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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모란이 피기까지는

by 벗 님 2012. 5. 19.

 

 

 

 

 

목단(모란)은 피어나고..

 

 

 

 

 

 

 

 

 

 

 

 

 

 

 

 

 

 

 

 

 

 

 

 

 

 

 

 

 

 

 

 

 

목요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봉사를 하러가는 날..

 

그날..

햇살이 따사로와 우리봉사자들은 5월 싱그러운 벚나무 아래에 식탁을 차렸다.

참 싱그러운 날이였고..

그날의 메뉴는 부추빈대떡이랑 김치국..그리고 돌나물샐러드..

또 뭐였더라??

 

 

쪼그려 설거지를 하고 아픈 허리를 겨우 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람 또한 싱그러운 그날에..

 

사랑교회 앞 모퉁이 어느 집 담장 아래에 모란이 피어있다.

그것도 아주 활짝..

바람에 그 넓은 꽃잎사귀를 우아하게 폈다 오므리며..

모란이 햇살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울엄마가 좋아한다 하시던 모란..

엄마품처럼 온화하고 푸근해보이는 너..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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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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