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랑 자유로를 달렸습니다.
이 길을 얼마나 마니 달렸을까요?
하나 둘 가로등 불빛이 켜지는 어스름..
서녘 하늘가엔 노을이 아름다이 번지고..
내남자와 나는 자유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목적없이 달려와..목적없이 빙빙 돌다가..겨우 자리 잡은 곳이 프로방스 안에 위치한 이 카페입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을랬더니..밤기운이 제법 쌀쌀합니다.평일인데다 이른 시간이라 실내는 조용하고 한가합니다.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베이글..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치즈케잌을 주문했습니다.그러고 보니..둘 다 블루베리를..
드립커피라지만..향이 그리 깊지도 그윽하지도 않습니다.그냥 보통의 아메리카노보다 조금 더 쓴맛에 계피향은 아닌 것 같은데..독특한 향이 연하게 납니다.여튼 커피향도 맛도 별루였습니다.
간만에 마주 앉은 내남자와 나..올해 들어 부쩍 여위고 지쳐보입니다.시력도 떨어져 노안이 왔는지..작은 글자를 볼 때는 노인처럼 멀찌감치서 봅니다.물론 나도 화장품 설명서의 작은 글자들이 이젠 잘 뵈이질 않습니다.시력 ..하나는 자신했었는데 말입니다.
우나 스마트폰이랑 쏭이 장구를 사줘야겠다는 얘기..애들 공부 얘기..진로얘기..가정 경제에 관한 것..부부사이의 이야기란 게 별 다른 게 있겠습니까..
그냥..늘 반복되는 일상같은 조금은 지리한 이야기들..
커피 한 잔씩을 리필해서 마십니다.그 사이 두 쌍의 남녀가 카페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저 이 밤을 타고 흐르는 서늘한 가을기운처럼..
사는 일이..
약간은 쌀쌀하고..
약간은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 벗 님 -
자녀 교육 성적은 부모로부터 나온다고 합니다
부모가 열정과 관심이 있어야 애들도
슨간 순간 하나둘씩 스며 들어가지요
사랑은 정답이 없습니다
지난번 친정멈마 모시고 사는 여자동창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울 친정 엄마 어쩌면 좋니?
82세인데
바람이 나서 남친노인 빨래거리 가져와 미치겠다
제가 딱 할말이 없어서
찌그러진 냄비가 고구마 못 쌈니?
ㅎㅎㅎ
죄송 하구여
불륜도 사랑이 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한 마음에 애착과 열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모가 열정과 관심이 있어야 애들도
슨간 순간 하나둘씩 스며 들어가지요
사랑은 정답이 없습니다
지난번 친정멈마 모시고 사는 여자동창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울 친정 엄마 어쩌면 좋니?
82세인데
바람이 나서 남친노인 빨래거리 가져와 미치겠다
제가 딱 할말이 없어서
찌그러진 냄비가 고구마 못 쌈니?
ㅎㅎㅎ
죄송 하구여
불륜도 사랑이 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한 마음에 애착과 열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가 고3이라 하셨지요.
참 머언 얘기라 생각했는데..우리 우나도 이제 내년이면 고3이네요.
아무래도..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정성만큼 자라게 되는 듯 합니다.
돌이켜 보면..이런저런 미안함이 있습니다..아이들에겐..
최선이 되지 못한 엄마라서..
후훗~~
그러겠지요..
팔순이 넘어도 마음은 소녀같으신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ㅎ~
아니..나이들수록 마음은 더 여려지고 ..어려지고..그런 듯 합니다.
사랑..
어느세대를 막론하고..존재하겠지요.
우리우나가 다섯살 때부터 어린이집 같은 반 정환이랑 결혼시켜달라고..조른 거 보면..ㅎㅎ~~
가을 비 오는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엮으시길..^^*
좋은시간 가졌군요
가끔 그렇게 같이 나갈수 있다는게
아직 젊다는 겁니다
우린 주말에 만나면 뭐 먹을까인데...ㅎ
부럽네요 그 여유로움이...
가을이 깊어가는 날 두분이서 만들었을
추억이 참 아름답게 보이네요
가끔 그렇게 같이 나갈수 있다는게
아직 젊다는 겁니다
우린 주말에 만나면 뭐 먹을까인데...ㅎ
부럽네요 그 여유로움이...
가을이 깊어가는 날 두분이서 만들었을
추억이 참 아름답게 보이네요
'시험은 개떡같이 쳐놓고도 신이난 쏭이...'
이 글귀를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운 쏭이네요.
부부가 같이 이렇게 나들이 한다는 것 자체가... '사랑'이지요.
불륜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소유욕과 쾌락일 뿐이지요.
변함없는 사람... 가끔 무료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혼자서 가만히 배우자를 생각할 때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지요.
그것이 진정 사랑이란 생각이듭니다. *^^*
이 글귀를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운 쏭이네요.
부부가 같이 이렇게 나들이 한다는 것 자체가... '사랑'이지요.
불륜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소유욕과 쾌락일 뿐이지요.
변함없는 사람... 가끔 무료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혼자서 가만히 배우자를 생각할 때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지요.
그것이 진정 사랑이란 생각이듭니다. *^^*
부부애가 참 깊으신 분이시란 걸..느낍니다.
그리고..옆길이나 샛길 보다는..
항상..바르고 반듯한 길을 지양하셨을 거 같은..ㅎ~
그럴 때가 있지요..
잠 든 모습이나..머리 희끗한 모습 보면..
괜히 짜안~~해지는..
그런 애틋한 마음들이 부부애이겠지요.
후훗~~
울쏭이..한창 사춘기 텃세를 해서..
난 요즘 미운데..
내남잔..그저 귀엽다고만..하네요.^^*
참?
출사 나가실 때..더러 사모님도 동행을 하시나요?
두 번 같이 갔었는데...
야생화를 촬영하는 모습이 보기 흉하다고 하더군요.
엎드리고 누울 떄도 있으니...
풍경사진이나 찍을 때 가끔 동행하고
야생화 촬영 시에는 따라 가질 않습니다. ㅎ~
야생화를 촬영하는 모습이 보기 흉하다고 하더군요.
엎드리고 누울 떄도 있으니...
풍경사진이나 찍을 때 가끔 동행하고
야생화 촬영 시에는 따라 가질 않습니다. ㅎ~
나도 어제
오대산 다녀와서 하산주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지금도 머리가 띵~~!!
벗님
주량이 너무 적군요
그래도 맥주 500 씨씨 정도는 마셔야지요~~!!
행복한 부부
아름다운 부부
정겨운 부부
늘 그리 행복만 하시옵길....
오대산 다녀와서 하산주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지금도 머리가 띵~~!!
벗님
주량이 너무 적군요
그래도 맥주 500 씨씨 정도는 마셔야지요~~!!
행복한 부부
아름다운 부부
정겨운 부부
늘 그리 행복만 하시옵길....
이번엔 또 오대산엘 다녀오셨군요.
이러다 ..미산님네..우리나라 명산을 다.. 순례를 하시겠어요.ㅎ~
어쩌면..거의 다 가보셨을 듯..
우리도 이번 주..친정엄마 모시고 신불산억새보러 갈랬더니..
비가 온다네요..ㅠㅠ
ㅎ훗~~
미산님도 술이 별루 세지는 않으실 듯..
사실 친정 아버지께서 술을 한모금도 못드시는 체질이시라..
저두..조금만 먹어도..마비증세가 오구..
그래도..소주 두어잔 정도는 마신답니다.ㅎ~
아? 눈 딱감으면..
저도 생맥 500정도는 마실 줄 알아요.^^*
오대산 구경은 오후쯤에나 갈게요..미산님..^^*
이러다 ..미산님네..우리나라 명산을 다.. 순례를 하시겠어요.ㅎ~
어쩌면..거의 다 가보셨을 듯..
우리도 이번 주..친정엄마 모시고 신불산억새보러 갈랬더니..
비가 온다네요..ㅠㅠ
ㅎ훗~~
미산님도 술이 별루 세지는 않으실 듯..
사실 친정 아버지께서 술을 한모금도 못드시는 체질이시라..
저두..조금만 먹어도..마비증세가 오구..
그래도..소주 두어잔 정도는 마신답니다.ㅎ~
아? 눈 딱감으면..
저도 생맥 500정도는 마실 줄 알아요.^^*
오대산 구경은 오후쯤에나 갈게요..미산님..^^*
ㅎㅎㅎ 술마시고 나면 빨리 추워지는걸보니 술이빨리 취하고 깨는 체질인 모양이다~
술많아 마시고 죽은사람들 모두 동사 다~~~
체온이 갑자기 내려가서~~~
앞으로도 술 먹지마~ㅎㅎㅎ
술많아 마시고 죽은사람들 모두 동사 다~~~
체온이 갑자기 내려가서~~~
앞으로도 술 먹지마~ㅎㅎㅎ
아니 벗님이 벌씨롱 작은글씨도 안뵌다몬 우쩐데여?
요짐 제가 그래서 책도 몬봐요..스마트폰도 사용못하겠던디여..큰일여요..그래서 일산병원에 가봐얄틴디 몬일이냐구..
노안이냐구...벌써 노안이냐구..동네아짐마들보담 일찍 노안이 온거 같아서요..
햐튼 랑님하고 돌아댕기면 포근하고 좋지요?
요짐 제가 그래서 책도 몬봐요..스마트폰도 사용못하겠던디여..큰일여요..그래서 일산병원에 가봐얄틴디 몬일이냐구..
노안이냐구...벌써 노안이냐구..동네아짐마들보담 일찍 노안이 온거 같아서요..
햐튼 랑님하고 돌아댕기면 포근하고 좋지요?
두분이 오붓한 데이트를 살짝 엿보았습니다.
약주를 잘 못하시는듯 합니다.
술은 자주 드시면 느는듯 합니다.
전 예전에 술한잔에 병원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못 먹었습니다.
지금은 말술이지만 .ㅎㅎ...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
오늘도 하늘에 가을향이 가득 뭇어 있습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약주를 잘 못하시는듯 합니다.
술은 자주 드시면 느는듯 합니다.
전 예전에 술한잔에 병원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못 먹었습니다.
지금은 말술이지만 .ㅎㅎ...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
오늘도 하늘에 가을향이 가득 뭇어 있습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넵..친정 아버지께서 술을 입에도 못대는 체질이시라..
저도 술은 잘 못 한답니다.
후훗~~
그렇더군요..내남자랑 자주 마시다 보니..저도 이젠 제법 마니 늘었답니다.
술 한잔에 응급실로요? ?
제복님도 술체질은 아니신 듯 합니다.ㅎ~
하긴.. 대학시입생환영회 할 때던가?
화통한 여자애가 있었는데..선배가 주는 맥주를 한 컵 덜컥 마시더니..
잠시 후..픽~~쓰러지더라구요..ㅎ~
그 당시에 남자선배들은 왜 그리 우리에게 술을 먹이려고 했는지..ㅋ~
간만에 가을비가 내리는 하룹니다.
이 가을느낌 가득한 주말..보내세요..^^*
저도 술은 잘 못 한답니다.
후훗~~
그렇더군요..내남자랑 자주 마시다 보니..저도 이젠 제법 마니 늘었답니다.
술 한잔에 응급실로요? ?
제복님도 술체질은 아니신 듯 합니다.ㅎ~
하긴.. 대학시입생환영회 할 때던가?
화통한 여자애가 있었는데..선배가 주는 맥주를 한 컵 덜컥 마시더니..
잠시 후..픽~~쓰러지더라구요..ㅎ~
그 당시에 남자선배들은 왜 그리 우리에게 술을 먹이려고 했는지..ㅋ~
간만에 가을비가 내리는 하룹니다.
이 가을느낌 가득한 주말..보내세요..^^*
와~~남편분이랑~~그래도 멋지네요!!
프로방스에 가서~차도 한잔 마시고~~
ㅋㅋ 우리는 연애할때도~~카페같은곳은 가본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영화를 보거나, 같이 사진촬영하러가고~~
가끔은~~그건 멋진곳에 가서, 낭만을 즐기는것도 좋아 보이네요!!!
프로방스에 가서~차도 한잔 마시고~~
ㅋㅋ 우리는 연애할때도~~카페같은곳은 가본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영화를 보거나, 같이 사진촬영하러가고~~
가끔은~~그건 멋진곳에 가서, 낭만을 즐기는것도 좋아 보이네요!!!
사진 몇장에 멋진 데이트했다는 글...
넘 보기좋았어요^^
늘~처음처럼 요렇게 변함없이 행복하게 사세여~.~
넘 보기좋았어요^^
늘~처음처럼 요렇게 변함없이 행복하게 사세여~.~
이룬이룬 배신자(-_-);;;
내가 머슴이랑
유쾌한 트롯트 틀고서 자유로 달릴까 했는디
내 남자랑 먼져 낙서를 하다니...(ㅠㅠ)
내가 머슴이랑
유쾌한 트롯트 틀고서 자유로 달릴까 했는디
내 남자랑 먼져 낙서를 하다니...(ㅠㅠ)
오붓한 시간을 즐긴 풍경
이쁘게 다가옵니다
시험 개떡같이 쳐 놓고도 이쁜짓만하는 쏭이
걱정마세요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푹 쉬게 해 주신 벗님, 시험기간 애 많이 쓰 셨어요.
이쁘게 다가옵니다
시험 개떡같이 쳐 놓고도 이쁜짓만하는 쏭이
걱정마세요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푹 쉬게 해 주신 벗님, 시험기간 애 많이 쓰 셨어요.
불륜이 사랑일 수 있겠지만..
그냥 불륜인 이유는 옆의 사람을 불행에 빠뜨리기 때문이 아닐 지..
혼자 생각했어요
벗님 발자국따라 다니다 보니 내가 술 한잔 한 거 같은 기분..^^
노안이 오기 시작하는 부부의 은근한 모습이 아름답네요
다정하고 여유롭고 또 은은한 그림이 그려져요
몸과 마음이 추웠던 건, 그냥 술 탓?
또는 그냥 마음 탓..ㅎㅎ
편한 밤 되세요 벗님^^
그냥 불륜인 이유는 옆의 사람을 불행에 빠뜨리기 때문이 아닐 지..
혼자 생각했어요
벗님 발자국따라 다니다 보니 내가 술 한잔 한 거 같은 기분..^^
노안이 오기 시작하는 부부의 은근한 모습이 아름답네요
다정하고 여유롭고 또 은은한 그림이 그려져요
몸과 마음이 추웠던 건, 그냥 술 탓?
또는 그냥 마음 탓..ㅎㅎ
편한 밤 되세요 벗님^^
날이...마니..추워졋어요.....
오늘은..비까지..오니........ㅎㅎ
인젠...완연한..가을이겟죠?
아..사진찍을곳은..점점..많아지고........
난..일도해야하고...ㅎㅎㅎ
음...드립커피....좋은콩으로..만든..커피라면..향두..근사하고..벗님맘에..드셧을텐데........ㅎㅎ
저..커피숍두..꿈이라서..좀..배워서..증..땃다면서.....ㅎㅎㅎㅎㅎ
벗님의.....글보니..커피나..한잔..내려먹어야겟어요...
다스한..밤..보내셔요..
벗님..
오늘은..비까지..오니........ㅎㅎ
인젠...완연한..가을이겟죠?
아..사진찍을곳은..점점..많아지고........
난..일도해야하고...ㅎㅎㅎ
음...드립커피....좋은콩으로..만든..커피라면..향두..근사하고..벗님맘에..드셧을텐데........ㅎㅎ
저..커피숍두..꿈이라서..좀..배워서..증..땃다면서.....ㅎㅎㅎㅎㅎ
벗님의.....글보니..커피나..한잔..내려먹어야겟어요...
다스한..밤..보내셔요..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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