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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다른 듯 닮은 두 딸

by 벗 님 2012. 3. 9.

 

 

 

            

 

 

                                                                              고 3  우나                                          중 2  쏭이

 

 

 

매년 학기 초가 되면 학교에서 증명사진을 제출하라고 한다.

한창 사춘기의 소녀들은 이 사진이란 것에 참 민감하다.

나름 뽀샵 잘 해주기로 유명한 사진관은 며칠동안 남녀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아이들은 몇 시간씩을 기다려서라도 그 스튜디오에서 기어코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 우나는 사진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다시 찍겠단다.

"왜? 이뿌게 나왔는데.."

"엄마, 이쁘게 나오고 안 나오고의 문제가 아니라..이건 내가 아닌 것 같아 싫어."

 

 

이번에 울 쏭이는 사진이 대박 맘이 든다고 ..

통통하던 볼살은 자취를 감추고 얼굴이 완전 갸느스름해졌고 눈도 동그랗게 커졌고..

사진 이뿌게 나왔다고 친한 친구들한테 다 돌리고..

어제는 추가로 더 뽑으면 안되냐고 묻는다.

다시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니고 추가로 찾는 건데도 9장에 만원이나 달랜다.

그렇게 추가로 찾은 사진을 아빠랑 나랑 지언니한테까지 한 장씩 주며

지갑에 넣어다니라고 선심을 쓴다.

 

후훗~~저 사진이 그렇게 맘에 들었나..

언니랑 똑같이 생기게 나왔다고 무지 좋아라 하면서..

 

 

 

 

 

◆ 닮은꼴

 

 

 

 

 

 

 

 

 

 

 

 

큰 딸 우나는

내가 서운할만큼 나 닮은데라곤 한 군데도 없이 지 아빨 쏘옥 뺐다.

 

자근 딸 쏭이는 

지 언니랑 닮은 듯 하면서 웃을 땐 또 나를 닮은 듯도 하다.

 

그러나 가끔 사진 속의 두 딸을 보고 있노라면..

둘이 참 닮았구나..할 때가 많다.

 

언니랑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쏭이는 지 언닐 닮고 싶어 하고

은근 자랑스러워 한다.

친구들에게 언니 사진 보여주며 공부도 잘 하고 이뿌고 몸매도 짱이라고

늘 자랑을 한단다.

 

그런데 성격이 좀 지랄맞다고..끝에 꼭 토를 달긴하지만..ㅎ~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들은 내 키를 훌쩍 넘겨버렸고..나는 어느덧 불혹의 중간을 넘어선 중년의 나이가 되어버렸다.

 

허무한 날들..허망한 세월..그렇게 속절없이 지나간 날들이여..

 

미안하다.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해서..나는 내 인생에게 참 마니 미안하다.

 

무엇보다 딸들에게..더욱 미안하다.

 

그러나 남은 날들에겐 미안해하지 말도록 살아야지.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스스로 토닥거리며..

 

무엇보다 딸들에게..부끄럽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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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 최고의 사랑..

 

 

- 벗 님 -

아호~~~
벗님 최고의 친구들...
그리고 보석들... *^^*
그러네요..

딸들이 커갈수록 더할 수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주네요.

뭐..가끔 틱틱거리며 속 썩일때도 있지만요..ㅎ~
와우~딸 둘 모두 예뻐요.
신세대 아이돌 같구만...
후훗..
그리 이쁘게 보아주시니 감사해요..초롱님..

초롱님네 따님이야 말로 완전 엄친딸..

너무 부럽던걸요.^^*
우나,송이 넘 이뻐요 사진 정말 이뿌게 나왔어요
본바탕이 넘 이쁘니깐 사진은 거짓말 못해요
우나양이 사진 맘에 든다는 말 그리고 선심쓰듯 사진을 돌리는 풍경도 사춘기 시절 많이 해 본 풍경 재현같아
따라 웃습니다 한 때 여학생이란 표지에 얼굴 내밀어 보려는 친구들도 많았었는데 표지모델은 아무나 하나 ㅎㅎ
벗님 생애 최고의 사랑이들 블로그에서 함께 하는 느낌 좋아요.
후훗~~

요즘은 사진관에서 애들이 주문하는대로 얼굴을 뽀샾을 해주나 보더라구요.

저렇게 증명사진 찍은 거..친구들끼리 한 장씩 나눠갖는 것도 유행이구요.


맞아요..여학생들의 로망..

여학생이나 여고시대..같은 잡지에 표지모델 되는 거..

후훗~ 저도 한때 꿈꾸긴 했어요.

언니도요?? ㅎㅎ~~
충분히 잘 살아 오셨어요 벗님,

저리두 이쁜 따님을 잘 길러 주셨는데요 .

아직은 성공적이라구 단언할 순 없지만.

분명 최고의 삶, 최상의 삶이 아닌 최선을 다한 삶이니만큼

아이들 눈에두 최고의 엄마로 비춰일 겁니다.

그리구, 좋은 유전자를 물려준 것에 대한 감사두 잊지 않을 거구요.

오늘은 이쁜 자건거가 빛을 발할 만큼 포근했음 싶네요.

그래요 예희님..

최고,.최상은 아니더라도 최선의 삶..

그걸 딸들에게 선사해주고 싶어요.

참 부족한 엄마인 거 같아..딸들에게 미안할 적이 많아요.


후훗~~

좋은 유전자인지는 모르겠는데..

딸들의 유전자가 저보단 우월한 거 같아..참 다행이다 싶어요.^^


오늘 운동 갔다 오는 길에 보니..도로가 화단에 쑥이 빼꼼 올라와 있더라구요.

정말 봄은 봄인가 봐요..예희님..^^*
이뽀라~~넘 귀여워요~~요렇게 꽃같이 이쁜 두딸인걸요~
아마도 깨알같은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엄마를 닮고 싶어할거에요
우리도 그랬잖아요... 닮고 싶어하는 마음은 사랑이잖아요...

어쩌다 가끔 둘이서 셀카를 찍곤 하는데..

표정이나 모습이 어찌나 닮았는지..ㅎ~

아이들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줬음 좋겠어요..그늘없이..

공부는 다음의 문제인 거 같구요.


딸들이 커가니..정말 친구 같아..

요즘은 제가 오히려 딸들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너님도 그렇죠..? ^^*


아이들에게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해요...
험한 세상에 가슴 철렁한 일들이 연일 뉴스로 전해지는 세상....
사고없이.. 건강하게 자랐음 하는 마음이에요..
학교생활 잘하구 공부보다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보낼수 있었음해요..
마음이 넓은 사랑을 품은 아이였음...

딸내미 둘이 잘 낳았다 싶은 생각이 요즘 마니 들어요~ㅎㅎ
토닥거리는 것도 잼있구~ 집안이 썰렁할 날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딸맛에 삽니다~~~ㅎㅎㅎ
후훗~~

아들 안 가져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뭐 부럽거나 그런 거..눈꼽만큼도 없으니..


맞아요..

아이들 어릴적엔 기대도 욕심도 참 많았는데..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주고..
그늘없이 밝게 커주는 게 제일이다 싶어요.

자기가 학픈 일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거..
그게 정말 최고인 듯 해요.

후훗~~

딸둘이면 엄마에겐 최고의 친구 둘일 생긴거죠.
물론..아직은 투닥거릴 때도 많지만요.ㅎ~

오늘 추웠죠?
어제 운악산 다녀오구..오늘은 푸욱~~쉬는 중이에요.^^*

우나...쏭이~
어여쁜 미모는 물려 받은듯...

즐거운 3월 이어가세요^^
후훗~~

큰 거는 딱 ~지 아빠구요..

자근 거는 지 언니랑 나랑 반반인 거 같아요.


나 닮은 아들 하나..낳구 시펐는데..ㅎ~

벗님의 두 따님
이젠 내게도 퍽 친숙한 모습

예쁜 두 딸
서로 닮은 듯 다른 외모와 성격

곱디 곱게 잘 자라고 잇는 것 같아
보는 사람들도 덩달아 흐뭇~~!!

그러네요..미산님과의 인연도 어언 3년여..

아이들.. 이 블로그에서 쑥쑥 커가는 모습..

미산님께선 다 지켜보셨죠? ㅎ~


앞으로도 곱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겠지요.

늘 고마워요..미산님..^^*
점점 더 예뻐지는
아이구 배야 부러워(~)(~)
후(훗)(~)(~)

너무 배아파 하지 마세요.

어미 속 ..박박 긁어 놓을 때도 많아요.(ㅋ)(~)

아빠에겐
지구 최고의 꽃인 딸~;;

내남자는 좋컷따~
세송이 속에 사시니~ㅎ
글치도 않아요..

작년까지도 하나 더 낳자고..

아들 미련이 아직 있나 봐요? ㅋ~


그리고 가끔 세 송이 꽃이..

내남자 잡초처럼 왕따 시키기두 하구요.^.*~
그렇네요...
다른둣 닮은 두따님
아웅~ 넘 귀엽고 이뽀요...호...^^

벌써 우나가 고3이 되었군요...
수험생 엄마가 되셨네요...^^

세월...
정말 빠르죠~

아유~ 허망한 세월이라뇨~

알콩달콩
이리도 이쁜 가족을 이루고 계신데요...^^

최고의 두 따님들...
사랑스런 엄마의 마음 다 알고 있을거예요..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가족입니다.^^

지금처럼 늘~
사랑과 행복향기 방그르르~ 피어 나시길요~~ 고우신 벗님!~^*^
그래요..우리 우나가 어느새..고 3..

어느날엔가 장미꽃님네 따님처럼

시집간다고 그럴꺼고..

어느날엔가는 또

저도 할머니가 되겠죠..후훗~

너무 빨라요..세월..

어쩜 세상에서 젤로 빠른게

세월..이 아닌가 싶어요.


장미꽃님이나 벗님이나..

여전히 소녀같은데..말이죠.

그죠? ㅎㅎㅎ~~~

ㅎㅎㅎ 하는어찌보면 참많이 닮은것 같고 또 하는짓보면 하나도 안닮은것 같고~ㅎㅎㅎ
난 둘이 합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주든다~ㅎㅎㅎ
우나랑 쏭이랑~

그러게..

둘이 성격은 완전 딴판이야..

근데..외모는 조금씩 닮아가는 거 같기도 하구..


둘이 합치면??

글쎄..워낙에 성격이 달라서 말이야..ㅎ~

이쁘다^^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청량제이니 실 생활은 어쩌려나...
길님..오랜만이예요.

울 쏭이 쪼만할 때 보셨으니..ㅎ~

참 마니 컸죠? 애들..

길님네.. 그 태권도복 입고 있던 아드님도 마니 컸겠죠.


하시는 일 만사 순조로우시고..

늘 건안하시길 바래요.

가끔..플래닛 그 시절이 그리워지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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