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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이종사촌

by 벗 님 2012. 5. 11.

 

 

 

 

 

 

지난주 금요일..

중간고사 마친 쏭이랑 우나를 데리고 울산 친정으로 향한다.

아빠 수술 전에 뵈오러..

 

새벽 3시경에 도착한 울산..

다음날 동생네 식구들도 다들 모이고..

식구들 근심이야..표 내어 말하지 않아도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저 천진한 아이들이야..그저 해맑기만 하다.

다들 한자리에 모인 이종사촌들..

 

 

 

 

 

◆ 놀이터의 아이들

 

 

 

 

 

 

 

 

 

 

 

 

 

 

 

 

 

마음 갑갑하여..

아이들 따라 놀이터에 나와보았다.

봄꽃들 떨구고 여름으로 짙어가는 초록잎새들이 싱그럽다.

그 아래..재재거리며 꺄르르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더욱 싱그럽다.

 

 

 

 

 

막내 제부랑 유담이

 

 

 

 

 

 

 

 

 

 

 

 

 

 

 

 

 

 

 

 

 

 

 

 

 

 

다섯살 유담이..

아직도 낯을 가려 시커먼 네째 제부만 보면 울음을 터트린다.

기실..지 아빠랑 앙숙이라고 하는데..

놀이터에서 지 아빠 곁에 찰싹 붙어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산악자전거 매니아인 막내제부..

별 말이 없이 늘 조용하지만

덜렁거리는 영아 대신 집안일을 꼼꼼히도 잘 한다고..

 

 

 

 

 

율이의 새자전거..

 

 

 

 

 

 

새로 산지 겨우 일주일 밖에 안된 율이의 자전거..

 

 

 

 

"율아..누나 자전거 한 번만 타보자."

"안 되는데.."

 

고개를 모로 꼬고는 난처해 하는 율이..

아무래도 쏭이의 무게가 걱정스러웠던 게지..

 

실상은 내가 듣지 못하여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 진실은 모른다.ㅎ~

 

 

 

 

 

 

 

 

 

 

"내가 탈래.."

 

"나도 타 볼래.."

 

 

 

 

 

 

 

" 아악~~누나 ..안 돼~~"

 

기암을 하고 달려오는 율이..

 

 

 

 

 

 

 

 

나중에 우나누나랑 결혼하겠다던 율이..

 

 

 

후훗~~

 

우나한테는 기어이 자전거를 패쓰한 모양~~

 

 

 

 

 

◆ 왕따 우나

 

 

 

 

 

 

 

 

 

 

 

 

 

 

 

 

울 엄마아빠의 첫손주 우나..

 

그 후.. 4년 뒤에 쏭이가 태어나고..

 

그 뒤로 꼬물꼬물~여덟동생..

 

나이 차가 마니 나다보니 사촌들끼리 모이면..

 

왕따신세..

 

 

 

 

 

 

 

 

 

열 명의 손주 중에..남아가 겨우 셋..

 

아들이 귀한 우리집..

 

그 중 두 놈인 윤이랑 왕이..

 

사내아이들은 확실히 노는 게 다르다.

 

 

 

 

 

 

 

 

"유담아, 언니랑 같이 놀까?"

 

 

 

 

 

 

 

 

 

 

낯을 마니 가리는 유담이..

 

 암말없이 미끄럼 타고 쭈루룩~~

 

유담이랑 친해질려면 시간이 쫌 걸린다.

 

 

 

 

 

 

 

 

 

 

동서지간..

 

맏사위인 내남자랑 네째제부 둘째 제부

 

 

 

 

 

 

 

 

 

저녁먹으러 오라는 호출이 오고..

 

한참 뛰노느라 배고팠을 아이들은

 

두 말 없이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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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한결같은 우리친정 식구들의 밥상머리 모습..

세월 속에 늙어가더라도 언제까지나 이모습 변치말자.

 

사랑만 하며 살아도 힘들고 아픈 세상이란다.

그 사랑으로 서로를 아프게 힘들게 하지는 말자.

 

 

사랑하자..사랑만하자..우리..

 

 

 

 

 

 

 

 

 

 

- 벗 님 -

아~ 벗님!~
한동안 뜸 하시더니~
친정아버님 병환으로 인해~ 온 가족이 모이셨군요...

아버님께서~
어떤 병환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술이 성공적이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눈물 많고 여리신 벗님!~
온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셨겠지요..

이궁~ 천진스런 아이들...
맞아요~ 그저 만나면 좋아라~ㅎ
해맑은 모습이.. 참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아버님의 병환...
빠른 쾌유가 있으시길 간절히 바라며.

5월은 가정의달...
사랑스런 미소 고이 담아~
가족의 평화와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래요~ 고우신 벗님!~~^^*

장미꽃님네 낭군님께선 담배 태우지 않으시는지요?

젊은날부터 그리 태우시더니..폐에 탈이 나셔서..

수술까지 하셨는데..지금은 회복 중이시고요.


그나마 빨리 발견이 되셔서..하늘이 도우신 게죠.

얼마나 감사한지..


어버이날을 병원에서 보내셨네요.

딸들도 정신이 없어..어버이날 챙길 경황이 없었구요.

친정엄마도 이제 마니 여위어 가시고..

어쨌거나 ..건강히 오래 사시기만을 빌고 빌어요.


가정의 달..

모두 건강하시고 화목하시길 바래봅니다.

장미꽃님네야..늘 방그르르~~하시니..걱정이 없으실테구요.^^*
어른 수술을 앞뒀지만 자손들이 모두 이렇게 모이는것 정말 화목한 가정입니다.
친정아버지의 건강이 빨리 회복 되실 것 같아요.이렇게 많은 후손들의 염원이 있었으니...

동생네들은 다들 친정 가까이 살아 자주 오고가고 ..만나는데..

큰 딸인 저만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가 내려간다 그러면..두말없이 다들 모여 엄마네에서 보낸답니다.

당연한 일 같긴 하지만..

매번..그렇게 모여주는 동생이랑 제부들이 늘 고마운 맘이랍니다.


네..착한 동생들이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고 있으니..

빨리 쾌유하실 듯 해요.ㅎ~

감사해요..초롱님..^^*
우리도 친척끼리 만나면 나만 빼고 다 여자라서 다섯이서만 소꿈놀이 하고 나는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데.

후훗~~

같이 소꿉놀이 하면 되죠..ㅎㅎ~~

하긴..남자애 하나만 더 있어도..좋았을텐데..

친척들 모이면..태건군 외롭겠어요.^^*

잔짜 외롭죠.가끔 애들한데 '건달'역으로 끌려가기도 한답니다.ㅋㅋ
푸훗~~

참 귀여운 건달일 듯..^.*~
근데 항상 다구리로 발리는 건달.

다구리로 발리는..??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음..ㅠㅠ
고생했네요. 다행으로 수술이 잘 되었다고하니 고맙기 그지 없군요.
어르신의 건강을 빌며 벗님께서도 밝음을 되찾기를 빕니다.

저야 늘 부족하고 무심한 딸이라..
멀리 산다는 핑계로 동생들에게 다 떠넘기고..


목에 가래땜에 괴로우신가 봐요.
전화 목소리가 마니 쉬어 계셨어요.

형제 많은 게..이럴 때 참 좋은 거 같아요.
다섯 동생들이 번갈아 가며..아빠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있으니..


걱정 감사해요..피안의 새님..^^*
친정아빠요?

아이들은 한상 이쁘지요

강녕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네..친정아빠께서 이번에 큰 수술을 하셨네요.

다행히 경과는 좋다니..


물님도 늘 건강 챙기세요.^^*
친정 가족들 사진 볼때마다 행복이 절로 우러나오는것 같아 부럽기만 합니다

그 행복이 아주 오래 오래

아이들이 성년이되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성년이 되고 나서도 아주 오래 오래

행복하시기만 바랍니다

-- 오랜만에 벗님의 근황을 접하니 반갑습니다---

암말도 없이 며칠 블로그를 비웠었네요.

늘 제게 가장 행복을 주는 풍경이지요.

친정에만 가면..참 행복하고 평화로워지구요.


늘 염려해주시니..참 감사해요..푸른바다님..^^*
여자자매남매간은...참...다정다감(?) 한 듯해요...벗님..ㅎㅎ 부럽네요..

우리는 4형제인디..ㅋㅋ 웬수가 따로 없다면서..ㅋㅋ

저두이제..이사를 다~마지고 짐정리중입니다..

빨랑 끝내공...마구마구..다니는 뿌나가 되어야 겠다공..다짐해봅니다...^^;;;

암튼..부럽습니다..마이....우리도...사촌...많은데..다들 모하구들 사는지..ㅋㅋㅋㅋ [비밀댓글]

후훗~~

4형제 중에 쮸니님이 몇 째예요?

4형제면..키울 때 어머님께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아무래도 여자형제들은 서로 잘 챙기고 다정도 하고 그렇지요.^^*

근데..어데로 이살 했다는 것인지??


우리도 그래요..외사촌들이랑은 결혼하고는 만날 일이 잘 없네요.

친사촌들은 그래도 명절이나 때마다 오고가고 만나고 하는데..ㅎ~

[비밀댓글]
4째죠...ㅜㅡ..막내...어머님이나 저나..함께 고생했죠...

막내처럼 살아보질 않아서....저두 요즘...사촌은 잘모르공..외사촌은 조금 아네요..그뚜..일부만... [비밀댓글]

어머니들에게..막내는 왠지 더 애틋하지요..


오늘 잠실꺼정 하이킹하구 왔네요..

한..100키로쯤..ㅎ~

[비밀댓글]
헐~~막강 체력이십니당..ㅋㅋ [비밀댓글]
형제들이 많아서 북적북적 잼날텐데 아빠가왜 수술을 하신다구요..
친정집 나무소파는 여전히 탐나는 물건이네욤...먼지도 안끼고 좋을것 같아요..
소파 바꾸게되면 나무로 바꿔야지..

담배를 마니 태우셔서..폐에 탈이 나셨어요.


아..저 쇼파..

<대물림>이라는 상호인데..맞춤제작도 가능한가 봐요.

엄마네는 식탁이랑 탁자랑 서랍장이랑 ..그렇게 세트로 주문을 하셨던가 봐요.

저두..저 쇼파..탐나요..ㅎㅎ~~

대가족이 모이셨네요

수술 잘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네..다 모이면 스물 셋..

대가족인데..맏딸인 제가 내려간다 그러면..

매번 ..저렇게 다들 엄마네에 모여요.

그래서 동생들이 참 고맙구요.

네..감사해요..만주사변님..^^*
저희도 4남매인데 형제들이 자주모이지요

좋은 아침입니다
참 다복하고 화목힌 가정이시네요..

가까이 살아도 자주 모이는 거 쉽지 않은 일인데..

오늘은 여름처럼 더운 하루였어요.

바람이 살랑 불어..

그래도 하이킹하기엔 좋은 날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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