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무슨 시장이였더라??
여튼 녹차오리를 바루 잡아서 판다는 그곳을 수소문해서..
오리 5 마리 잡아서 친정으로 향한다.
주말에 학원수업이 몰려있는 우나땜에 애들은 떨궈놓고..
해마다 아빠생신이 애들 중간고사랑 맞물려 매번 생신 지나고서야 뵙곤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내려가는 날짜에 맞춰 며칠 앞당겨 아빠생신을 하기로 한다.
새벽같이 서둘러 출발한다고는 했는데 주말인파로 도로가 지체 정체를 반복한다.
가는 길..도로가에 울동네엔 아직 피어나지 못한 노오란 개나리가 활짝 폈다.
대전을 지나면서 부터는 산에 들에 연한 연두빛 봄물이 오르기 시작한다.
남녘으로 갈수록 연분홍 봄빛이 화사해지고 산에산에는 갓피어난 진달래로 울긋불긋~
이 와중에도 나는 운전하는 내남자 옆에서 약먹은 병아리마냥 꿈벅꿈벅~
차만 타면 왜 그리 졸음이 몰아치는지..
♥
울엄마의 백년손님들..
저녁상 차리는 중..
고기 굽는 건 내남자가 잘 하죠.
울엄마랑 내 착한 동생들은 주방에 옹기종기..
울아빠도 합석하시고..
울집 남자들..
울엄마 아빠의 손주들..
그리고 젤 이쁘고 착한 내동생 영아..
아빠를 끔찍히도..살뜰히도 챙기는
내 동생 홍랑이랑 월이..
주방에서 바라 본 거실..
그리고 내가 세상없이 사랑하는 사람들..
울집 마스코트..선율이랑 유담이..
<율아.. 너 학교에서 별명 있어?>
<애들이 자꾸 신선한 율무라고 놀려요.>
^------^*
울 아빠의 일흔 두 번째 생신..
군 제대 후..평생을 한결같은 몸무게를 유지해 오신 걸
늘 자랑처럼 말씀하셨는데..
마니 여위셨다.
그래도 비어가던 아빠의 가운데 머리가
어느 날부터 새로 나기 시작하고..
그것도 검고 굵은 머리로..머리숱도 풍성해지시고..
딸들은 울아빠 회춘하신다고..놀림처럼 말하며 기뻐하고..
아들 하나에 다섯 딸..다섯 사위..손주 열..
다복도 하신 울아빠..
아빠 건강하세요.
아빠 건강하셔야 해요. 오래오래..
늘 아빠 마음만 쓰게 하는 못난 첫째 딸의 첫고백..
아빠 사랑해요.~♡~
818
아버지..
♪~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
- 벗 님 -
많은 가족모여서 생신 모임,화목한 모임이 부럽습니다.
아버지는 마음 속 이야기를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로울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착하고 효성스런 벗님...
그런 따님을 두신 벗님의 아저님은 행복하실 것 같아요. *^^*
참 다복한 행복한 가정이 부럽기만 합니다
아직도 정정하시니 큰 복이지요.
물론 벗님은 아버님이 나이 드시니 맘 아프시겠지만요..
남쪽에는 개나리가 지천으로 피어나 봄을 알리는군요
아버님이 그리 건강하시게 일흔두번째 생신을 맞이하셨군요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저도 기원해봅니다.
오늘은 하늘이 잿빛입니다..
오늘부터 내린비가 내일까지 내린다고 합니다.
내일은 선거일인데 ..
아무리 홍보팜플릿을 들여다 보아야 도대체 모르겠네요 ...
오늘도 좋은 시간 이어가세요
돌아가신지 한참 된 저희아버님을 그려보았네요.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존경스러웠던 저희 아버님을요.
이북에 남아 있는 식구들을 그리며 한 귀퉁이 그리움을 안고 사셨던
그분의 아리디 아렸을 삶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다복하구, 행복한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맏딸로서의, 맏사위로서의 책무를 잘 해 오신 덕에 이리도 편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거겟죠?
아버님의 장수를 빌어드립니다.
일흔 두살이면~~울아부지 보다 좀 어리다~ㅎㅎㅎ
아버님의 생신을 추카추카 드립니다..^^;;;;
벗꽃도 가로수길에 활짝~
참 좋은 봄날에 오신 아버님
만수무강 하이소....세세 건강한 봄으로만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 부러운 맘 가득합니다.^^
자식들의 바램이잖아요.. 늘 부족하기만 한 자식들의 간절한 소망이잖아요..
기운내시어 밝은 모습으로 함께하시길 저두 바랍니다....
마음속 그리운 이름.. 아버지,어머니....
함께하신 가족분들이 넘 보기좋아보여요
벗님 가족분 모두 늘~행복하세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갑자기 보고싶나..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날려고하는군요..
그래도 매일 아버지랑 같이 있어요 마음 속에ㅎㅎ
아버님 자주 찾아뵙고 인사올릴 수 있게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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