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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오늘 만난 봄

by 벗 님 2012. 3. 17.

 

 

 

 

오늘 만난 봄..

 

 돌틈 사이로 오시는 봄

  

 

 

 

 

 

 

 

 

 

 

 

 

 

 

 

 

 

 

 

 

 

 

 

 

 

 

 

 

 

 

 

 

 

 

 

 

 

4단지 앞을 지나는데 빼죽 고개 내민 요놈들이 보였다.

돌틈 사이를 헤집고 기지갤 켜듯 파릇이 돋아난 녀석들..

 

봄..봄..하지만 막상 봄을 만나지 못한 나에게..

봐봐..이렇게 봄이 왔잖아..하고 시위라도 하는 양..

 

그렇게 4단지 3단지 담장을 쭈욱 따라가며..

돌틈 사이에 피어난 봄을 담아왔다.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이던 이 길..

늘 지리하게 느껴지던 이 길을..

조 위의 봄풀들이랑 눈 맞추느라..

오늘은 지루할 틈도 없이 와버렸다.

 

3단지 입구 화단에도..

아침에 급히 가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봄이 와 있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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