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텃밭에서 뽑은 김장거리 배추를 한아름 싣고
울산 친정으로 가는 길..
우리는 아버님 산소에 들리기로 한다.
아버님 가시던 그날에..
이 산길엔 온갖 가을들꽃이 지천으로 아름다웠었다.
나 태어나..그토록 아름다운 산길을 만난 건 처음이였다.
참 아름다운 날에 아버님은 멀고 먼 길을 떠나셨다.
친척 중..혹자는 참 좋은 계절에 가셔서 다행이라고..
♥
아버님 무덤자리에서 바라다 보이는 전경..
산자가 바라보듯..그렇게..
저 저무는 가을풍경을 바라보고 계실까..
가을꽃 져버린 무덤가에
철모르는 오랑캐꽃이 여기저기 피어있었다.
지금이..오랑캐꽃이 피는 계절..맞나??
오랑캐꽃이 있어 조금은 덜 적적하셨음..
아버님..계신 그곳은 평안하신지요?
아버님 첫제사도 지냈고 ..
어제는 마침 아버님 생신이셨습니다.
불효 며느리였기에..
아버님 앞에선 늘 죄스러운 맘에 가슴을 움츠립니다.
그러면서도 아버님 무덤가에 엎드려 절 올릴 때 마다
염치 없이 빌곤 합니다.
우리 가족..건강하고 행복하게 지켜주십사..하고..
아버님..
이승에서의 시름.. 서운함.. 아쉬움..다..
다.. 놓으시고 그곳에서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부디..편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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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효자 효부시군요.
오랫만에 왔습니다.
회사일에 쫓겨 그렇게 됐답니다.
흐유.....
오랫만에 왔습니다.
회사일에 쫓겨 그렇게 됐답니다.
흐유.....
정말 착한 사람들이로군요
물론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저리 시간내서 보살펴 드리기 쉽지 않지요
孝는 대물림 한답니다
아름다운 효
오래오래 하시는 행복
어버이 섬기는 행복
맘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물론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저리 시간내서 보살펴 드리기 쉽지 않지요
孝는 대물림 한답니다
아름다운 효
오래오래 하시는 행복
어버이 섬기는 행복
맘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주 보람된 일상을 보내시는 부부시군요...
참으로 행복하고 다정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 고운님의 고운 글 읽으니 절로 기쁨이 넘치네요...
주말도 항상 기쁨과 행복만 넘치는 날이 되소서...
참으로 행복하고 다정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 고운님의 고운 글 읽으니 절로 기쁨이 넘치네요...
주말도 항상 기쁨과 행복만 넘치는 날이 되소서...
내 남자
효자이몬 우렁각시는 뒷전이라든디.....
까치밥이 정겨워요...
올만에 만나니 눈무리 앞을가려 코도 막혔어요.
효자이몬 우렁각시는 뒷전이라든디.....
까치밥이 정겨워요...
올만에 만나니 눈무리 앞을가려 코도 막혔어요.
벗님은 정말 복 많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리 심성이 착한 반려자와
예쁜 따님들을 두셨으니...
정말 아름다운 가정입니다. *^^*
저리 심성이 착한 반려자와
예쁜 따님들을 두셨으니...
정말 아름다운 가정입니다. *^^*
증말 바쁘셨군요.
낙산에, 설악에, 시댁에, 친정에........
늘 붙어다녀주는 내남자가 있어, 피곤함 모르구 행복하실 거 같아요.
시골에 친정, 시댁이 있으니 일부러 나들이 계획 세우시지 않아두,
자연을 벗삼을 기회두 되구요.
이제 김장할 일만 남으셨네요?
너무 곱구 이쁘셔서 김장 35포기가 왠일이야 싶은데,
남편분 대충 시키시구, 뒷전에서 감독만 하시와요......ㅎ
낙산에, 설악에, 시댁에, 친정에........
늘 붙어다녀주는 내남자가 있어, 피곤함 모르구 행복하실 거 같아요.
시골에 친정, 시댁이 있으니 일부러 나들이 계획 세우시지 않아두,
자연을 벗삼을 기회두 되구요.
이제 김장할 일만 남으셨네요?
너무 곱구 이쁘셔서 김장 35포기가 왠일이야 싶은데,
남편분 대충 시키시구, 뒷전에서 감독만 하시와요......ㅎ
두루두루 시골을 돌고 오셧네요?
우리도 시댁서 대봉감 한박스 보내줘서 잘먹고 있는데...맛나더라고요..
우리도 시댁서 대봉감 한박스 보내줘서 잘먹고 있는데...맛나더라고요..
보면볼수록 참 좋은 남자네요~~
앞으로도 계속 잘해주세요!!
앞으로도 계속 잘해주세요!!
감성이 아름다우시네요.
까치밥은 남겨놓고 싶네요.
제주도에 근무할때 들은 이야긴데,
까치발은 파도가 거세여서 바다에도 하얀 포말이 이는것을이야기 하더군요.
묻으로 갈 수 없는 섬사람의 절망이죠.
까치밥은 남겨놓고 싶네요.
제주도에 근무할때 들은 이야긴데,
까치발은 파도가 거세여서 바다에도 하얀 포말이 이는것을이야기 하더군요.
묻으로 갈 수 없는 섬사람의 절망이죠.
달랑한 감하나 말라버린 포도송이 그리고 시골풍경의 매마름을 보니 나 살던 고향의 그 빛깔 그대로입니다.
시골어머니는 등 굽은 채 배추밭에서 배추를 뽑으시고
뽑은 서른다섯포기 배추는 양념하여 맛나게 담겠죠
장사익의 노래가 한스러운 아버님의 생을 담은 듯 들립니다.
너무 추워졌어요 김장이란 큰 행사 치루고나면 우린 깊은 겨울속에서봄을 또 기다리게 되겠죠
아 참 시간 잘 간다 벌써 한 해가 후다닥 11월의 끝자락에 섰군요. 마음도 바빠지고.
시골어머니는 등 굽은 채 배추밭에서 배추를 뽑으시고
뽑은 서른다섯포기 배추는 양념하여 맛나게 담겠죠
장사익의 노래가 한스러운 아버님의 생을 담은 듯 들립니다.
너무 추워졌어요 김장이란 큰 행사 치루고나면 우린 깊은 겨울속에서봄을 또 기다리게 되겠죠
아 참 시간 잘 간다 벌써 한 해가 후다닥 11월의 끝자락에 섰군요. 마음도 바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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