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맴버 경희씨의 문자가 날아온다.
"언니, 우리 내일 점심이나 할까요?"
하여..다음날..
아침 댄스수업 마치고 씻고 꽃단장 하고 다시 만나기로 한다.
댄스맴버 중에 제일 막내인 규정씨네 가게인
우장창창 곱창집으로 가기로 하고..
쌤도 초대하고..
◆ 우장창창 곱창집
생각했던 것 보다 깔끔하고 이쁜 소곱창집..
매일매일..장보고네로 부추를 사러 가던 규정씨..
부추무침이 일품이다.
매일매일 마장동까지 가서
곱창을 직접 공수해온다는 규정씨..
모듬구이..
내가 먹어본 곱창 중에 최고의 맛..
내남자 생각..
그래도 맛난 거 먹으면 내남자 생각이 난다.
미워도..
볶음밥도 맛나다.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먹고..
곱창전골까정..
다섯 여인네가 진짜 푸지게 먹고..먹었다.
♪~
나는 늘 기도하죠
난 그대 작은 창가의 화분이 될게요
아무말 못해도 바랄 수 없어도
가끔 그대의 미소와 손길을 받으며
잠든 그대 얼굴 한 없이 볼 수 있겠죠
◆ 커피 전문점
우장창창곱창집을 나와
웨돔의 커피점에서 뒷풀이를 한다.
정말 요즘은 두 집 걸러 한 집이 커피전문점..
그래도 망할 일은 없단다.
굳이 깊은 속내까지 풀어낼 필요가 있나..
소소한 일상들..연예인들에 대한 가십들..
그리고 뉴스에 나온 사건사고들..
뭐..그런 가벼운 대화들이 오가고..
하하 호호 깔깔..웃고 수다 떨며..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런저런 시름들..
나만의 방식으로 홀홀~~
홀씨처럼 날려버리는 거리지 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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