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7일 오전 12:37
새벽 3시 경에 깼다.
엊저녁 울다 잠이 들어 퉁퉁 부은 얼굴..
세수를 했다.
찬물로 눈두덩도 토닥거리고..
어려서 부터 눈물을 달고 사는 울보라..
이 나이에도 뻑 하면 운다.
티브이l에서 누가 울면 꼭 따라 운다.
하나도 안슬퍼도 누가 울면 따라 운다.
처음이였다.
너무 울어 숨이 막힌 건..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울다가 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었다.
울다가 숨막혀 죽는 일도 있겠다 싶었다.
우는 얘기..
눈물 찔찔~거리는 얘기 안하고 싶었는데..
늦은 저녁..
너무 답답해..빌라 안의 뜨락을 걸었다.
벤치에 누워도 보고..앉아도 보고..
그러노라니..점점 숨이 쉬어질만 했다.
왜 우냐고 ..내남자가 묻는데..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이런저런 일들이 다 힘들다고..
울음보가 한 번 터지니..
줄줄줄~~그칠 줄을 모른다.
누워있는 내 얼굴을 어루만져 주던 내남자의 손길에..
근심과 사랑이 어려있음이 느껴졌다.
아직도 날 마니 사랑하는구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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