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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능소화 편지

by 벗 님 2012. 7. 2.

 

 

 

 

 

 

 

능소화에 대한 추억은 없다.

꽃빛이 참 사랑스러워..

오며가며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는 꽃이다.

 

구중궁궐 한 여인의 사랑과 기다림..

그리움이 꽃이 되었다지. 아마..

 

 

바람 몹시 분다.

비바람이 이리 세차니..피어나던 능소화..

제 눈물처럼 뚝뚝 떨궈지고 있겠다.

 

 

 

 

 

 

 

 

 

 

 

 

 

 

 

 

 

 

 

 

비는..

 

먹장 구름 하늘가를 사선으로 획을 그으며 내립니다.

 

베란다 앞의 상수리나무가 몹시도 흔들리는 아침입니다.

 

비맛을 보고 싶습니다.

 

 

 

차마 그립다는 말은 못합니다.

 

다만..능소화가 피었다는 소식만 전합니다.

 

비소식도 함께..

 

오랜만에..

 

참 오랜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능소화도 피었습니다.

 

 

 

 

 

 

 

 

 

 

 

 

 

 

 

 

913

 

♪~~

 

끝이라면 끝이 아니오.
아니라 하면 끝이 맞는 거요
너울에 새겨둔 눈물자욱 보이면
그 때는 다 끝인 거요.

 

 

- 벗 님 -

 

어여쁜 능소화가 피어나 담장을 타고 흘러내리네요
마치 궁궐의 잊혀진 여인이 임금님을 기다리는 슬픈이야기처럼 , 울타리를 혹은 담벼락을 타고
능소화가 오종종 피어났습니다 오늘 포스팅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움이 짙게 비를 타고 흘러 내리는 느낌도 들고.

7월의 문이활짝 열리고 그에 알맞는 이야기들이 또 만들어질것 같아요.
효재라는 단정한 여인이 능소화넝쿨 아래로 가만가만 걸어오는 느낌조차 드네요
앤언니도 참 엉뚱하죠.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야요ㅎㅎ

후훗~~

언제나 벗님을 과찬해주시는 앤언니..

늘 좋은 느낌으로 바라봐 주셔서 참 감사해요.

언니의 마음이 그만큼 순수하시기 때문이란 걸 알아요.

능소화가 한창 피어나는 계절이예요.

언제 봐도 사랑스러운 능소화..


언니도..벗님도..

효재처럼 살고시퍼하지요..닮고 시퍼 하고..

조금 더 늙은 후엔..우리 그리 살아요..언니..^^*
오랜만에 비가 흠뻑 내렸어요. ㅎ~
능소화가 핀 것 보다...
벗님의 글이 더 아름답습니다. *^^*

정말요..??

아침 일찍 내려주신 이 댓글땜에 ..

오늘 종일..제가..

^--------^*

이랬네요.ㅎ~
능소화 피었다는 소식 잘 받았습니다.
비맛도 제대로 보셨군요.
저도 원래 비오는 날을 광적으로 좋아하지만
이번 비는 제 작은 밭에
생명 자체였습니다.
오랜만에 내린 비, 축하드립니다.

텃밭에게 비는..말씀 처럼 생명의 젖줄..

흠뻑 내린 단비로..바름님네 텃밭이 한결 싱그러워졌겠어요.

키도 쑥쑥~`자랐을테구요.


후훗~~

그럼..답신을 기다려도 될런지요..? ㅋ~

저도 지나다가 저 꽃을 본적이 있는데요.
제대로 핀거 같아요.
좋은 월요일 시작하십시요.

후훗~~

지금이 한창인 철이라..

제대로 핀 듯 하지요??

좋은 월요일..

그리고 7월..되세요.


간만의 안부 반가워요..서쪽으로님..^^*


맞아요..
비가 내려 주었어요...
흠뻑~~ 해갈이 되었겠지요...^^

주홍빛...
능소화 꽃...
화알짝~ 흐드러지게 피었더만...
한아름 꽃잎 떨구어져 있는 모습을
어제 보았네요...

피고...지고... 세월의 흐름~
막을수가 없지요...

새로운 한주이며...
7월의 시작입니다.^^

건강한 여름...
사랑스런 여름날의 고운미소와 함께
늘~ 행복만이 가득요~ 고우신 벗님!~~^^*
비..바람..세찬 하루였어요. 무지 신난..

그런데 딸랑 하루..

그리고 다시 햇볕은 쨍쨍~~이네요.

아마도 한창 피어날 시점에 비바람 불어..

마니 떨구어졌을 거 같아요.

능소화는 통꽃이라..통째로 뚝뚝~~

그래서인지 떨궈진 모양이 더욱 처량해 보이는 듯 해요.


늘 행복 방그르르~~하신 장미꽃님께서..

7월의 행복을 기원해 주셨으니..

벗님..행복 만땅한 7월이 될 거 같아요..^^*


겨울넘어 이른 봄 동백, 여름 능소화 , 둘 다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닮았죠

그런데 어느 것이 더 슬플까요. 전 보는사람 맘이 아플 때에 따라 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여인이 있었죠, 선운사에서 울고 있었죠. 떨어진 동백을 보고

자신의 꿈, 사랑, 젊음이 아마 송두리째 떨어지는 모습에 깊이 몰입되는 듯 싶더군요

그녀의 글 한편을 받아 읽어보았죠

그런 듯 해요..

사람들은 어떤 풍경이나 사물을 바라볼 때..

자기 감정에 이입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통째로 뚝뚝 떨궈지는 꽃들은 더욱 처연해 보이는 듯 합니다.



선운사..꽃무릇이 아름다운 곳..

동백도 물론 아름다웠을테죠.


슬픈.. 동백꽃 편지를 받으셨던가 봅니다.

돌아보면..그 슬픔조차 그립고 아름다운..

이곳 집앞 화단에도 능소화가 계신곳같이 피었어요..
이름도 모른채 그저 꽃이 피었구나,,하며 지나쳤던 능소화..
능소화가 그리움으로 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다시금 한 번더 바라보게 된 능소화..

비가 내렸었지요.. 내리는 비가 그칠까 조바심에 한달음에 달려가 빗소리를 혼자서 가만가만 들었었지요..
와이퍼를 켜고 싶지 않았던,, 주차를 하고서 내리는 비그림을 보았었지요... 그러다 지웠지요.. 내안의 무릇 상념들 지우고 또 지우려했지요..

어렸을 적엔 능소화를 본 기억이 없어요.

저도 최근에야..알게 된 꽃..

너님처럼 능소화의 슬픈 전설을 듣고..

더욱 마음이 가게 된 꽃이예요.

바라볼수록..참 사랑스러운 꽃이지요.


그러네요..

전에..

빗속 드라이브..저도 즐겼엇는데..

평소에 듣지 않는 클래식이

비오는 날엔 왜 그리 착착 감기던지..ㅎ~


담엔..저도 비오는 날 뛰쳐 나가 비사진좀 담아와야겠어요.

비 풍경은..다 이쁜 거 같아요..그죠? ^^*


잔잔한 클래식이 흐르는 차안..

빗방울이 차창을 흐르고..

홀로..상념에 잠기기 딱 좋은..풍경..^^*

능소화 좋은데요!!
웬지 느낌이~~좋습니다.

참 사랑스러운 꽃이예요.

요즘 여기저기 담장마다 마니들 피었어요.

지나다 한번 유심히 보세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능소화=상사화...ㅎ
맞나요~?
저도 저 꽃이름은 압니다~
얼마전 고향가는길에 돌담에 정말 멋지게 핀 능소화를 봤거든요~
정말 좋았습니다~
벗님하고 잘 어울리는 꽃 같은데요~
색감도 그렇고..
그런느낌이 순간 드네요~ㅎ
잘 계시지요~

넵..빙고!!

하하..저도 꽃이름에 관한한 왕초보..

근데..하늘빛님 앞에서는 잘난 척? ..할 수 있어 좋다는..ㅎ~


그런가요..저랑 어울린다고요..

꽃빛이랑 자태가

저리 사랑스러운데요..



뭐.. 드시고 싶은 거라도..?? ㅋ~

사진에
좀더 집중하시면...
벗님은 빛 나그네도 되실듯

하기사, 글이 좋고
선곡도 좋으신데...다다 욕심인가요(~)(ㅎ)

처음엔 일기처럼 글만 쓰다가..

글이랑 어울리는 이쁜 그림..삽화처럼 넣다가..

직접 찍은 사진..한 장씩 첨부해서 글 쓰다가..

오늘날엔..허접한대로..사진이 줄줄이(~)(~)(~)(ㅎ)(~)


사진은..제겐 글을 쓰기 위한 부재료같은 거지만..


간혹..사진 한 장이 주는 느낌..감동..이..

시보다 아름답다 느껴져..

사진가님들 방..틈나면..들락날락..(ㅎ)(~)


빛나그네,,란 말 참 좋아요. dada님..(^^)*

언젠가.. 어느 날엔가..



저도 동감입니다.

제가 친구 사진가에게 하는 말 '빛도적질' 보단
훨씬 좋은 어감 '빛 나그네' 감사합니다.

담에 만나면 이 말로 미안한 마음 갚아주렵니다.

푸(훗)(~)(~)

빛도적질,,

허물없는 친구사이처럼 느껴져..정답게도 들리는 걸요.


그림나그네..이신 칡뫼님..

빛나그네..이신 dada님..


두 분..편한 잠 주무셔요..(^^)*


피었다 지다 지다
피다
백일쯤 있겠지요?
넘 매력적인 놈입니다 모가지
놓을 줄 아는



저 꽃덩어리
마빡으로 받으며
술통 펼쳐놓고
벗을 부르던 사람

있었습니다

제게도 그런 벗 하나..있었음 좋겠습니다.

꽃그늘 아래로 불러내어..술잔 기울여 줄..

잘못 살아왔는지..

소심하고 무심한 성격탓인지..

외로운..

불러낼..불러줄..벗도 없는..ㅎ~



능소화를 사랑하시는군요..무척..

사랑할 수밖에없는 사랑스러움을 지닌 꽃..


맞아요.

능소화는..

오래..피고지고..


찌르님과의 인연도..

오래..피고 지고..


피고..
오랜만에 고향의 푸근함을 보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어릴적 울 집앞 울타리 가죽나무에 걸린 능소화 같네요.
초여름이면 언제나 아름다움을 선사하였지요.
고운 자태, 벗님을 닮았나 봅니다.

시향이 날로 발전하는 모습인데요.
가죽 나무,,

그거 ..여린잎으로 반찬 해먹기도 하는거지요?

대학 자취방 마당에 가죽나무가 있었거든요.ㅎ~

능소화..

참 아리따운 꽃이지요.

꽃빛도 참 사랑스럽고요.

능소화를 닮은 여인이라면..

누구라도 사랑할만한..ㅎ~


물론..전 ..그냥 흔한 풀꽃같은..ㅎ~~
처마 끝자락 햇빛에 말렸다가 들기름으로 볶아
밥상에 내놓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적당히 채화가 잘된 빛갈 능소화, 쪽빛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자태가 장관이드라구요.
내가 사랑하고픈 능소화의 여인, .... ㅋ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

옛시절..옛풍경을 떠올리면..마음이 아릿해져 옵니다.

어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뭉클한 ..


능소화..

참 눈길을 끄는 꽃이지요.

오래 피고지더니..이젠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하겠죠.


올림픽 보면서..그나마 피서를 하구 있어요.ㅎ~
지금 휴가중입니까?
잘 놀다 오이소.

후훗~~

여름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저흰 휴가도 뭐도 없이..그렇게 여름을 보내었어요.

지난 여름 참..독했는데 잘 지나셨는지요? ^^*

저도 방콕에서...
앞으로는 매년 더위나 태풍은 더할텐데, 내성을 길러야지요.
별 탈은 없었습니다.
이향아 시인님의 시가 생각납니다
다다님도 이향아시인님 참 좋아 하셨는데

모두 그립습니다 [비밀댓글]

네 그러셨지요..
이 향아시인의 시를 자주 올리셨지요.
개인적 친분도 있으셨던 것 같던데..

dada님 무척 그립습니다.
꼭..다시 오셨음 좋겠습니다.

그러셨음..

[비밀댓글]
작년 여름 이야기군요.
세월이 넘 빠르네요^^
다시 여름이 오네요^^
그러게요..

저 능소화 담은지 별루 안 된 거 같은데..

다시 일 년..

조만간 능소화 다시 피어나겠지요.

세월..참 무심하죠.^^*
네에~
세월이 넘 빠르고 무심하네요.
흘러가는 세월 잡을수도 없고...
40대 후반애 들어서니 더 그렇네요^^

그렇다고들 하지요..

나이가 들수록,..

세월은 더 빨리 흘러간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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