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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팔수도련님 장가 가는 날

by 벗 님 2011. 12. 13.

 

 

 

 

 

 

 

의성 작은 아버님댁 팔수도련님 장가 가는 날..

신부는 미국계필리핀 아가씨 제니퍼..

마흔 넘어 가는 늦장가라..연신 싱글벙글..

20살 정도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팔수도련님이 다행이 동안이라 서로 참 잘 어울린다.

신부가 참 밝고 소탈하고 사랑스럽다.

 

저번에 아버님제사 때 보니까..

어린신부에게 혼난다며..

마당 뒷꼍에서 몰래 담배태우는 거 보니..

둘이.. 알콩달콩 잘 살 것 같다.

 

 

 

 

 

 

 

 

 

금쪽같은 외아들을

 

드디어 장가보내는시댁 작은 아버님 어머님..

 

이젠 한시름 놓으셨겠다.

 

 

 

 

 

 

 

 

욘석..큰댁 큰형님의 첫손주..

 

내가 시집 왔을 때 유치원생이던 큰댁 조카딸..

지혜가 낳은 첫아들..

 

나를 할머니 반열에 올려놓아버린 괘씸한? 놈..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니..엔간히 영특해 보인다.

 

 

 

 

 

 

 

 

 

 

 

 

 

 

 

 

결혼식이 끝나고..

어머님이랑 식사라도 한 끼 하고 올라가자는 내남자의 바램으로..

시골 어머님댁으로 온 우리..

여전히 아궁이에 군불을 때워 난방을 하는 아버님이 쓰시던 아랫채..

 

어머님께서 아주 정갈하게도 메주를 띄워 놓으셨다.

내남자는 어머님 대신 군불을 때워주고 가고 싶다고 밖으로 나가고..

난..절절 끓는 아랫묵에 엉덩이를 깔고 앉으니..

혼곤하니 잠이 쏟아진다.

 

잠결에 들리는 조카 한빈이의 "저녁 드시래요"

어느새 어머님이 저녁을 지어 놓으셨는가 보다.

 

나 같은 불량며느리가 또 있을까..

 

 

 

 

 

 

 

- 벗 님 -

 

난 친구 7년 ,연예 7년 결혼 7년.......그리고 이별 11년..ㅋㅋㅋㅋ 딸 둘 (현재 중 3 중 1)

항상 벗님을 보면..참...비슷하다..느껴죠...벗님이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감성만..비슷하다구요...ㅋ 난 남자인디..벗님은 여자라는 것...

[비밀댓글]

그러셨구나..

중 3..중 1..이면 한창 예민할 때이네요..

우리 우나도..중딩때는 그렇게 철없이 굴더니..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부쩍 철이 들더라구요..

중 1인 쏭이는 한창 ..사춘기라..늘 툴툴~~불만이 많구요.


조카님 그렇게 아끼시니..딸들은 더하실테죠..

요즘 마음이..좀 가라앉네요.

그래서 블로그에 좀 소홀해지고 있어서..

겨우..글이나 끄적거리고 있어요.



[비밀댓글]
네...그런것 같아요..^^;;;

언제나..벗님이 하고플때..하는 것이 블로그이기를 바래요..ㅎㅎㅎ

물론 찾아오는 기쁨의 방이 사라지는 듯..아쉽지만...

언제나...벗님이..하고픈데로..하시는 것...

모든 것은 나의 편안함을 위한 도구라 생각합니다..^^;;;
[비밀댓글]

블로그 한지..3년 쯤 되었나 봐요..

글들도 먼지가 쌓여가고..왠지 내 방이..어수선한 느낌이 드네요.

한 번..싸악~정리를 해야할 거 같아요.ㅎ~

[비밀댓글]
싹~~~정리라....한번씩..그리 하면..좋쵸 ^^

...전...정이 많은 지..그냥..무소식이 희소식이다..하면서..묵은 때도...언젠가 찾아오면...푸건하게...맞이하려..

때묵은 것두 두곤하죠..ㅋㅋ 게으른 것인가..ㅋㅋ 암튼.... [비밀댓글]
오호~ 같은과 같은 학번의 cc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는 이유 있네요.

후훗~~

알콩달콩 보다는 투닥투닥거릴 때가 더 많았던 거 같아요.ㅎ~

8년 연애하면서 한 번도 안싸웠는데..

함게 살면서 6개월은 거의 전쟁? 이였던 거 같아요..ㅎㅎ~~

이름이 참 특이합니다.
옛적 구수한 냄새가 나는 소박한 이름이네요,
필리핀계라니 더 정겹습니다.
필리핀 아가씨들 참 순수하구, 가정적이구, 착하답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벗님의 역사(?) 깊은 사랑이 은근한 온돌처럼, 자작자작 타오르는 불길처럼
늘 변함없이 따땃하게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후훗~~

사실 저 도련님 현재 이름은 개명을 해서..다른 이름인데..

전 예전의 저 이름이 입에 붙어서..더 정감도 있구요..ㅎ~

안그래도 예희님이 반가와 하실 거 같았어요.

아가씨가 참 밝고 소탈해서 ..좋더라구요..

벌써..2세도 뱃속에 있다네요..ㅎ~


우나가 시험기간이다 보니..블로그 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안부도 못 여쭈고 있네요.

죄송요~~예희님..^^*


저의 마음자락을 자꾸 살펴보게 됩니다..

어느곳에선가 잃어버리고 살아온 작은 감성들이
가슴 한구석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며
베시시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벗님의 잔잔한 일상이 저로 하여 바쁘게 걷는 걸음을
멈추고 걸어온 길을 따스한 눈길로 되돌아 보게 합니다..





고운그녀님..날이 마니 차갑습니다.

그저 넋두리같은 일상의 이야기들..

공감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도 블로그 하면서..

제게 조그만 감성이라도 남아있는 줄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공간에다 ..일기처럼 끄적이면서..

참 행복하고 ..위안하고..그랬거든요.


참 좋은 친구분들과 소통도 하고..공감하고..나누고..ㅎ~

따스한 눈길로 바라봐 주셔서..고맙습니다..고운그녀님..^^*
부디
늦게 한 결혼이지만
마냥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비이 해피.....

미산산방은 어찌 착착 진척이 되어가고 있는지요?

날이 춥고..눈이 내리고..그러면 공사에 지장은 없을런지요?

벗님이 요즘..게으름이 탱탱해져서..ㅎ~

자주 인사 여줍지 못해 죄송해요..미산님..^^*

ㅎㅎㅎ 의성 다녀왔구나~ 신부랑 20살 차이나면 진짜로 상도둑놈이넹~ㅎㅎㅎ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는데..

신부가 20대고 신랑이 40대니..

그정도 차이가 날거야..

남자들..다..

도둑넘? 심보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ㅎ~

벗님 뭐하나....들렬더니 결혼기념일 축하하고 결혼한 신혼부부에게도 행복과ㅑ 사랑으로
행복하기를 빌어요~~~

폴로라님은 요즘 뭐하시나요?

한동안 안부도 여쭈지 못했네요.

전 우나..시험기간이라..맘이 괜히 바쁘고..그래요.


날이 마니 차가워요..플로라님..

늘 건안하세요.^^*

좀은 슬픈 곡조의 음악에 띄우신 벗님의 이야기..
도련님의 결혼 이야기에 크로스되어지는 벗님의 결혼과 함께 지나온 세월들......
사느라고 미처 둘러 볼 여유도 없이 지나친 주변의 아름다움이며 소중함들을
지금이라도 가슴에 새길 수 있다는 게 어쩜 행복 아닐까요?

도련님의 결혼과 함께 벗님의 결혼기념일 축하드리구요,
언제나 아름답고 빛나는 벗님의 날들이길 바랍니다.. ^^

빛의 뜨락님 안녕하세요?

정말정말 오랜만이예요.

이제 바쁘신 일정들은 좀 마무리되셨는지요?

잊지 않고 이리 찾아주시니..넘 반갑고..고맙고..ㅎ~


행복..

못가진 거에 연연해 하지 말고..가진 거에 감사할 줄 알면..

그게..행복일텐데..ㅎ~


빛의 뜨락님..

하시는 일..순조로우시고..마음 평화로우시길 바래요.

추운날..따스함으로 가득하시길..^^*


의성의 노총각님 장가간 사연 잼나요
시골풍경도 아주 예쁘고
메주조차 넘 이뻐요
시골집은 언제나 그리운 고향같은 곳

학번이 같고 과마저도 같은 벗님이네 알콩달콩 결혼생활
오래오래 쭈욱 예쁘게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래요.

언니.. 거제의 겨울도 마니 추울테지요?

가나는 학교 잘 다니고 있겠지요?


나이가 들수록..ㅎ~

시골풍경이 정겹고..

옛물건들에 시선이 가고..그러네요.


늘..언니가 참 대단하다 싶어요..여러모로..

모쪼록.. 추운날..건강 잘 챙기세요..^^*

추억속의 그대가 당신곁에 있어 따뜻한 겨울입니다
난 요즘 무지~~~추운데~~ㅎ~

날이 마니 차죠?

이 겨울 어찌 따스히 나고 계신지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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