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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내남자와 보낸 어느 하루1

by 벗 님 201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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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생기를 잃고 지쳐가던 늦가을의 어느 하루..

내남자와 나는 여느 때처럼 둘만의 하루 속을 걸었다.

 

나는 늘..하루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태어나 저녁에 죽는 하루살이의 인생..

 

그 하룻동안에..

희노애락의 감정에 빠져 갈피없이 맘이 헤매이던 날..

 

 

 

 

 

 

◆ 행주산성의 잔치국수집

 

 

 

 

 

 

나는 가끔 이 집 국수가 생각난다.

원래가 국수를 싫어하던 나였는데..

이 집 비빔국수는 가끔씩 땡길 때가 있다.

 

내남자는 언제나 잔치국수..난 비빔국수..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내남자도 비빔국수를 시킨다.

늘 리필을 시키던 내남자..

오늘은 속이 안좋다며 한 그릇도 다 먹지 못한다.

덩달아 나도 입맛이 떨어지고..

 

 

 

 

 

◆  한강변에서

 

 

 

 

 

 

그냥 가슴이 후련해지는 곳으로 가고 싶어 찾아든 한강변..

어느사이 가을이 이울고 있었는지..

코스모스도..

강변을 온통 하얗게 채색하던 미국쑥부쟁이도..

찬란하던 제 빛깔을 잃어버리고 퇴색해가고 있었다.

 

한 발 늦었구나..

올해는 가을꽃 사이를 가로지르며 자전거 하이킹도 못하고..

그렇게 가을을 보내었구나..

 

 

 

 

 

 

 

 

 

살며시 건네온 내남자의 손을 잡고

강풀을 헤치며 강변 가까이로 다가간다.

햇살에 반짝이는 강변을 바라보면..마음 후련해질까..하고..

 

외로운 강태공..

저 멀리로 가양대교 아래에도 여러명의 강태공이 보이고..

그러나..내남자도 나도 마음이 후련해지지 않는다.

 

 

 

 

 

 

 

 

 

 

 

 

 

 

 

 

나는 또 가끔..내남자에게 말한다.

사랑이 아니라 집착일거라고..그러나..

사랑과 집착의 근원적이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겠다..난..

 

그냥 뭉뚱그려..사랑이라고만 이해하기로 한다.

 

 

 

 

 

 

나랑만 술마시고 싶어 하고..

 

나랑만 여행하고 싶어 하고..

 

나랑만 사랑하고 싶어 하고..

 

나랑만 눈맞추고 싶어 하고..

 

시도때도 없이

 

나랑만 포옹하고 싶어 하는..

 

 

그거.. 사랑.. 아님.. 뭐겠어.

 

 

 

 

 

 

 

 

 

 

- 벗 님 -

 

 

벗님,

안티란 거 생기겄어요!!!

넘 다정하고 넘 행복해 보여 질투나요!!!......ㅎㅎ

그만큼 벗님이 매력이 많으신 분 일 거에요.

마음두 포근하고, 편하구, 이쁘구, 착하구....등등.

아님, 신랑분이 엄청 가슴이 넓은 분이거나.....

서로,서로가 그렇게 마찰없이 살 수 있음은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늘 행복만이 벗님의 주위에 맴도시기를 기원드려요.

후훗~~

안티란것도 어느정도 유명세가 있어야..생기는 거..아닌가요?ㅎ~

그냥..내남자가 나랑 둘이 같이 있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시간나면..여기저기 잘 다니는 편이예요.

마누라밖에 모르는 좀..별종??이죠..ㅎ~


저희라고 왜 마찰이 없겠어요.

투닥투닥거리며 18년을 살았나 봐요.

어느새 머리 희끗해지는 거 보니..맘이 좀 짠해지고..

그러네요.^^*


오늘 무지 춥다네요..

아침엔 잠깐 눈도 내렸어요..

따스하게 입고 외출하세요..예희님..^^*


성산대교 아래 저리 아름다운 강변이 있군요 .. .
모래사장보여 깜짝 놀랬습니다.
반구정에 다녀 오셨군요 ..
반구정.. 참 추억이 많은 곳이지요 ..
유년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던 적이 있습니다.
두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읽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후훗~~저기가 성산대교인가요?

제가 인명..지명..에 엄청 약하거든요.

인천공항 가는 다리라..그냥 인천대교라고..후훗~~


반구정에선 한강?(맞나요?)이 훤히 보여,,마음이 후련해지고 좋았어요.

저곳에서 유년을요?

이곳 토박이신가요? ㅎ~

아침에 잠깐 눈내리던데..보셨는지요?


추운 날입니다.

주말..따스하게 보내세요..^^*
아.... 성산대교가 아니라 . 가양2교네요 ., 새로 생긴... 행주산성아래 개통된..
전 성산대교인줄 알았습니다.
어쩐지 . 모래사장이 있어서 ..이상하다 했습니다

가양대교라구요? ㅎ~

다시 수정해야겠네요..


수없이 지나다녀도..

아직 한강의 다리 이름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ㅎ 가양2교가 맞습니다. 영종도로 연결되는 다리 .
주말 잘 보내셨지요 .
즐겁고 행복한 시간맞이하시구요
한 사람만을 향한 눈길...
그것이 사랑이던... 집착이던...
그저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

날이 마니 춥다 하네요..

겨울은 겨울다워야..또 맛이지요..후훗~~

이리 추운날에도 사진가님들은 출사를 다니시겠지요..

주말..따스하게 보내세요.

전.. 또 여행을 갈 듯 합니다.^^*

아유~
첫번째 벗님사진...
참 귀엽고 깜찍허니 넘넘 이쁩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건강하게...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는것...이야 말로...
참 행복이라 생각이 드네요.^^

사랑스런 벗님네의 행복...
두분의 모습...
참으로 아름다운 부부십니다..^^

지금처럼...
내내~ 사랑과 행복...
늘~ 함께 하시길요~ 고우신 벗님~~^^*
주말에 시댁쪽으로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어요.

오는 길에..여주쯤에서 하루 유하고..여행도 하고..ㅎ~



따님..신혼여행 중이시려나요?

애지중지..고운 딸..

시집 보내신 마음..어떠실지..

서운해 눈물 훔치진 않으셨는지..


늘 ..낭군님과 함께 하시는 모습..

늘 ..부럽고 행복해 보이셔요.^^*

ㅎㅎㅎ 보기 좋다~~~ 울산 학성고? 제법 유명한 곳이지?ㅎㅎㅎ
거기 나온 사람 한사람 알고 있는데~
학성고를 아네?

참? 예전에 울산에도 잠깐 머물렀었지?

공부도 잘하고..축구명문이고..

뭐..아는 사람들은 좀 알지..ㅎ~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벗님~~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옆지기의 사랑, 사랑스런 딸들~~완전 행복의표본입니다.

넵..이만하면..저..행복한 축에 드는 거 맞죠?ㅎ~


아침에 눈 떴을 때..

아무런 근심이 없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 그러더군요.ㅎ~


푸른 하늘님은..어떠세요? ^^*

저는 근심이 있어도,
걱정은 내일하자 주의 입니다.
ㅋㅋ 긍정 그 자체이죠!!!!

긍정의 마인드..

그런 마인드가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기운을 주는 듯 합니다.

참 좋은 주의?예요..ㅎ~

하루의 일상이 아름답습니다,,,
내일 이사가네요,,,, 늘 한결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남편분이 마음을 참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

이사를 간다 하시길래..

블로그를 딴데로 옯긴다는 줄 알고..

깜 놀라..나목님 방에 가봤었네요.ㅎ~


아침에 블로그를 여니..나목님 흔적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이사..그거..정말 몸살나는 일인데..

모쪼록..이사 잘 하시고..추운 날에 몸살나지 않게 조심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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