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이라고 타자를 치면
<삶>이라는 오타가 나온다.
<사람=삶>
삶의 어원이 사람이 아닐까?
물론 <살다>에서 <삶>이 파생된 것일테지만..
산다는 거..
삶이란 거..
다섯살배기 우나가 어느사이 열 여덟살 소녀로 자란 것처럼..
갓 서른을 넘긴 새댁이던 내가 불혹의 중년을 사는 것처럼..
흐르고 흐르는 것..
멈출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는 것..
잘 살아야 겠다.
잘 살아내야 겠다.
훗날..
이만큼이면 나 잘 살았어..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을만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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