롭던 날들 속에 집 앞의 키 큰 은행나무는

여느 가로수 은행잎보다 고웁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은행나무가 노오랗게 가을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아침 운동 가는 길..

제일 먼저 복도 창을 통해 기쁘게 감지하곤 한다.

 

하루하루 익어가는 가을..

오늘도 떠날 채비를 하는 가을..

 

 

 

 

 

 

 

 

 

 

 

 

 

 

 

 

 

현관문을 나서며 습관처럼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봄날엔 연분홍 벚꽃이며 매화로 화사하던 저 화단길..

 

투명한 햇살이 노오란 은행잎에 눈부시도록 투사하는 가을 아침..

 

봄날이 온다고..봄꽃이 핀다고..

마음이 일렁이던 날이 어제인 듯 아롱지는데..

 

어느새 가을잎새 하나 둘 툭툭 떨어져 뒹구는

쓸쓸한 가을날 속에 내가 서 있다.

 

 

 

 

- 벗 님 -

 

 

환경이 좋은곳에 보금자리 있으시군요.벗님^^

제게도 들립니다

가을 가는 소리..바스락... 수 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대지에 내려와 바스락...
네 뜨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복받은거죠..ㅎ~

요즘은 아파트나 공원이나 거리의 가로수나..
다들 조성을 아름드리 해놓아서..
나가면 어디든 풍경이 되고 경치가 되고 그런 듯 합니다.

특히 이 바스락거리는 가을엔..

수북히 떨어진 노오란 은행잎이 또 다른 가을 정취를 자아냅니다.. 가을잎들이 내는 소리 듣기 좋지요..
쓸쓸하다 바라보면 한없는.. 지는 가을잎이 너무도 아름다워요... 어제 어느 학교 교정입구에 가을이 이뻐서.. 날리는 낙엽길을 걸었어요..
그곳에서 낙엽을 거두시는 아저씨... 그냥 두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저두 했어요...

오늘..북촌 한옥마을쪽으로 창경원쪽으로 ..

나갈 일이 있었답니다.

거리의 가로수 은행잎들 바람에 우수수~~어찌나 아름답던지요..

도로위에 깔린 황금물결..그 또한 운치 가득했어요.

가을은 저무는 모습조차 아름답더군요.ㅎ~~

낙엽길..마냥 거닐고 싶어요..저두..^^*

저희동네도 길따라 잔뜩 부푸른 마대자루가 일렬종대로 세워져있는 가을풍경입니다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아름다운 구르몽의시가 생각나네요
비에젖은가을이쓸쓸하지만 마음은 편안하고 행복한하루되세요~~

쌓였는가 싶으면..부지런한 미화원 아저씨들..싸악~~
그렇게 마대자루로 구겨넣지는 낙엽들..

후훗~~''가을이면 으례 읊조리게 되는..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

지금 가로수 낙엽들 장관예요. 비님..
오늘도 우수수~~

낼 비온다니..
비온 후엔..앙상한 나목들만 쓸쓸할 듯..ㅠㅠ

바로 집앞이 이렇게 아름다웠군요.
벗님은 참 복도 많습니다.

그러게요..저 참 복두 많아요..ㅎ~

빌라 뜨락이 아름다워..계절마다 제 눈이 호사를 누린답니다.

다믓..

노력한 만큼의 성과 있었길 바래요..바름님..^^*
언뜻보면 아름다운 은행나무의 노란잎,한장한장 세세히 볼때 샛노랗고 예쁜 잎 찾으려면 힘들더라구요.
아주아주 고운잎 주워다가 책갈피에 넣고 싶은데...
올 가을은 다른해보다 더 멋진 단풍인것 같아요.

아이들 어릴적엔 고운 단풍잎..낙엽..은행잎 ..
책갈피 마다에 넣어두곤 했는데..
어느해부턴가..그 낭만? 잊고 사는 듯 해요.

초롱님은 아직..그러시구나..^^*

맞아요..
올가을 단풍 유난히 고왔던 거 같아요.^^8

..... 다 보이고 느껴지게 할만큼 가을
그만큼의 성숙을 선물했습니다 결코
낙하의 계절만은 아니라 가을..... 텅 비어있음의 너른
여백을 주고 간다는 것.. 맘껏 덧칠할 수 있는.....

은행잎이 참 곱게 물들고 수북히도 떨어졌습니다 저 창가에서 벗님이
잎새들과 주고받았을 말들을 떠올려 봅니다 저 은행잎들

하염없이 떨어지면서도 행복했을 거라고.....^^

집앞 뜨락의 저 은행나무..우수수수~~
오늘로 앙상한 나목만 남았습니다.

가을이 어디 쓸쓸키만 하더냐..는 찌르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직..
쓸쓸함보다는 눈부심.. 아름다움..
그리하여 경탄과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가을풍경들입니다.

도심의 가로수들도 어찌나 고웁던지..
오늘 내린 비로 ..이젠 거의 다 떨구어졌겠지만요..

가을..축복이고 선물입니다.


저 은행잎들로 하여..
아침창을 열며..
오며가며..
참 행복하였더랍니다.^^*



벗님이 사시는 동네를 이제 정확히 알겠네요 .ㅎ ~
일산의 가을이 들쭉날쭉합니다.
어떤 나무는 가을을 보내고
또 어떤 나무는 가을을 맞이하고 .
그리고 또 어떤 나무는 아직 여름을 그리워 하는 듯 푸른색입니다. ㅎ
오늘 하루는 박무가 심해서 촉촉한 가을을 보여주네요 .
다음주 부터는 또 추워진다고 하구요
고운 저녁되십시요

정말요? 정확히요? 설마요?ㅎ~

아마도 햇살 받는 양에 따라 ..
혹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단풍도 각양각색으로 물들어 가는 듯 합니다.

어느하루..안개가 자욱한 그날이였던가 봅니다.
그날 제 마음에도 안개가 자욱했었는데..ㅎ~


오늘..날이 제법 차가워졌어요.
가을..좀 더 오래 남았으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윗쪽이라서 그런지 더 많이 떨어졌네...
비온뒤라 많이 춥겠다.
수능도 다됬고...
우나 화이팅!하라고 전해줘.
안해도 잘하겠지만..
[비밀댓글]

아무래도 그렇지..

봄은 그쪽이 빠르고..
가을은 이쪽이 빠르고..

훗~마저..
오늘 비오구..지금 마니 춥다.ㅎ~


남일 같지?
후딱이다..애들 크는 거..
어느날..큰아들이 불쑥 고 3이 되어 있을끼다.
미리 긴장 하거라..^^*

[비밀댓글]
보는 것은 좋을찌 모르나..벗님~~ 그 냄새...고약해요..^^..아시면서...

정신 없는 시간들이 스치고 갑니다..바람두 차구요..건강유의하세요..^^;;;

그러게요..

나두 정신 없는 시간들을 보내었네요.

오늘..바람도 제법 차가웟구요.ㅎ~


은행열매가 고액해서 그렇지..
은행잎은 냄새..고약하지 않는걸요.

쮸나님도..늘 건강 챙기세요.^^*


은행잎이 비와 함께 내렸군요.

정말 보도에 떨어진 은행잎이 이젠

붙어있는 잎보다 훨씬 많은 가을...

깊어진 가을입니다.

따님 수능 좋은 결과 있기를~~
그래도 시험장에 들어서면서도 따님이 씩씩하네요.

오늘은
날이 가을날 답지 않게 포근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가로수 풍경이 참 아름다웠는데..

오늘 비 오고 바람 불더니..참 앙상해지고 쓸쓸해졌어요.

가을이 깊어..이젠 겨울예감까지 드니..ㅠㅠ


후훗~~

씩씩하다 해야할지..
여튼 긍정적인 성격이라 다행다..싶어요.

지금도 시험결과야 어떻든..
룰루 랄라~~


한동안 날이 참 좋더니..
비오구 바람 불고..지금 마니 추워졌어요.ㅠㅠ

룰루 랄라~~
그게 얼마나 좋아요.

노심초사 속 끓이면서
방에 처박혀 있는 경우보다

백배 천배 보기 좋지요.

후훗~~맞아요.

딸들은 저 안 닮아 참 씩씩해요.

천만 다행이지요.^^*


올 가을..참 아름답네요.

그거 느끼세요? ^^*

벗님은 속을

많이 끓이는 타입이신가보군요.

가을의 정취..... 느끼고 말구요~~^^

올해 단풍색도 예년에 비해 물이 잘든 것 같더군요.

넵..쓸데없이 근심이 많은 타입이지요.ㅎ~

올해 가을..전에없이 참 곱다 느껴졌어요.^^*

오늘 수능이라~~~!! 많이 걱정되고~~수고하신 한해일것 같네요!!
역시나 인기만점~~따님 답게 많은 선물과 격려~~~ 고생한 만큼 더 큰 보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네.. 고마워요. 푸른하늘님..

어제 오늘..메인에 떳던걸요..

추카 드리고요.^^*

감사합니다.
몰랐는데~~블친중에 푸른풍경님이 알려주시더라고요!!!!

제 조카도 시험을 봤거든요!!
그런데~~차마 물어보지는 못해었어요!!
잘봤냐고!!!

원래..고 3있는 집엔 먼저 연락하는 거..아니래요.

그쪽에서 먼저 연락 올 때까진요..ㅎ~

조카님..좋은 소식 들려오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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