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엘 갔냐구요?
후훗~~아니예요.
여긴 내가 늘상 장을 보는 굿모닝 마트예요.
김치귀신인 울집 식구들 땜에 저번에 담근 김치가 깔랑거려서
김치담글 재료 사러 들렀어요.
그런데 마트입구에 봄의 전령사인 꽃화분들이 진열되어 있는거예요.
반가와..담아왔어요.
♥
베고니아
꽃기린
다육이랑 ??
시네나리아
사랑초
가랑꼬에
?
하늘이 잔뜩 찌푸린 채 낮게 깔린 흐린 하루..
대책없이 가라앉던 어제의 내맘과 같은 하늘..
바람 불고 추웠고 손이 시렸다.
그런 내 마음을 향해 꽃이 웃어 주었다.
그래서 나도 살풋 웃을 수 있었다.
꽃아..고마워..
♪~~ 꼭 찰나 같아 찬란했던 그 봄날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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