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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공부!그 이상을 하자.기적! 그 이상을 이루자,

by 벗 님 2012. 9. 8.

 

 

 

 

 

 

지난 목요일 무료급식 다녀오는 길..

집 앞 화단에 강아지풀이 햇살에 포슬거린다.

봄맞이와 꽃마리가 그윽히 피어나던 그 봄자리에

가을햇살이 따사롭다.

 

 

일어서면 넘어지고..일어서면 넘어지고..

혼자 일어서서 한 발짝도 떼지 못하시더니..

급기야 보드블록 위를 엉금엉금 기어서 돌아가던 노숙자 한 분..

밥 한 끼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생도 있다.

다음 주에도 그분을 볼 수 있을까..

얼핏 그런 방정맞고 서글픈 생각이 스쳤다.

 

 

저녁엔 한양대까지 다녀와야 한다.

시간 내어 발품 팔면..그나마 얻어지는 것들이 있다.

코 앞에 닥친 수시원서..

강남엄마까진 못되어도 할만큼은 해야지.

 

 

 

 

 

 

◆ 메가스터디 수시전략설명회를 가다

 

 

 

 

 

 

 

 

 

 

 

공부! 그 이상을 하자. 기적! 그 이상을 이루자.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30분 일찍 도착했는데도..

예약자 줄만도 다들 혀를 내두를 지경..

입장하는데만도 30여분은 걸린 듯 하다.

미처 예약하지 못하고 온 사람들은 되돌아가야할 판..

이리 많을 줄이야..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라!!

 

 

 

 

우리우나의 영어멘토..

메가스터디 최고 인기영어강사..김기훈쌤..

우나가 이 쌤을 무척 보고 싶어했는데..

우나 보여줄려고 ..동영상을 찍어두었다.

 

 

 

 

 

 

 

 

 

 

 

 

 

메가스터디 이사장?

2시간 여의 열강..감탄..감복..감사..

메가스터디가 이리 최고의 인터넷강의 시장을 이룩한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각 과목 대표강사들의 강연까지 3시간여의 시간이 지루한 줄도 모르게 지나갔다.

수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대충 수시전략이란 것도 나름대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다.

아주아주 유익했던 설명회..

 

 

 

 

 

 

 

대한민국 34년 입시역사상..올해 고3이 최고로 불행하다.

 

 

 

그만큼 누구 덕분에 개떡같아진 우리나라 입시현실..

현직 선생님들도..학원강사들도..고3 본인들도..

도무지 다 파악하지 못한다는 현 입시제도..

 

심지어 엄마들이 수시전형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학원을 다녀야 할판이니..

기실..나도 작년에 학부모 입시강좌를 6주 수강했다.

그래도 뭐가뭔지 가물거리기만 하니..도대체가..

 

 

대학들은 오만 전형을 만들어 내어..원서비 챙기기 바쁘고..

실예로..작년에 수시원서를 최고 많dl 낸 학생이 54곳이란다.

원서비만 5백만원이 넘었을 터..

 

 

강남엄마들도 수시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실패해서 작년엔 와르르~~

덕분에 강남집값이 떨어졌대나.. 어쨌다나..

여튼,,재수하면 쪼매 알까..삼수해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니..

 

 

그래도 어쩌랴..

 

이 나라를 떠나지 못할바에야

 

씩씩~~거리며 아득바득 따라갈 수 밖에..

 

 

 

 

 

 

 

 

 

 

 

 

 

 

 

 

922

 

 

♬~~

 

돌아가는 시계바늘 찢어지는 하얀 달력
이상은 아주 큰데 현실은 몰라주고

가진 건 꿈이 전부인데..


 

 

 

휴우~~~

 

어찌어찌 수시원서..6장의 카드를 정하고..원서를 썼다.

막판 눈치작전 그런 건 안보기로 하고..나름 소신껏??

 

원서 쓰면서도 ..자신 없어하는 딸래미.. 한다는 말이..

 

 

" 엄마, 어디 미모 순으로 뽑는 과는 없나?"

 

" 그러면 나 서울대 갈 수 있을 거 같은데..ㅋ~"

 

"그러게..ㅎ~"

 

 

!@#$%^^(()))_*())

 

 

힘들었어. 

 

별 도움도 못되는 엄마였지만..

 

그래서 더  힘들었단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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