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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쏭이의 요란뻑쩍한 생파

by 벗 님 201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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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근 딸 쏭이의 열 다섯번째 생일..

마침 쏭이네반 반장 남자애랑 둘이 생일 비슷해서..

젤 친한 친구 아홉명만 초대해서 둘이 공동 생일파티 하기로 했다고..

 

생일 파티 하러 간다면서..

어느 구석에서 찾았는지 내가 20대에 입던 블라우스 꺼내입고..

눈에 아이라인으로 힘주고 ..

뽀샤시 분도 바르고 입술도 앵두같이 빨갛게 해가지고..

 

 

연 3일에 걸쳐서 생일파티를 해대는 울 쏭이..

첫날은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반친구들이랑..

둘째날은 절친인 희연이랑 밥 먹구 영화 보구..

셋째날은 친구들 초대해서 초밥부페인가 고기부페인가에서 밥 먹구 영화 보구..

무슨 이름도 첨 듣는 게임인가 하구..당구치구.. 노래방 가구..

 

선물은 선물가게 차려도 될만큼 산더미같이 받아오구..

나랑 우나는 서로 마주 보며 입이 쩌억~ 벌어질 지경이다.

 

내 딸이지만..

나 참~~기가 막히구.. 코가 막히구..

무슨  중딩들이 생일파티를 이리 요란뻑쩍하게 하냐니깐..

지네 학교 애들 수준이 쫌 그렇대나..

 

 

 

 

 

 

 

◆ 쏭이 친구들의 선물..

 

 

 

 

 

 

 

 

 

 

 

 

 

 

 

 

 

 

 

 

 

 

 

 

 

 

 

 

 

 

 

 

 

 

 

 

 

 

 

 

 

 

 

요건..쏭이네 훈남 담임쌤의 선물..

다른 친구들은 다 면양말 사줬는데..

지껀 1000원 더 비싼 수면양말이라고

 

쌤이 학교 올 때..이 양말 꼭 신고 오랬다고..

헤죽헤죽~좋아하는 쏭이..

 

 

 

 

 

 

 

 

 

요건 ..우나가 동생 생일이라고

 

지 한 달 용돈의 절반을 과감히 투자해서 사온

 

빨간 운동화..

 

 

 

 

 

 

 

 

 

 

요건..우나가 전부터 갖고 싶어 하던 운동화인데..

 

생파에서 친구들이 돈을 모아 사준 운동화..

 

요즘 이 운동화만 신고 다니고 있다.

 

지 언니가 사준 운동화는 아직 개시도 안 하구..

 

 

 

 

 

 

 

 

 

같이 생일파티한 남자애가 준 선물..

 

 

 

 

 

 

 

 

나참~~고가의 화장품 세트에 파우치..고급 헤어핀에..

 

 

 

 

 

 

 

 

이것도 화장품..

 

우나가 무척 부러워하고..

 

 

 

 

 

 

 

 

이것도 화장품..

 

에센스에 아이라이너 까정..

 

 

 

 

 

 

 

 

이건..생일 다음날 학교에서 어떤 남자애가 주더란다.

 

친한 애냐니깐..그냥 얼굴만 아는 앤데..

 

쏭이도 걔가 왜 자기한테 이 옷을 선물해줬는지 모르겠단다.

 

 

 

 

 

 

뒷풀이

 

 

 

 

 

 

 

공동 생일파티한 반장애인가??

 

 

 

 

 

 

 

 

당구장 올라가는 중??

 

 

 

 

 

 

 

 

내가 이 사진 보구..

완전 놀랐다는 거 아닙니까..

 

중딩들이 당구장이라니..??

 

 

 

 

 

 

 

 

 

요놈들 중에 전교 1등 한 놈두 있다길래..

다들 공부도 엔간히 하는 놈들이라길래..

 

그래도 완전 격세지감이지요..

 

 

 

 

 

 

 

 

 

 

 

 

 

 

 

 

푸핫~~

 

생일선물로 받은 맛사지팩을 하구선 찰칵..

 

저녁에 자전거 타구 오니..

 

쏭이가 주더라며 우나도 저 꼬락서니로 있더군요.

 

 

 

 

 

 

 

 

 

 

 

중 2..열 다섯살 나의 작은 분신..

아직 젖살이 뽀송한 나의 자근딸..

 

아무리 마당발 내 딸이라지만

 

과한 생일파티에..

과한 선물들에..

과한 뒷풀이에..

 

순진한 이 엄만..그저 혀만 내두르고 있네요.

 

 

 

 

 

 

 

 

 

 

 

- 벗 님 -

ㅎㅎ~ 울 쏭이 인기가 국회 진출해도 되겠는걸요~ㅋ
깜찍 쏭이 귀요미~ㅎㅎ
생일 축하해요~~~^^*

아? 써니님..

이리 첫 댓글을 달아 주시고..ㅎ~

이 깊은 시각에 어이 깨어 계셨네요.


후훗~~

울 쏭이가 나 안 닮아서 발이 마당발이에요..

고마워요..써니님..^^*
악~~~~~~~~~~~~~~~^^;;;!!!!!

울 딸도..반만...쏭이 같으면..좋겠다요~~ㅎㅎㅎㅎ...

혼자놀고..뻑하면..컴터로 혼자 그림그리고..자기 언니랑은..웬수지간이고..ㅠㅠ...

자기들 외로울까봐..둘을 나 놨는디..둘이 웬수람서..ㅜㅜ...

휴~~~ 그정..쏭이 보니..부럽습니당...ㅎㅎ 이뿌게 키우세요~~ㅎㅎㅎ

참!!!~ 생일 추카한다고..전해주세요..^^ 울 막내랑..동갑이구낭..ㅎㅎㅎ [비밀댓글]

후훗~~

우나랑 쏭이도 늘 티격태격 하는 걸요.

자매들 원수처럼 으르렁 거려도..나중에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고..

그리 된답니다.

저두 예전엔 동생 홍랑이랑 마니 티격태격했거든요.ㅎ~


아? 둘째가 울 쏭이랑 동갑이라구요?

흐음~~딸 둘이셨구나~~

나중에 효도 받으실거에요.^^*
[비밀댓글]
효도받을 생각은 안해요...해준것이 없었서..ㅜㅡ..

지금이라도..좀 사이 좋게 지내줬으면..ㅠㅠ...그맘밖에.....

관심좀가지삼..ㅡ,.ㅡ;;; 미챠~....오래오래..볼려면..좀알아야죠...ㅋㅋ 제가 우나 쏭이 알듯이..울애들은 란이 현이 ^^;;;;큰넘이..란이..작은 넘이..현이...히 ^^...바보아빠인디..ㅠㅠ.....쩝....혼자생각....항상 보고싶고..항상..사랑한다..말을 하면서..이제는 좀 컷다고 ㅋㅋ 관심두 없담서..ㅎㅎ [비밀댓글]

저야..늘 애들 이야기 올리니 당연 아실 것이고..

그 방엔..애들 이야기 좀처럼 없으니..제가 잘 모를밖에요.>.<

란이..현이..

어쩌면 한창 예민할 나이..

자주자주 사랑고백하구 그러세요. 문자로라두..

[비밀댓글]
중 2.. 울 큰아이랑 같은 학년인데.... 쏭이가 주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보이고 좋아요
이뿐 쏭이가 그동안 친구들에게 알뜰살뜰하게 마음을 전해주었을듯...
아이들이 얼마나 이뿐지.... ㅎㅎ 정성가득한 선물들과 축하 메세지~~ 제가 봐도 부럽부럽답니다~
당구도 이젠 스포츠가 되어서 풍경이 어색해보이진 않고 귀엽기만한걸요...ㅎㅎ
학교생활,,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고 있는 쏭이의 모습 대견하고 이뻐요~~

그러게요..나 닮지 않아 울 쏭이가 발이 넓어요.

선배며 후배며 친구며..어찌 그리 많은지..

내 폰에 저장된 쏭이 친구만도 116명이니..ㅎ~

6학년때 쏭이 담임쌤이 발이 넓어 박경림같다고..ㅎ~

걱정되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나름 지 생활 알아서 잘 하는 것 같아..일단 믿고는 있어요.


요즘 애들..참 우리때완 마니 다르죠..

좋아 보이기두 하고..

걱정 되기도 하구..


여튼 이쁜 시선으로 봐 주시니..고마워요..너님..^^*
쏭이 생일 축하 합니다
얼마전에 푸른바다님의 생일이였죠.

푸른바다님도 ..울 쏭이도.. 참 좋은 계절에 태어났어요.

봄에 태어난 아이들이 영리하대요..건강하구..ㅎ~

ㅎㅎ~~~
구여운 녀석............생일 축하~~~ *^^*

귀엽죠..

한편 맹랑하기두 하구요..ㅎ~
구염둥이 송이, 사춘긴가요.
생일 축하하구요. 선물은 마음으로만...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 자매지간의 우애,
친구들간의 우정...
그것이 최고이니라!!!

엄마 아빠보다 한창 친구가 좋을 때이죠.

울 쏭이가 그래도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아..

나름 뿌듯한 맘도 있어요.


마음으로 주신 선물..

감사해요..독수리님..^^*
ㅎㅎ 축하드립니다 ㅎㅎ

저희 작은 아이도 중3인데
지난번 생일때 생각납니다

아이들 얼굴이 참 밝아보입니다

아이들 나이가 저희집이랑 비슷비슷 하네요.^^


우리 때완 참 마니 다르죠.

저 당구장 사진 보구..을매나 놀랐던지요..ㅎ~

큰 애가 고3인데
녀석은 아빠에게 꼭 문자하고 카드를 쓰는데요

둘째는 생일날 당당하게

<아빠 카드 주세요> 라고하던데요 ㅎㅎㅎ

저희 클때와는 ㅎㅎㅎ [비밀댓글]

고 3이면..아이도 엄마도 ..힘들 시점이겠어요.

아빠들도 힘이 드실래나?? ㅎ~~


아무 해주는 것도 없이..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도..힘이 드니..ㅎ~


우리집 딸들도..한 뱃속에서 나왔는데..

둘이 달라도 참 마니 달라요.^*^
[비밀댓글]
밤 10시에 꼭 태우러 갑니다
이제 잠시 후 가야합니다 ㅎㅎ [비밀댓글]

내남자도 그리 하구 있지요.

애들 학원 마치는 시각에 맞춰..ㅎ~

조심히 다녀 오세요.^^

[비밀댓글]
ㅎㅎㅎ 우정인증서 ..
정말 대단하군요..
요즘 아이들 생각이 기발하네요 ..
송이도 이젠 가면 갈수록 숙녀티가 나는군요 ..
생일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말로만. .ㅎㅎ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우정인증서..

정말..정성이 대단하다 싶어요.

저걸 일일이 찾아서 만들어주는..

그런 친구가 있다니..내심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도 울 쏭이가 학교생활 잘 하구 있구나..싶어서요.


울쏭이가 키도 크구..덩치도 크구..그래요.

엄만..쪼만한데..ㅎ~
대단혀 연쏭^^ ㅎㅎㅎ 나중에 국회의원 아니 대통령 나올듯...
이기세로 쭈욱~~~

누굴 닮아 저리 마당발인지..ㅎ~

하긴..유치원때도..나보다 동네 아줌마들 더 마니 알고

경비아저씨들하고도 다 친구먹고..

그랬으니..ㅎㅎ~~


나중에 한 표..찍어주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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