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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친정아빠의 일흔 두 번째 생신

by 벗 님 2012. 4. 10.

 

 

 

 

 

 

서울 강서구 무슨 시장이였더라??

여튼 녹차오리를 바루 잡아서 판다는 그곳을 수소문해서..

오리 5 마리 잡아서 친정으로 향한다.

주말에 학원수업이 몰려있는 우나땜에 애들은 떨궈놓고..

 

해마다 아빠생신이 애들 중간고사랑 맞물려 매번 생신 지나고서야 뵙곤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내려가는 날짜에 맞춰 며칠 앞당겨 아빠생신을 하기로 한다.

새벽같이 서둘러 출발한다고는 했는데 주말인파로 도로가 지체 정체를 반복한다.

 

가는 길..도로가에 울동네엔 아직 피어나지 못한 노오란 개나리가 활짝 폈다.

대전을 지나면서 부터는 산에 들에 연한 연두빛 봄물이 오르기 시작한다.

남녘으로 갈수록 연분홍 봄빛이 화사해지고  산에산에는 갓피어난 진달래로 울긋불긋~

 

이 와중에도 나는 운전하는 내남자 옆에서 약먹은 병아리마냥 꿈벅꿈벅~

차만 타면 왜 그리 졸음이 몰아치는지..

 

 

 

 

 

 

 

 

 

 

 

울엄마의 백년손님들..

 

 

 

 

 

 

 

저녁상 차리는 중..

 

고기 굽는 건 내남자가 잘 하죠.

 

 

 

 

 

 

 

울엄마랑 내 착한 동생들은 주방에 옹기종기..

 

 

 

 

 

 

 

울아빠도 합석하시고..

 

 

 

 

 

 

 

울집 남자들..

 

 

 

 

 

 

 

울엄마 아빠의 손주들..

 

그리고 젤 이쁘고 착한 내동생 영아..

 

 

 

 

 

 

 

 

아빠를 끔찍히도..살뜰히도 챙기는

 

내 동생 홍랑이랑 월이..

 

 

 

 

 

 

 

 

주방에서 바라 본 거실..

 

그리고 내가 세상없이 사랑하는 사람들..

 

 

 

 

 

 

 

 

울집 마스코트..선율이랑 유담이..

 

<율아.. 너 학교에서 별명 있어?>

 

<애들이 자꾸 신선한 율무라고 놀려요.>

 

^------^*

 

 

 

 

 

 

 

 

 

 

 

 

 

 

 

 

 

 

울 아빠의 일흔 두 번째 생신..

 

군 제대 후..평생을 한결같은 몸무게를 유지해 오신 걸

 

늘 자랑처럼 말씀하셨는데..

 

마니 여위셨다.

 

그래도 비어가던 아빠의 가운데 머리가

 

어느 날부터 새로 나기 시작하고..

 

그것도 검고 굵은 머리로..머리숱도 풍성해지시고..

 

딸들은 울아빠 회춘하신다고..놀림처럼 말하며 기뻐하고..

 

 

아들 하나에 다섯 딸..다섯 사위..손주 열..

 

다복도 하신 울아빠..

 

 

 

아빠 건강하세요.

 

아빠 건강하셔야 해요. 오래오래..

 

 

 

늘 아빠 마음만 쓰게 하는 못난 첫째 딸의 첫고백..

 

 

 아빠 사랑해요.~♡~

 

 

 

 

 

 

 

 

 

 

 

 

 

 

 

 

 

818

 

아버지..

 

♪~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

 

 

 

 

 

- 벗 님 -

아직 부모님의 생신에 찾아뵐 수 있으니 챙복하시겠어요.
많은 가족모여서 생신 모임,화목한 모임이 부럽습니다.

네..이런 풍경이 얼마나 큰 복인지..

살수록 더욱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너무 감사하죠.^^*

참 다복한 가족입니다.
아버지는 마음 속 이야기를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로울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착하고 효성스런 벗님...
그런 따님을 두신 벗님의 아저님은 행복하실 것 같아요. *^^*

딸 다섯 중에 제가 제일 무심하고 ..아빠께 못해드리는 걸요.

참 여리고 소심하신 분이라서..더욱 외롬을 마니 타실텐데..

제가 이제껏 아빠의 맘을 ..참 못 헤아려 드렸던 것 같아요.

벗님 아버님의 생일을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참 다복한 행복한 가정이 부럽기만 합니다

감사해요. 푸른바다님..^^*

이 행복..오래오래 ..이어가야지요.

지금 소원은 그것 뿐이네요.

생신 축하드려요.
아직도 정정하시니 큰 복이지요.
물론 벗님은 아버님이 나이 드시니 맘 아프시겠지만요..

네..제가 참 큰 복을 누리고 산다 싶어요.

이제껏 그걸 깊이 깨닫지 못하고살아 온 듯 해요.

그저..건강히..오래..

자식들 효 받으시며 ..살아가시기만을 ..

바라고 바랄 뿐이지요.
봄날의 춘곤증에 저도 그렇게 오침을 취해줘야 하루가 개운한듯 합니다.
남쪽에는 개나리가 지천으로 피어나 봄을 알리는군요
아버님이 그리 건강하시게 일흔두번째 생신을 맞이하셨군요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저도 기원해봅니다.
오늘은 하늘이 잿빛입니다..
오늘부터 내린비가 내일까지 내린다고 합니다.
내일은 선거일인데 ..
아무리 홍보팜플릿을 들여다 보아야 도대체 모르겠네요 ...
오늘도 좋은 시간 이어가세요

남쪽엔 개나리 진달래 벗꽃이 만개를 했더군요.

후훗~~벌써 춘곤증..이라구요?

봄비가 내린 하루였지요.

이 봄비를 음미할 마음의 여유가 없는 하루였네요..전..


전 홍보 팜플렛..그냥 툭 던져두고는 내용도 안살펴 보았네요.

그래도 찬찬 살펴보고..소중한 한 표 행사해야지요.

내일 투표하실거죠?


한참을 김경호의 절규에 가까운 '아버지'를 들었습니다.

돌아가신지 한참 된 저희아버님을 그려보았네요.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존경스러웠던 저희 아버님을요.

이북에 남아 있는 식구들을 그리며 한 귀퉁이 그리움을 안고 사셨던

그분의 아리디 아렸을 삶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다복하구, 행복한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맏딸로서의, 맏사위로서의 책무를 잘 해 오신 덕에 이리도 편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거겟죠?

아버님의 장수를 빌어드립니다.

엥?

제가 여기 답글을 빠트렸었네요.. 지송요..

그러셨군요..

이북이 고향이시면..아버님의 그 세월이 얼마나 아렸을지..


그저..울아빠..건강히 오래오래 사시기만을 바라지요.

참 무심하고 부족한 맏딸이였어요.

이제야..아빠 여위어 가시는 모습 뵈오니..정신이 번쩍 나는 것 있지요.

자주 뵙고..자주 안부 여쭙고..그럴려구요.

이제부터라도요.

감사해요..예희님..^^*
아하! 아버님 생신이셨구나~~~
일흔 두살이면~~울아부지 보다 좀 어리다~ㅎㅎㅎ


물론 잘 하겠지만..

아버님 어머님..

자주 찾아뵙고.. 안부 자주 여쭙고..그케라~

나두 인제 그랄라구..^^*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감사해요. 만주사변님..^^*

이젠 부모님들..건강하시기만을 바라고 바라게 되네요.

차분한 가족 모임 좋습니다... 살아계실제 잘해드리세요~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란 다 하여라..>

그 말을 더욱 새기게 되는 요즘입니다.

분위기가 좀 차분하죠..

사실 아빠 건강이 좀 안 좋으시거든요.

가족 구성원은 남자도 필요하지만..여자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좋아요..좋아..젤루..부럽넹ㅎㅎㅎㅎ

아버님의 생신을 추카추카 드립니다..^^;;;;

당근..가족 구성원은 남자 여자 아이 어른..다 필요하죠.

어쩌면 평범함 속에 가장 큰 행복이..

쮸니님도 그런 행복 찾으시고 누리시길 ..바래요.

아버지의 생신이셨구나..참 흐뭇하셨겠다 자주 찾아뵙고 그래요..건강하시고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그러게요..자주 찾아 뵈어야 하는데..

늘 아빠가 먼저 안부전화 걸게 만드는 ..무심한 딸이네요.

지금이라도 잘 해 드려야죠.

맨날맨날 안부 여쭙고요.

그래야지요.


감사해요..플로라님..^^*
여긴
벗꽃도 가로수길에 활짝~
참 좋은 봄날에 오신 아버님
만수무강 하이소....세세 건강한 봄으로만

울대 로타리 근처의 하천변에

벚꽃이 완전 허드러졌던 걸요.

수변공원에도 주말쯤이면 벚꽃이 만개할 듯 하구요.


만수무강..

그러셔야죠..


혹? 담배 태우시나요? dada님..

아버님 생신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 부러운 맘 가득합니다.^^

넵..저희때문에 며칠 앞당겨 생신을 해드렸어요.

딸 다섯 중에..저만 멀리 떨어져 살거든요.

동생들은 주말이나 휴일이나 ..평일에도..수시로 엄마네 들락거리며..

참 잘 해요.

그래서 동생들이 참 고맙고..그래요.ㅎ~


건강..

살면서..건강만큼 소중한 게 없음을..마니마니 느끼게 되는 요즘이지요.


강민엄마도 이제 본인 몸도 좀 돌보고 그래요.

이젠 건강체크할 나이도 되었으니..ㅎ~

그래요.. 아버님.. 항상 오래도록 건강하셔야해요..
자식들의 바램이잖아요.. 늘 부족하기만 한 자식들의 간절한 소망이잖아요..
기운내시어 밝은 모습으로 함께하시길 저두 바랍니다....

마음속 그리운 이름.. 아버지,어머니....

부모님께 달리 무얼 더 바라겠어요.

오래..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들 곁을 지켜주십사..하는 거 외엔..


너님..어머님은 여전하시죠?

물론 잘 하시겠지만..

자주자주 안부 여쭙고..

뽀르르~~자주자주 찾아뵙고..

저두 ..이제부터라도 그래야겠어요.

세월이 기다려주는 건 아니니..ㅠㅠ


벗님 아버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함께하신 가족분들이 넘 보기좋아보여요
벗님 가족분 모두 늘~행복하세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갑자기 보고싶나..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날려고하는군요..
그래도 매일 아버지랑 같이 있어요 마음 속에ㅎㅎ

아버님 자주 찾아뵙고 인사올릴 수 있게 건강하세요^^*

고마워요..박카스님..^^*

부모님은 언제나 마음의 고향같으신 분들이지요.

늘 그립고 그리운..


자주 자주 찾아뵈어야하는데..

나 산다고 바빠다는 핑계로 전화조차 변변히 못 드렸었네요.

감사해요..박카스님..

박카스님네 가정에도 늘 건강과 평화..행복만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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